리비는 거짓말을 해야 했다. 메이블 고모의 무서운 과거를 캐내기 위해 《스위트 오차드》 별장으로 찾아든 TV 방송작가 코빈. 그에게서 고모를 지키려는 리비. 40년 전 흑암 절벽 밑에서 시체로 발견된 천재 화가 로렌스의 미스터리와 그의 곁을 맴돌았다는 《흑발의 여인》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날 밤 핼시언 별장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사건의 베일이 조금씩 벗겨짐에 따라 코빈과 리비의 감정은 극한으로 치닫는다.
그 농담이 그를 곤경에 빠뜨릴 줄이야…애니는 유명 스타가 된 오빠 친구인 맥스만 보면 친구들을 구출하고 사고를 당한 오빠 생각이 나, 질투가 뒤섞인 반감을 느끼게 된다. 게다가 맥스 또한 어린 시절 그녀가 내뱉은 말을 오해하고 그녀를 인정 없는 철부지로 판단한다. 바닷속의 도시를 탐사하기 위해 맥스가 터키로 떠난 후, 그녀도 취재를 위해 그들과...
데이비드는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는다케리의 희망은 가능하다면 남서부의 그 해변 마을에서 화려하게 보내는 것이었다. 그래서 최근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죽음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녀가 속한 아마추어 극단의 <좋으실 대로>가 그 마을의 여름 축제에서 공연되고, 매력적인 로잘린드로 분한 그녀에게 사랑고백을 하는 애드리언 캐러독의 존재는 사...
어머니의 지나친 보호 속에 자라 온 아멜리아어머니의 지나친 보호 속에 자라 온 아멜리아는 거리에서 우연히 거칠고 무례한 한 남자를 만나는 순간 지금까지의 삶에서 과감히 탈피하기로 작정한다.▶ 책 속에서"이거라도 괜찮겠소?"그는 자기로 만든 커다란 고양이를 들고 있었다. 흰 바탕에 붉은 반점, 기다란 목, 거기에 백치처럼 이빨을 드러내고 웃...
사랑, 나와는 별개의 것?마크 해먼드는 로빈을 대 이모의 말벗으로 고용해야 할지 망설였다.로빈 존슨의 주변에는 항상 문제가 발생했고, 그녀는 얌전히 내숭떠는 타입과는 거리가 멀었으니까! 하지만 그건 그의 대 이모도 마찬가지였다.마크는 집안에서 로빈의 일에 사사건건 간섭한다. 사실 그녀는 존재만으로도 남자를 미치게 하는 데 일가견이 있었다!▶책 속에서마크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