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들의 워너비 S그룹에서 최고의 연봉을 받았던 그녀 강유영.어느 날 한 번뿐인 인생을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한적한 제주도로 내려가 예쁜 카페의 여사장이 되었다.사실은 오랜 친구인 민우에 대한 짝사랑을 끝내고 싶어서였다.“들어갔다 갈래?”유영의 말에 민우는 차 문을 열던 그대로 멈추고 말았다.“너 그거 무슨 뜻이냐?”확인해야 했다. 그녀의 말이 무슨 뜻인지, 혹시 그가 바라는 그 말인지 알아야 했다.“좀 더 정확히 말하면 자고 갈래?”“어?”분명히 뭐라고 한 것 같은데 그의 귀를 스치고 지나간 듯 정작 뇌가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다 이내 그녀의 말이 인지되었다.‘자고 가? 잔다고? 우리 둘이?’감정을 정리하려고 내려간 그곳에서, 그들은 은밀한 사랑을 시작했다.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고 똑똑한 JU 그룹의 딸 희은. 모든 것을 가진 그녀가 갖지 못한 것은 친구의 애인인 정혁뿐이었다. 오랫동안 자신의 마음을 감춰 왔지만 더는 참을 수 없었던 희은은 그를 갖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마침내 그와 열락의 밤을 보낸 뒤 청혼까지 받아 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그녀는 결혼 후에 오히려 정혁과 거리를 두기 시작하는데…….▶잠깐 맛보기“나 취했나 보다.”“보기엔 괜찮은데. 왜, 그만할까? 백기 드는 거야?”자신의 말에 그가 웃는다. 그 웃음,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그 웃음에 희은은 더욱더 정혁이 갖고 싶어졌다. 저 웃음이 자신에게만 향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랐다. 그러나 어쩌면 오늘 일로 영원히 그의 미소를 보지 못할지도 모르겠다.“백기 들고 싶지 않은데 들어야겠어. 네가 여자로 보여.”그의 말에 희은은 순간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런 그녀의 마음을 모르는 정혁은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여기 더 있다가는 사고 칠 것 같다. 일어나는 게 좋겠어.”“문정혁, 알고 보니 겁쟁이였네. 도망가는 거야?”“어, 도망가야 할 것 같아. 자꾸 네가 예뻐 보인다. 이래서 사람들이 술 먹고 사고 치나 보다.”모르겠다. 오늘 자신을 향해 웃는 그녀의 모습에 숨이 멎을 것 같다. 미소에서 향기가 나는 것만 같다. 온몸의 감각이 그녀에게로 향하고 있다. 희은이 내는 숨소리, 희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 희은의 작은 움직임까지 모두가 그를 홀리고 있었다. 모른 척하려 했던 그녀의 아름다움이, 그녀의 매혹적인 자태가 그의 가슴을 충동질하고 있다.“그 사고 한번 쳐 볼까?”
“진짜 미치겠다. 누나 때문에 나 미쳐요.”들리지도 않을 고백을 또 한 번 해 본다. 지우가 잠든 사이 이런 도둑 고백이라니.“누나, 일어나요. 먹고 자요.”살짝 어깨를 흔들자 더 자고 싶은 듯 지우는 이불을 머리 위로 뒤집어쓰는 게 아닌가. 그 모습이 또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었다. 이제껏 보지 못한 그녀의 모습이 미칠 듯 사랑스러웠다. “흐응.”콧소리까지. 하아. 진짜 미치겠네.“그렇게 예쁘면 나보고 어쩌라고 그러는 거예요. 안 그래도 가만히 있어도 누나만 보면 미치겠는데.” 이불을 다시 젖히며 그녀의 귀에 가만히 속삭였다.그의 말에 놀란 듯 지우의 눈이 번쩍 떠졌다. 지우는 자신의 얼굴과 고작 몇 cm 떨어지지 않은 정후의 얼굴에 놀라 다시금 눈을 감았다. 그러나 정후가 숨을 쉴 때마다 볼에 닿는 그 숨결이 그녀를 간지럽혔다. 숨이 닿는 볼도, 그녀의 심장도. “진짜 누나를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작은 거 하나하나에 놀라서 쳐다보고 그러면 남자는 미쳐요. 그것도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가 그렇게 놀란 토끼 눈으로 보면 남자는 심장이 남아나질 않는다니까. 그러니까 조심해요. 긴장하란 말이에요.”어쩜 저러냐. 나이는 다 어디로 먹은 거야. 하는 짓 하나하나 다 저리 귀엽고 예쁘니 내가 이렇게 정신을 못 차리지. 하나만 해요, 하나만. 예쁠 거면 예쁘기만 하고, 귀여울 거면 귀엽기만 해요. 둘 다 해서 나 이렇게 미치게 하지 말고.
“우산 새로 사야겠다. 눈에 비가 떨어졌는데?”현은 아무렇지 않은 듯 지윤의 눈에 맺힌 눈물방울을 쓱 훔쳐냈다.“울지 마. 내가 네게 이 세상에서 오직 하나뿐인 존재가 돼 줄게.” 지윤에게 현은 그렇게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났고, 둘은 서로에게 오직 하나뿐인 존재가 되었다.하지만 그들의 행복한 시간도 잠시, 여름이 끝날 무렵 지윤은 현의 눈앞에서 사고를 당했다.한 달, 두 달, 그리고 1년. 어쩌면 영원히 깨어나지 않을 것처럼, 지윤은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그리고 10년…… 기적이 일어났고멈췄던 지윤과 현의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다시 심장이 뛴다……!
윤정윤, 어리바리 비서 2년 차인 햇병아리 비서다. 스물다섯 나이에 짝사랑에 빠졌는데 상대는 HS그룹 사장님!그런데 사장님의 출장길에 동행이라니. 비서 1도 아니고, 비서 2도 아닌 비서 3인 그녀에게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미치지 않고서야 사장님 옆자리에 어떻게 앉아? 마음 같아서는 빨리 경호 차량에 타고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결국 정윤은 사장님 옆자리에 앉았다.“내가 무슨 짓 할까 봐 그럽니까?”자신의 태도가 사장님을 더 불편하게 했나 보다. 정윤은 얼른 문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허리를 꼿꼿이 폈다. 차 안이 너무 조용하니 왠지 침 삼키는 것도 사장님께 허락받아야 할 것 같은 이 분위기에서 설마 잠이 들겠어? 그랬는데, 그랬는데…….‘나는 사람도 아니야. 어떻게 그 분위기에서 잠들 수 있어? 그리고 지금 이 상황 어쩔 거야. 나 진짜 미친 거 아냐?’정윤은 사장님의 다리를 베고 누운 게 자신이 아니라고 믿고 싶었다. 그러나 이 모두는 현실. 여기서 눈을 뜨면 사장님과 얼굴을 마주할 테고, 그렇다고 계속 자는 척 할 수도 없고.누가 나 좀 사라지게 해 줘요!
널 세상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고 싶었다.평생 눈물 나지 않게 해 주고 싶었다. 그러나 나라는 남자는 고작해야 네게 이혼녀라는 타이틀을 달아 주고 말았다.원하지 않았지만 정작 널 가장 상처 입힌 게 내가 되고 말았다.K그룹 후계자, 유선우.그의 아내였다 이젠 전처가 된 그녀, 이영원.“내가 없는 시간에 익숙해지지 마. 그러라고 준 시간 아니야.”널 뺏기지 않기 위해 잠시 놓았을 뿐,여전히 넌 내 거야. 내가 네 것이듯이.이혼 후 3년, 우연처럼 벌어진 일탈의 밤.그의 입술이 지나간 모든 자리가 붉다.그에게 그녀는 세상 제일의 각성제다. 그녀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매번 몸이 뜨겁게 달궈진다.나는 매일 매 순간 널 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