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하는 이소가 회사를 그만둔다는 얘길 듣고 마음이 급해진, 태형. 스토커를 핑계로 그녀에게 애인인 척 해달라는 부탁을 하는데…….‘가짜’로 시작한 연애지만 곧 ‘진짜’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물론! 그녀와의 밤을 상상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가짜로 연애할 땐 절. 대. 절. 대. 손만 잡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곁에 두기에도 아깝다 생각할 만큼 소중한 여자니까.그런데! 이소가 먼저 그를 유혹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것은 정녕 꿈이 아닐까?“왜요. 가짜 연애는 낮에만 만나자는 법이라도 있어요?”‘아니. 없지. 없는데…….’거부할 수 없는 유혹의 손길 앞에서 태형의 선택은 과연?<[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15세 개정판]그녀가 도망가기 전에 잠에서 깬 지완은 깊은 눈동자로,하지만 연약함이 뚝뚝 묻어나는 목소리로 말했다.“저, 처음이에요. 선배가 책임지세요.”“뭐래, 야! 그렇게 따지면 나도 처…….”합, 서윤은 지금 내가 무슨 얘길 하나 싶어 서둘러 입을 막았다. 숙취에 아픈 머릴 부여잡고 일어나보니,낯선 풍경의 침대 위!이게 무슨 난리임? “내 동정, 어떻게 책임질 겁니까?”“뭐, 뭐, 나, 혼자 책임만 있니!”아무리 용을 써도, 이미 늑대의 테두리 안에 들어온 양은점점 더 깊은 늪으로 빠질 뿐, 도망칠 수 없었다. 음흉함으로 똘똘 뭉친, 똑똑하고 잘생긴 어린 늑대, 서지완.늑대의 올가미에 덥석 물려버린 둔한 양 한 마리, 정서윤. 늑대인 줄 모르고 늑대를 애지중지하고 아끼던,어느 양의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이야기.[본 도서는 15세이용가 개정판 입니다]
“교수님.”억지로 떠밀려 나간 선 자리에서 마주한 것은그의 수업에 들어오는 여학생, 진서희였다.“네가 여긴 어떻게?”“모르고 나오셨나 봐요?”멋쩍어서 웃었지만 그래도 풋풋하고 싱그러운 미소였다.딱 스물한 살의 싱그러움이었다.“교수님 선 상대가 저일걸요?”말도 안 돼!아무리 시간강사라지만,학생과 맞선이라니? 어불성설이었다!일단 자리에 앉은 혁은 분기탱천함을 숨기지 않으며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제정신이십니까?”-어차피 넌 이번학기를 끝으로 더 이상 채용되지 않을 거다.무슨 뜻인지 단박에 알아챈 이 회장은 깔끔하게 답한 뒤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아버지!”황당해하는 그를 보며 서희는 그저 싱긋 웃어보였다.“교수님 우리 결혼해요.”“뭐, 뭐?”“결혼만 해주세요. 더 이상 아무것도 바라지 않겠어요.”생글생글한 미소가 무서워 보이긴 처음이었다.“학교엔 당연히 결혼사실 알리지 않을 거고, 저도 집에서 쥐죽은 듯 지낼 게요.”교수님 호적하고 집만 빌려주세요, 덧붙이는 서희를 보며 혁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젓고 말았다.홀라당 학생에게 넘어가버린 교수?“아잉, 하읏! 오빠아!”“아, 서희야!”야릇한 공간으로 변해버린 강의실? 과연 이것은 누군가의 상상일까, 실제로 벌어지는 일일까?어떻게든 혁과 결혼해야 하는 재기발랄한 여‘학생’ 진서희.어떻게든 학생과 결혼하는 것은 막고 싶은 남‘교수’ 이혁.진서희 학생의 이혁 교수 꼬시기 대작전이 펼쳐진다![본 도서는 15세 개정판 입니다]
[15세 개정판]이제 더 이상은 참고 살지 않을 것이다. 핍박받던 사생아, 날갯짓을 시작하다. -서미호처절하게 사는 게 어떤 것인지 똑같이 보여줄 것이다.원성그룹 후계자, 복수를 시작하다. -박민후낯선 호텔방이었다. 미호는 어제 입은 옷이 아닌 남자의 와이셔츠 하나만 달랑 입고 있었다.세탁되어 걸려있는 옷으로 갈아입고 객실에서 빠져나왔을 때 그녀는, 비로소 상황을 알 수 있었다.열이 심하게 오른 그녀를 지극정성으로 간병해준 사람이 누구인지 알았다. 새벽녘 비몽사몽이지만 겨우 정신이 들었을 때, 그녀의 몸을 닦아주던 남자는.“몸으로 남의 남자 꼬시니 좋니? 그렇게나 선택받고 싶었어?”“그러는 넌 그 기회도 얻지 못했잖아?”“이 나쁜 년! 더러운 년! 내 남자를!”날아오는 손을 잡으려고 손을 뻗었지만 동작이 너무나 느렸다. 간밤에 앓은 몸이었다. 찰싹 소리와 함께 그녀는 그대로 힘없이 복도에 널브러지게 됐다. 쓰러진 와중에도 똑 부러지게 얘기할 순 있었다. 그것은 확실한 사실이니까.“아직 네 남잔 아니지.”밤새도록 간호하며 그녀의 옷을 갈아입혀준 남잔그녀의 이복동생과 결혼할 남자, 박민후였다.
의문스러운 서동하 팀장의 친절. 이유를 알고 싶은 막내 사원 윤서우의 당돌함.정말 팀장님의 친절에는 아무 감정이 없는 걸까? “팀장님, 저 좋아하세요?” 서우는 살짝 주먹을 쥔 채 도도함을 필사적으로 유지했다. 그의 시선을 피하지 않는 것으로. “아닙니다만.” 서우는 잠시 눈을 깜빡깜빡 꺼벙하게 있다 그대로 굳고 말았다.단도직입적이었던 질문에 단호한 답이 다시 돌아왔다. “절대 아닙니다.”“아니, 거기에 절대가 왜 붙어요?” 처음보다 더 붉어졌을 게 뻔한 얼굴을 홱 옆으로 돌렸다가 다시 팀장을 보며 서우가 말했다.동하는 무심한 표정을 잃지 않았다. 길게 한숨을 내쉬며 그는 가슴 앞으로 팔짱을 꼈다. “논외 대상입니다. 윤서우 씨는 동생 같을 뿐…….”“팀장님, 동생 있으세요? 여동생이요.”“외동입니다만.” 동하는 그건 왜 묻냐는, 언뜻 보면 불쾌한 뉘앙스의 눈빛을 했지만 답은 해주었다. 서우는 울컥하고 말았다. “아하. 그런데 제가 동생 같은지, 어떻게 아세요?”서우가 내지르듯 말한 뒤 아랫입술을 물고 돌아서 사무실에서 나오다가 홱 고개만 돌렸다. “현실 남매를 모르시네! 우리 오빤 팀장님처럼 안 그랬거든요!”<[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