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오는 차에 뛰어든 소년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소영.목숨을 걸고 도우려 했던 그는 알고 보니 견습 생활을 하던 차원 관리자였다.그는 보상으로 소영을 자신이 관리하는 차원에서 살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하고 그녀에게 능력 한 가지를 보상으로 제공한다.우여곡절 끝에 어린아이의 몸에서 눈을 떠보니,얼떨떨하게도 이곳은 남동생이 좋아하던 무협 세계잖아?관리자가 준 능력으로 숲에서 야생 호랑이를 길들여 살아가던 그녀.우연히 만난 절세고수의 보호 아래 한숨 돌리나 했더니,“데리러 오마.”“…….”“무슨 일이 있어도. 돌아오마. 이곳으로. 그러니 여기서 기다려 주면 좋겠다, 네가.”꽃가마를 준비해 온 남자는 놀랍게도 위지세가의 가주였다!“내 딸이 되어 주겠니?”그렇게 말해주는 이 남자를 믿고 따라가도 괜찮을까?어쩌다 보니 아는 것 하나 없이 무협 세계로 가게 된 소영이의 험난한 이차원 생존기.지금 시작합니다!#원작없는빙의 #우리딸우쭈쭈 #아가씨는제가지킵니다
회귀하지 않아도, 빙의하지 않아도, 환생하지 않아도하루아침에 환경이 바뀌는 경우가 있다.엄마가 제국의 공작과 사랑에 빠지는 경우다.그래서 나한테 오빠가 새로 생겼는데,그 오빠가 좀 이상하다.“죽는 날까지 우러러 네 손에 물방울 하나 묻히지 않겠다고 약속하마.”“그걸 왜 님이 약속하세요.”“너를 위해 준비한 거란다!”“저는 낭비하는 거 싫어해요.”“바라는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알려다오.”“제발 집에 있지 마시고 밖에서 친구들 만나 친목 좀 다지세요.”오빠님 나한테 왜 이래요, 진짜.오늘도 여동생은 고달프다.#가족물 #무심여주 #능력여주 #오빠가 부담스러운 여주#새오빠남주아님 #소꿉친구남주 #집착남주 #집착하는새오빠 #소심한새오빠 #시스콤새오빠 #착각이잦은새오빠 #오빠눈에매우두꺼운콩깍지(내 눈엔 동생뿐이고, 이뻐죽겠고)
단지 남들과는 다른 능력을 타고났다는 이유만으로, 가문의 번영을 위한 살아있는 인간 부적이자 액막이가 되어야 했던 재신.'걱정 마. 나는 네 오빠니까. 꼭 이곳에서 내보내 줄게.'소녀가 기약 없는 약속을 기다리는 동안, 소년은 무럭무럭 자라 평범한 사람이 되어 갔다.약속을 잊고 다른 인간들처럼 그녀를 가두는 족쇄를 자처하는, 어리석은 사람으로.‘사람의 마음은 참 간사하고, 쉽게 변하지.’진정한 자유란 누군가에게 기대어서는 올 수 없음을 그때 깨달았다. 영원한 해방을 얻기 위해 죽음을 선택한 순간, 그녀는 도로테아 에버리가 되어 눈을 떴다.“그거 알아요? 당신의 여동생이, 검이 가진 살(殺)을 먹어 주고 있었다는 거.”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놓인 다리를 넘나들며,혼을 다루는 혼술사(魂術士).운명을 거슬러 닿은 낯선 세상.그녀는 부여받은 새로운 생을 이어받기로 결심했다.이 세계의 유일한 혼술사(魂術士), 도로테아로서.
나는 그저, 살고 싶은 것뿐이야.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저녁, 아픈 동생을 살리기 위해 거리를 헤매던 레베카는 천한 빈민 출신이라는 이유로 신관에게 쫓겨나게 된다.우연히 길에서 만난 이사벨라는 그런 레베카를 돕겠다며 손을 내민다.동생을 살린 기쁨에 잠겼던 것도 잠시였다.어디서 왔는지 모를 정체불명의 사내들은 이사벨라를 죽이고, 레베카의 목숨마저 노린다.살고자 하는 절박한 염원 아래, 레베카의 앞에 나타난 미지의 존재는 그녀를 향해 한 가지 제안을 건넨다.“신의…… 율법이라고요?”[기한은 단 1년. 당신이 죽은 이사벨라를 대신해 ‘신성한 복수’를 신께 맹세하고 상대에게 두 번 다시 일어설 수 없을 절망과 파멸을 선사한다면, 한 가지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지요.]그녀에게 주어진, 단 한 번의 기회.“받아들이겠어요.”레베카는 이사벨라가 되어 그녀를 죽음으로 몰아간 이들을 파멸시키기로 신께 맹세한다.
어느 날 아침, 나는 낯선 세계에서 눈을 떴다.“왜 하필 차원이동을 해도 무협이야.”이곳에 대해 아는 거라곤 무림인들은 화려한 기술을 쓰기 전에 본인 이름 앞에 오글거리는 별명을 우렁차게 외친다는 정도가 다인데.온갖 설움을 겪으며 이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가던 와중에 우연히 보석을 주웠다.“그분은 제게 아무것도 약속하실 수 없다 하셨어요. 그래서 성도, 이름도 알려주지 않으셨죠. 다만 이 구슬을 주시며 저희의 인연을 기억하자 하셨을 뿐.”보석을 비싸게 팔아먹을 기회다 싶어 적당히 사연을 붙여 내다 팔았다.목돈과 함께 새 인생을 시작한 지 일주일째 되던 날, 누군가 나를 찾아왔다.“소저께서 이 야명주를 전당포에 넘기셨다고요.”“예, 예?”“정인에게서 받은 징표라 주장하셨다 들었습니다.”“대체 누, 누구세요?”“소저께서 팔아넘긴 이 야명주는 저희 세가의 가보입니다. 5년 전 실종되신 대공자께서 지니고 계시던 물건이지요.”“……!”“저와 함께 가주셔야겠습니다.”젠장. X됐다.***그런데 실은 대공자가 살아 있었단다.심지어 내가 사기 친 사실을 알아내서 당당히 협박까지 하는 것이 아닌가.“소저께서 저를 해하고자 한 배후를 찾는 일에 협력해 주셔야겠습니다.”“저, 전 못 해요!”“소저가 택할 수 있는 것은 단 두 가지뿐입니다. 이 자리에서 죽어 입을 다물거나, 제게 협력하시거나.”그의 협박에 울며 겨자 먹기로 정혼녀 노릇을 하게 되었는데…….도무지 이 가짜 정혼자의 속내를 가늠할 수가 없다.“나한테 왜 이렇게 상냥하게 굴어요?”“참으로 까다롭군. 매섭게 굴면 매섭다며 울어대고, 모처럼 친절을 베풀면 이상하다며 질문을 퍼부어 대니.”아니…… 자꾸 설레니까 그렇죠.정신 차려야 해, 계나리.목표는 오로지 가짜 정혼녀 노릇을 잘 끝내고, 두둑한 보상금을 받아 편히 놀고먹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