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하(은장)
고은하(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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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택전쟁

<간택전쟁> 휘조(徽祖) 즉위년, 중전 간택(揀擇)을 위한 금혼령이 내리었다. 10년 전, 빈궁 간택에서 낙선한 예하는 집안을 위해 간택에 뜻 없이 처녀단자를 올리게 되고, 무너진 왕권을 일으키려 하는 왕 이휘는 그 힘을 뒷받침해 줄 중전을 스스로 고르고자 한다. 그리고 재간택의 날, 운명처럼 우연히 마주치게 된 두 사람. “처자의 화전가를 읽고 나니 화전이 먹고 싶어졌는데, 없다고 해서 안타까웠습니다.” “……송구합니다.” “괜찮습니다. 처자를 마주치니, 이미 화전을 맛본 듯하네요.” 나란히 걷는 그 짧은 시간은 생경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알면 알수록 예하가 맘에 드는 휘. 하지만 그에겐 넘어야 할 큰 난관이 하나 있었으니……. “그런데 주상, 건방지게 국운(國運)을 쥔 사주를 가진 처자가 있더란 말입니다.” 하필 대왕대비의 눈 밖에 나고 만 것이다. 드디어 다가온 최종 간택의 날, 과연 누구를 간(揀)하여 택(擇)할 것인가.

김 나인은 탈궁 중

<김 나인은 탈궁 중> 궁궐 짬밥 십수 년. 아부와 내숭으론 만렙도 더 찍은 중궁전의 궁녀, 김진매. 그녀는 탈궁을 결심한다. 평생의 소원인 ‘로맨스’를 찾아! “여기서 뭐 하는 거야?” “……!” “설마 지금 탈궁 하려는 건 아니지?” 그러나 탈궁은커녕, 낯선 사내에게 걸리고 마는데. 그런데 이 남자, 자신만큼이나 수상한 차림새임에도 수려한 턱 선에 포근하고 든든한 가슴팍 하며……. 보얗게 발하는 미모가, 다시 보니 이상형에 가깝다? “저기, 이름이 뭐예요?” “글쎄.” “에이, 그러지 마시고요.” “……곧 알게 될 거야.” 정체 모를 남자와의 사랑도, 탈궁도, 평탄치만은 않은 궁녀, 진매의 생기발광 로맨스!

궁인(宮人)

<궁인(宮人)> 오늘 밤, 뽕나무 숲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왕실의 비밀을 알고도 유일하게 살아남은 궁녀 여진은 세자의 무사 태영이 괴한으로부터 급습받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그와 함께 범인을 잡기 위해 나서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빠져들게 된 두 사람은 금기된 사랑을 이어 가지만, 궁을 둘러싼 어두운 음모가 서서히 그들을 죄여 오는데……. 조선의 궁궐과 누에를 치는 잠실(蠶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궁중 추리 로맨스, 궁인(宮人)! ▶잠깐 맛보기 “도,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그가 동의하듯 김빠진 미소를 짓더니 고개를 떨어뜨렸다. “이, 이대로. 이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요.” 어딘가 애절하면서 단호한 여진의 말투에 태영이 미묘한 눈동자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태영의 머릿속에 믿을 수 없는 무언가가 문득 떠올랐다. “뭐라고요?” 둘 다 심각하게 걸음을 멈추었다. 여진이 올려 본 그의 얼굴은 진지하게 눈썹을 좁히고 있었다. 여진은 애가 탔다. “같이 있고 싶어요.” 그 말이 그 말로 들리지 않았다. 태영의 안색이 굳어 버렸다. 그는 요동치는 눈동자로 불안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잠시 동안 침묵이 흘렀고, 맞잡은 그들의 손은 살짝 풀어져 있었다. “항아님이 이러시면 저는…… 제가 어떤 기분인지 아십니까?” “저는 후회하고 싶지 않아요. 제가 누군가를 위해 정절을 지킨다면 그건 당신일 거예요.” “저를 헝클어뜨리지 마세요.” 그렇게 말하는 태영의 눈동자는 이미 갈등으로 헤집어져 있었다.

궁중추리로맨스, 궁인(宮人)

오늘 밤, 뽕나무 숲에서 기다리겠습니다.왕실의 비밀을 알고도 유일하게 살아남은 궁녀 여진은 세자의 무사 태영이 괴한으로부터 급습받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그와 함께 범인을 잡기 위해 나서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빠져들게 된 두 사람은 금기된 사랑을 이어 가지만, 궁을 둘러싼 어두운 음모가 서서히 그들을 죄여 오는데…….조선의 궁궐과 누에를 치는 잠실(蠶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궁중 추리 로맨스, 궁인(宮人)!

황태자의 보은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어느 날 갑자기 남자의 정기를 취해야만 살 수 있게 된다면? 교접을 통해서만 정기의 흡수가 가능했고,이것이 당황스럽기만 한 황궁의 무녀 서희는오랜 세월 마음에 품었던 황태자를 위해 황궁을 떠나기로 결심한다.그런데 무슨 운명의 장난일까. 이 사실을 안 황태자는 목숨의 답례로 그녀에게 정기를 주겠다 제안하는데…….“안 돼요.”“내가 안 되면 누가 되는데?”“그래도 전하는 안 됩니다.”“어차피 꼭 필요한 거 아닌가. 내가 누군지도 모를 사람들보다 못한 건 뭔데.”과연 황태자는 무녀의 고집을 꺾을 수 있을까?

간택전쟁 합본

(1권) 휘조(徽祖) 즉위년, 중전 간택(揀擇)을 위한 금혼령이 내리었다. 10년 전, 빈궁 간택에서 낙선한 예하는 집안을 위해 간택에 뜻 없이 처녀단자를 올리게 되고, 무너진 왕권을 일으키려 하는 왕 이휘는 그 힘을 뒷받침해 줄 중전을 스스로 고르고자 한다. 그리고 재간택의 날, 운명처럼 우연히 마주치게 된 두 사람. “처자의 화전가를 읽고 나니 화전이 먹고 싶어졌는데, 없다고 해서 안타까웠습니다.” “……송구합니다.” “괜찮습니다. 처자를 마주치니, 이미 화전을 맛본 듯하네요.” 나란히 걷는 그 짧은 시간은 생경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알면 알수록 예하가 맘에 드는 휘. 하지만 그에겐 넘어야 할 큰 난관이 하나 있었으니……. “그런데 주상, 건방지게 국운(國運)을 쥔 사주를 가진 처자가 있더란 말입니다.” 하필 대왕대비의 눈 밖에 나고 만 것이다. 드디어 다가온 최종 간택의 날, 과연 누구를 간(揀)하여 택(擇)할 것인가. (2권) 만발한 꽃잎이 서 씨를 숭앙하는 사민(士民)의 행렬과 장관을 이루어 그 비범하고 경이로운 모습에 간택하기에 이르렀다. “군주는 배이고, 백성은 물이라 합니다.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고, 뒤집을 수도 있지요.” “……전하께 저는 배입니까, 물입니까.” “중전은 나의 배를 탄 유일한 백성입니다.” 나라를 다 주어도 아깝지 않으나, 작금의 나라로는 아니 된다. 그녀에 대한 마음과 해야 할 일에 대한 책임감에 그의 가슴이 묵직해졌다. 본격적으로 왕위를 누르려는 삼사의 간언에 맞서기 시작한 휘. 왕의 계속되는 삼사 견제를 눈치챈 대사헌은 그 의지를 꺾을 수단으로 예하를 노리기 시작하는데……. 두 사람은 간계(奸計)와 정쟁(政爭) 속에서 신료의 부패를 뿌리 뽑고 태평성대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