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주(르비쥬)
김필주(르비쥬)
평균평점
바람에 새긴 꽃

누군가는 얘기하지요. 역사는 승자의 기록일 뿐이라고. 그래도 한 번쯤은 들어 보고 싶지 않나요?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요. 경주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발견된 거대한 범종. 범종에 새겨진 명문銘文에 따르면 진평왕의 숨겨진 아들이 스무 살 되던 해에 죽었다고 한다. 그것도 이 종과 함께. “종과 함께라니. 이게 무슨 에밀레종이라도 된단 말입니까?” “아기를 넣었다고 전해지는 종에서도 검출되지 않은 인이 바로 이 종에서는 나왔거든요.” 그렇게 시간을 거슬러 야망과 사랑을 둘러싼, 그 뜨겁고도 치열했던 흔적을 뒤쫓기 시작하는데……. 너에게로 새겨지는 꽃이 되길 갈망했던 저마다의 이야기. 바람에 새긴 꽃이 지금 피어나려 한다.

상큼한 이웃

사각사각, 위이잉.얼음과 함께 오렌지가 주홍빛 파도를 일으키자,새콤달콤한 향이 가게 안으로 퍼져 나갔다.낡은 앨범을 펼친 것 같은 아담한 도시 경주.이곳에서 자그마한 생과일주스 가게를 운영하는 서은우.그리고 그곳에서 오렌지주스를 주문한 한 남자.“여기가 시내 맞습니까?”말투를 보니 경주 사람은 아니고외모를 보아하니 완전 연예인 수준인데...

사랑은 맛있다

“이 뭐고?”엄동설한에 쥐뿔 가진 것 하나 없이남의 집 담벼락 밑에서 오들오들 떨던 가시나.걱정돼서 해 준 말에 바락바락 대들기나 하고,버르장머리는 국에 넣을 것도 없고.“내가 울면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던 남자를친한 언니의 애인으로 소개받아야 하는개 같은 상황에 직면한 상태야.”불안하고 금세 부스러질 것 같아성가...

리버스 (외전포함)

“괜찮으십니까?”남자의 물음에 그만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어딜 다치신 건가요? 119를 불러 드릴까요?”예의로라도 괜찮다는 말을 해야 할 테지만 지안은 아무런 말도 못한 채 그렁그렁 젖은 눈으로 남자를 올려다보고만 있었다. 선밴 이렇게 물으면 안 되는 거였다. 오랜만이다, 지안아. 그리고 환히 웃어줘야 하는데....

귀연 (歸燕)

〈강추!〉음모와 탐욕의 거센 소용돌이 속. 11년 만에 재회한 운명의 연인은 발아래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그녀를 향해 무심히 묻는다.“서국(西國)의 간자인가.”“소인이 진실을 고할 분은 세상에 단 한 분이십니다.”“이러면 답이 되겠느냐.”이른 봄, 그의 품안으로 날아든 작은 제비 한 마리.&l...

힐링

분당 박동 수 약 70회. 24시간의 생명을 유지시키는데평균 10만 번의 운동을 하는 심장은 박동을 멈춤과 동시에 죽음을 의미하기도 한다.“중심정맥 잡고 도파민 달아!” “혈압, 산소포화도 계속 떨어집니다. 심박 40이에요!”“에피, 아트로핀 1mg씩! CPR 빨리!”멈춰 버린 심장을 다시 뛰...

그녀를 위한 드라마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헤어지자.백일 기념 이벤트를 기대하고 있던 그녀의 얼굴 위로 쏟아진 것은 너무나 화가 날 정도로 담담한 남자친구의 목소리였다.나쁜 놈. 진짜 나쁜 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다른 날도 아니고 만난지 백일 되는 날에!눈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펑펑 쏟아지는 눈물을 그렁그렁 매단 채 걸음을 옮기던 그때, 전자상가에 진열된 TV ...

개정판 | 키스하고 싶은 여자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최정우.이현의 스킨스쿠버 동아리 후배였다. 철저한 개인주의자라 자신에 대해 일언반구 내색을 하지 않았기에 아무도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1학년으로 입학했기에 당연히 스무 살 새내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인마, 짜식, 너, 아저씨였어…&helli...

이렇게 달콤해서

사고와도 같은 만남.그리고 그의 개명을 위해 시작된 계약 연애.하지만 절대 엮일 일 없다 장담하던 남자는어느새 달콤한 사랑에 빠져들고.갑(甲)다운 을(乙), 도영칠 씨와 을(乙)다운 갑(甲), 은채경 양의심장을 녹일 만큼 달콤한 개명 프로젝트....

사랑을 찾다

**본 도서는 2012년 종이책으로 출간되었던 소설과 동일작입니다.***잃어버린 사랑을 다시 찾기 위해 뛰지 않는 심장을 안고 달린 한 남자.“10년이나 지난 일이야.”“아니. 나에게는 매일 어제 같은 기억이었어. 한 번만. 한 번만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런 등신 같은 짓은 안 했을 텐데. 이름 같은 거, 백 번이든 천 ...

로맨스도 파나요?

[강추!]그저 앞집에 사는 곱상한 총각인 줄 알았는데…….“너! 속옷 사이즈 뭐야!”“예?”“속옷 사이즈 뭐냐고!”“85 스몰이요.”“위는?”“75AA……. 헉!”“너,...

아찔하게 달콤한

[강추!]보통의 여자라면 누구나 한 달에 한 번, 마법에 걸린다.『생리하는 5일간, 날 남자로 만들어줘.』생리통이 심한 그녀, 소원이 무엇이냔 두꺼비의 물음에 장난삼아 던진 말이 현실이 될 줄 몰랐다. -졸지에 내 사랑 현우 씨와 같이 볼일을 봐야하는 그녀. 남자 화장실 가기가 대략 난감이오.현우의 손에 이끌려 남자 화장실로 들어섰다. 이제는 그리 낯설지 ...

열여덟, 서른

[강추!]조선시대에 다시없을 여행 스캔들.「소희」란 이름으로 얽혀든 우연이 운명이 될 줄이야.“한…… 소희? 소희란 말인가? 자네 이름?”“예.”“허, 허허. 허허허허.”“소희란 이름에 반응이 이리 뜨거운 걸 보니 예전에 돈 떼먹고 달아난 여인?”...

키스하고 싶은 여자

르비쥬의 로맨스 장편 소설 『키스하고 싶은 여자』(개정판) 최정우.이현의 스킨스쿠버 동아리 후배였다. 철저한 개인주의자라 자신에 대해 일언반구 내색을 하지 않았기에 아무도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1학년으로 입학했기에 당연히 스무 살 새내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인마, 짜식, 너, 아저씨였어……요? 스물셋 노땅 선배 서이현과 스물여덟 새파란 후배 최정우의 느리고 서툰 사랑 이야기.『귀연』 『너의 입술이 사랑을 말할 때』의 작가 르비쥬!!그녀의 강력추천 로맨스 <키스하고 싶은 여자>를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