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 누구?”“난 샤에네트야! 레드 드래곤이지! 넌 내가 데리고 왔어!”꿈자리가 뒤숭숭해서인지 기분도 가라앉아 서둘러 집에 온 윤서.하지만 집에 온 윤서를 반기는 건 부모님이 아닌 거대한 대리석 돌 벽.그리고 눈앞에 나타난 빨간 머리의 여자 아이.“나 남자 아니에요.”아뿔싸! 미소년 모으기가 취미였던 레드 드래곤이자신을 남자로 착각하여 차원 이동을 시킨 것이었다.“난, 카르덴의 제 2 황자 시리우스다.”한편, 윤서를 집에 보내주기 위해 차원의 문을 열고자 길을 떠난레드 드래곤을 한없이 기다리던 윤서 앞에잘생겼지만 너무나도 차가운 인상을 가진 남자 시리우스가 나타나고시리우스도, 윤서도 처음 본 서로에게 왠지 모를 강한 끌림을 느끼며함께 길을 나서게 되는데…….“가지 마라. 네가 원하는 것은 뭐든 들어주겠다.”떠나야 하는 윤서와 보낼 수 없는 시리우스.선택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
“명예로운 죽음을 허락하여 주십시오.” “그대는 이 전쟁에서 내가 얻은 전리품이다.” “그러니 자비를 구하는 것입니다!” “불허한다.” 라이벌 관계인 다리아와 아델 제국. 유약했던 다리아의 황제 호아팜의 몰락으로 다리아는 결국 아델의 속국이 되고 다리아의 황태자 마르시아는 전리품이 되어 아델 제국으로 송환된다. 그런데 전리품이라 치부한 다리아의 황태자가 아델 황제의 상사병 주인공이었다? 이미 처음 본 순간부터 마르시아에게 꽂혀 버린 아델의 황제 알프레드. 그리고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채 외로이 살아온 다리아의 황태자 마르시아. 운명은 그들을 서서히 옭아매기 시작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던 아델의 황제 알프레드.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는 다리아의 황태자 마르시아의 비밀! 이제 그들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되는데…….
“당신 같은 사람 정말 싫어!”바위 아래 깔린 것처럼 꼼짝도 할 수 없던 유에라가 앙칼지게 소리치자,그가 그녀의 귀에 속삭였다.“나도……, 내가 싫어.”그의 목소리가 많이 슬프게 들려서 순간 그를 바라보았다. “미워해도 돼……, 나는 재앙이니까.”그가 파르르 떨리는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하지만 이제부터 넌 내꺼야. 어차피 넌 나를 싫어할 테니까……그러니까 내 마음대로 할 거야.”포겔 왕국의 기사단장 레오나드로 인해 망해버린 잉에 왕국의 마지막 왕족 유에라.자신의 모든 걸 빼앗아버린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곁에 간 순간그와 사랑에 빠져버린 자신이 원망스럽다.하지만, 그를 놓을 수가 없었다.
“내일 전투 꼭 이기세요.”“축복을 받는 것 같군.”“축복해 드릴까요?”레오폴드 제국의 공작이자 황제의 사촌인 엘리더는후계자가 없는 현 황제 루드비히의 계획으로 인해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길을 가게 되고,그 길을 굳건히 하기 위한 일환으로 콘라드 가의 영애 이레인을 만나게 된다.하지만 엘리더의 마음 속에 들어온 건 이레인이 아닌황제의 직속행정관 클레어였다.해맑은 그녀의 미소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미소 짓는 순간,이미 클레어는 그의 모든 것이 되어 버렸다.제국을 위한 일이 아니면 그 무엇에도 무신경했던 엘리더하지만 어느 샌가 그의 마음속을 파고든 한 여인의 미소가그를 서서히 지배하기 시작했다!
“저분이 아르펜의 폐하이신가 봐!”“자! 이제 그만 내다보세요. 아르펜의 귀족들에게 흉잡히십니다.”“멋진 분이야! 분명히 가드니아를 많이 사랑해 주실 거야!”대륙의 강대국이자 라이벌인 엘리시아와 아르펜 제국.엘리시아의 황녀 가드니아는 두 제국의 평화를 위해기꺼이 아르펜 제국의 황후가 되어야 하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다.하지만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찾아간 아르펜에서가드니아의 운명은 크나큰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마는데…….두 제국의 평화를 위해 적국의 황후가 되는 길을 마다하지 않았던 가드니아하지만 예기치 못한 곳에서 그녀는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고벼랑 끝 위험 속에서 그 남자, 에반을 만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