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윤
최양윤
평균평점
동화의 사랑

사람의 호기심이라는 건때론 위험할 수도 있다.착각해서 잘못 본 선 상대가 좋아졌다.그래서 이대로 강행해 보기로 결심했다.세상은 흰빛과 회색빛으로 얼룩졌다.동화는 왠지 그게 무진 같다고 생각했다.처음엔 그저 하얗고 맑다 생각했는데나중에 알고 보니 그는 회색빛도 있는 사람이었다.“무진 씨는 얼마만큼 다가왔어요?혹시 뒤로 물러선 건 아니죠?&rdquo...

돌아보니 첫사랑

“이정하, 우리 결혼할래?”도하가구의 차기 오너이자 정하의 상사, 강도수.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도 만인의 연인인 그가난데없이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게 아닌가!“좋아, 하자.”도수의 청혼을 받아들인 이유는 딱 하나.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지만……그는 그녀의 첫사랑이었다.“몰랐어...

보이지 (Voyage)

“뭐지?”재희의 목소리가 아주 낮고, 거칠게 느껴지기까지 했다.“이혼 서류요.”그 말에 그녀가 내민 봉투로 막 팔을 뻗던 재희의 손이 공중에서 멈췄다.“이혼?”“네.”재인은 들고 있던 서류 봉투를 탁자로 내려놓으며 그의 앞으로 밀었다.“도장만 찍으면 돼요.&rd...

오빠, 믿지?

제주도 여행길에서 만난 대학교 선배, 정우진. 그리고 술김에 빼앗겨 버린 이시원의 달콤한 첫 키스. “저 그렇게 쉬운 여자 아니에요.” “알아, 그래서 나도 인내심을 가지고 더 다정하게 대해 주려고.” “안 덮친다고 해 놓고.” “그건, 이시원이 정말 예뻐서 멋대로 손이 나간 거야....

패러독스

사랑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왔다 “서재연이 제법 여자로 보여.” 한석주. 모델 출신의 잘나가는 변호사. 서재연. 둔하기 짝이 없는 손맛 좋은 바리스타. 친구라는 이름으로 지내 온 시간이 무색하게 고백이라니 이건 아무래도 함정에 빠진 느낌이다.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처음부터 서재연은 친구 ...

널 사랑하다가

“왜 아무것도 묻지 않았어?”이별하고서야 비로소 그가 궁금해진 여자, 한태이.처음으로 그녀에게 응답하기 시작한 남자, 유지환.서로를 잇고 있던 느슨했던 실이갑자기 떠나게 된 둘만의 여행, 그 낯선 자리에서 팽팽하게 당겨진다.“나는 한태이가 좋아지기 시작했었거든.”쿵, 심장이 울렸다....

고백

〈강추!〉그녀를 볼 때면 미간이 패게 인상을 쓰던 태인을 동생 유주가 형부라 부르고 있었다. 단지 2주 잠들었을 뿐인데 시간은 2년이 훌쩍 지나가 있었다. 자신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채 대답하는 태인을 보며 우주는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났다. 2달 전, 낙하산으로 입사한 저 남자와 결혼을 했단다. 차갑다 못해 오금이 저리게 만드는 냉정한 최태인과! 최양윤의 ...

자각

오늘 그녀의 심장이 얼마나 너덜너덜해져야 하는 걸까? 짝사랑이라는 건 원래 하루에도 수십 번을 기쁘고, 수십 번을 아파한다고 하는 것이라고 누군가가 말했었다. 이런 작은 배려에도 눈물이 날만큼 기쁘다. 하지만 또 그만큼 가슴이 아프다. 더 이상 기대를 하고 싶지 않아 마음을 다잡아 보려 해도 그는 너무도 쉽고 간편한 말로 그녀의 가슴을 다시 부풀게 만든다....

리버프

국제일보 정치부 기자 채영,경찰서를 제집인 양 드나드는 것도 진절머리가 날 때쯤그녀의 앞에 갑자기 한 남자가 나타났다.뭐든지 완벽한 최도규는, 그녀의 가슴 아픈 첫사랑이었다.최연소 국회의원 최도규,완벽한 외모와 뛰어난 스펙, 그리고 명예까지 거머쥔 남자.그런 그의 앞에 그녀가 다시 나타났다.예전과 별반 다를 것 없는 모습으로.기나긴 이별의 시간 동안 풋풋했...

내가, 너를 잡다

<강추!>온전히 어른도, 그렇다고 어린아이도 아닌 20살의 그녀에게 유일한 가족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할아버지뿐이었다. 홀로 남겨질 자신을 걱정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결은 지혁에게 결혼이라는 단어를 내뱉는다. 과거, 악몽 같았던 사건에서 그녀의 할아버지가 자신을 지켜 주었던 것처럼 지혁은 결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데…. 최...

우정 지우기

<강추!>세상에 잘난 남자가 많다는 건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런 남자들을 얻는 건 별 따기보다 더 어렵다는 것도···. 하지만 유신혁은 그렇고 그런 별이 아니다. 별 중에서도 왕 중의 왕이다. 굳이 따지자면 보통의 잘난 남자들이 별이라면 유신혁은 단 하나밖에 없는 달인 것이다. 인생의 2/3...

If you love me

<강추!>“혼자서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 있으세요?”“한 번도 없어. 채승아는 해 봤어?”“지금요. 하고 있어요, 짝사랑.”“그 짝사랑 정리하고 나랑 만나.”구강 외과 부교수 노명진, 그리고 선배님.채승아의 하루를 행복하게 만드는 남자. &ldqu...

나는 남편을 모른다

“이혼 서류.” 1년 반의 결혼 생활이 끝났다. 망해 가는 친정을 원조해 주는 대신,  아이를 대가로 서원 그룹 차남의 아내가 되었던 강혜석. 건조했던 결혼생활은 결국 남편의 바람으로 끝나고 말았다. 이혼한 뒤 처음 맞은 크리스마스이브에 다시 만난 전남편 채이도. 그가 갑자기 혜석을 유혹하는데……. “재미없어, 그만해.” “재미로 헤어진 여자 집에 오는 인간 같아 보여?” 이도의 목소리가 귓가 바로 옆에 낮게 울렸다. “난 강혜석이 아닌 사람과 아이를 가질 생각은 없어.” 강혜석의 남편이었던 채이도는 어떤 사람일까? 이혼한 뒤에야, 강혜석은 그가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