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김세연
평균평점 4.00
연애, 호우주의보

운명처럼 만난 그들의 지독한 사랑. - “안되지. 어딜 도망가려고.” “도망이라니, 내가 무슨 죄졌어요? 피곤하니까 내가 내 집에 들어가겠다는데 그것도 안돼요?” 악연이 인연이 되어 연인이 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폭우가 쏟아지던 그 밤, 우리는 서로를 끝없이 원하고 있었다. 피할 수도 없는 빗줄...

지극히, 사적인

어른 남자 권인후, 어른보다 더 어른 같은 여고생 서이진을 만나다.의뢰인과 수임인으로 만난 두 사람이 ‘지극히 사적인’ 관계로 발전하는 이야기.***“권인후 씨.”인후의 입에서 헛웃음이 튀어나갔다. 꼬맹이가 많이 컸네. 권인후 씨? 이게 진짜.“술 취했다고 이젠 아예 맞먹기로 한 건가.”&ld...

사상 최고의 그놈

이제는 스케일이 다르다. 우주 사상 최강 그놈이 나타났다! 어느 날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난 이상한 그놈은 다짜고짜 빛을 뿜어대며 말했다.“우리 애인 할래요?”눈부셔! 눈이 부셔도 너무 지나치게 눈부시잖아! 뭐야, 왜 사람한테 빛이 나는 거야? 자체발광판이라도 들고 다니나?너 뭐야, 정체가 뭐냐고.혹시…… 말로만...

사상 최고의 그녀

※ 사상 최고의 그녀! 드디어 종이책 출간! ※그 어디에도 없는 사상 최고의 그녀가 나타났다!외모, 몸매, 능력, 스펙, 비주얼, 모든 게 완벽한 그녀.그런 그녀 앞에 사상 최강 꼴통 도련님이 등장한다.“그래? 그럼 뭐… 우리 회사 물 좀 좋아졌나,간만에 한 번 나가볼까?”과연 사상 최고의 그녀가유쾌 상쾌 천진난만 꼴통 바...

절찬 연애중
4.0 (2)

“양 비서.”서유의 입술 끝이 바르르 떨렸다. 저 인간 또 시작이네. 그러나 그녀는 귀찮음과 짜증을 싹 지워낸 얼굴로 공손하게 대답했다. 남의 돈 먹기가 어디 쉬운 일이던가.“네, 본부장님.”“나 오늘 어때?”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서유는 높낮이가 전혀 없는 목소리로 대답했다.“멋지...

취향의 오류

난생처음, 머리부터 발끝은 물론이고 뇌까지 전부 제 취향인 여자를 만난 남자. 그러나……. “……X나 섹시하네.” 입이 방정이었다.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는 온데간데없고, 차가운 정적만이 남았다. ***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부 취향이 아닌 남자를 만난 여자. 단칼에 잘라냈지만, 자꾸 신경 쓰인다. 이제까지 취향에 맞춰 만난 남자들은 전부 꽝이었는데, 이 남자는 다를까? “모험하는 셈 치고…….” 만나볼까요, 우리.

바람직하진 않지만

그들은 연인이 아니었다. 내킬 때마다- 주로 기분이 바닥으로 가라앉을 때 기분전환용으로 – 열정적으로 섹스하긴 해도, 딱 거기까지. 서로를 구속하지 않는다. 그저 친구일 뿐이니까. 조금 특별한 친구. friend with benefits. 서로를 구속하지 않고도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 중 하나를 해결할 수 있는, 안전하고도 편안한 상대. 이보다 완벽할 수가 있나? 거부하기엔 너무도 유혹적인 재이의 제안을 받아들일 때만 하더라도 유헌은 별생각이 없었다. 다른 남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엔딩은 바뀔 수 있다

똥차 감별사. 만나는 족족 똥차만 고르는 재인을 향해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 똥차가 가면 벤츠가 온다던데, 재인에게는 해당한 적 없는 말이었다. 재인이 언제나 바라고 또 바랐던 건, 해피 엔딩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연애는 그 바람을 비웃기라도 하는 것처럼 배드 엔딩이었다. 새드 엔딩도 되지 못한 배드 엔딩. 또 하나의 똥차를 치운 날, 우연히 만난 한 남자. 반복되는 우연, 피할 수 없는 만남. 더는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밀어내려는데...... “지금 당신한테 온 차는 고작 벤츠가 아니야.” 장담하건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비싼 차라고 주장한다. 과연 이번에는 운명처럼 받아들이기로 했던 배드 엔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