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새늘
이새늘
평균평점 5.00
당신의 모든 날

“그저 회사에서 한두 마디 나누었을 뿐인데 반나절이 즐겁고, 둘이서 한식을 먹는 날이면 일주일은 실없는 사람처럼 혼자 웃게 되고. 그렇게 당신이 모르던 내 지난 시간들은 당신으로 인해 행복했습니다.”일상과도 같은 오랜 연애. 특별하다고 여겼던 그날들이 끝난 후, 연애의 방향을 잃어버린 태은.연애는 사치라고 생각하며오로지 보답하는 삶을 ...

흔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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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사랑하는 남자

‘커피만 마시는 사람이 있다. 어디를 가든 무조건 커피만을 주문하는 사람. 한 번은 물어본 적이 있다. 왜 커피만을 마시냐고. 한참을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모르겠다고. 그냥 어느 순간 따라하게 됐다고. 오늘 커피만 마신다는 사람을 만났다. 그가 사랑했던 여자. 어쩌면 아직도 사랑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그 여자를. 커피만을 마시는 그를 위해 커피 끓...

돌아온 싱글과 아직 싱글

- 돌아온 싱글, 나영 “그 사람이 나 좋다고 말하는 순간, 내 처지가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오더라. 아, 나 좋다는 사람 마음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다시 웃을 수 있을 만큼 내가 평범하지 않구나, 싶었어. 나는 결혼 전이나, 지금이나 이십 대 때나, 삼십 대 때나 변함없이 유나영인데. 세상은 날 그렇게 봐 주질 않아. 아, 얘는 이혼했었지? 아, ...

그날 그날

돌아온 시간만큼 깊이 사랑할 수 있기를.사막 같던 그의 마음에 그녀라는 반가운 비가 내렸다.“김제인 대리.”“네?”이제 확실히 알았다. 아니, 어쩌면 전부터 눈치 챘는지도 모른다.다만, 모른 척할 수 있으면 모른 척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했을 뿐. 이건 다른 말 필요 없이 관심이고 설렘이다. “내가 김제인...

해피엔딩
5.0 (1)

사랑이 짙어지면 짙어질수록, 적나라한 현실은 더욱 빠르게 내 앞으로 다가온다. 참 어이없게도 사랑이 전부일 거란 환상이 깨어지는 건 한순간이다. 현실에 부딪히는 순간, 그 어떤 사람들도 사랑이 전부가 되어 살아가진 못하는 거다. 사랑이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하며 살아 온 순수한 시간들이 내겐 과연 있었을까?''나, 아저씨 아니거든?'...

사랑이 왔습니다

그녀를 만난 후부터는 인정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내가 그녀를 여자로 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고,무엇보다 이것이 자신의 짝사랑이라는 것도 인정해야 했다.두근대는 가슴은 쉽사리 진정되지 않았다.차가운 생수를 꽤 많이 마셨음에도 여전히 가슴은 콩닥콩닥 뛰고 있었다.정민재 교수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냥 스쳐 지나가도 모를 사람이었다.가슴 깊숙이 넣...

참, 고마워요

“보고 싶었다, 많이. 솔직히 네가 내 첫사랑은 아닌데, 이상하게 첫사랑 누나보다 네가 더 많이 그립고 보고 싶더라고. 기억하는지 모르겠는데, 반듯한 강윤수는 애초에 없었어. 처음 너한테 고백이란 걸 할 때, 너도 그랬잖아. 반듯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넌 별걸 다 기억하고 사는구나.”“고백...

이새늘 명작 로맨스 세트(전3권)

명작 로맨스를 선보이는 동아 「BEST PREMIUM COLLECTION」 시리즈. 작가 이새늘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세트는 신작《사랑이 왔습니다》, 《그날그날》, 《아내가 사랑하는 남자》를 엮었다. (전3권)《사랑이 왔습니다》그녀를 만난 후부터는 인정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내가 그녀를 여자로 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고,무엇보다 이것이 자신의...

새끼손가락

<나와의 약속은 잊더라도 내가 여자라는 건 기억해 줘.>은아는 어릴 적부터 친구였던 동우를 남자로 의식해 왔지만동우는 그녀를 오랫동안 알아 온 동생으로 대할 뿐이다.보아하니, 그는 예전에 은아와 했던 약속도 잊어버린 게 분명했다.“누구…… 어, 은아야. 이 시간에 여긴 웬일이야?”&ld...

에반

"설마, 이것이 내 운명이란 말인가?""운명이 아니고 필연이다.""세상에 우연은 없다. 사람들이 자신의 사저에 의해 우연과 악연이라고 생각하는 것뿐이지. 모든 것은 필연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거든.""필연이라고? 후후, 이 우스운 내 꼴이?"신이 되고자 했던 골드 드래곤.그의 욕심으로 새로운 몸을 얻은 에반.모든 것은 완벽해 보였다.하지만 결과는……

살아가다 한 번쯤

사기를 당한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20대를 바쳤던 연아.그녀의 인생은 늘 우중충한 회색빛일 것 같았다. 별 기대 않고 지원했던 회사에서 합격 통보를 받기 전까지는.키 크고 잘생긴 데다가 능력까지 뛰어난, 유명 기업의 대표 이사 서재현.이 잘난 남자에게는 모든 일이 다 순탄할 뿐이었다.정연아를 비서로 들이기 전까지는.누군가에게 하소연도 무의미할 만큼 힘들 때, 그 짐을 말없이 덜어 주고 지친 어깨도 토닥여 주는 그런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으면 하고 바랄 때.“나는 적어도 정연아에게는 쉬웠던 것 같은데. 틀려?”그때 그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