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평
김봉평
평균평점
어른이 되다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은 게 제 꿈이에요.”그 어렵다는 S대학교 법학과에 합격한 강수현. 워낙 총명했던 터라 과탑은 문제없었다.하지만 그녀에겐 기뻐할 시간이 없다. 돈, 돈. 그것만이 그녀의 문제다.“아프고 힘들고 괴로운 건 다 내가 할 테니까 편한 마음으로 공부만 해.”한강 그룹의 장남, 한...

트라이앵글

※ 해당 작품은 15세 이용가 개정판입니다.열일곱부터 시작한 풋사랑이스물셋에는 견딜 수 없을 만큼 흘러넘쳐서조금, 아주 조금 덜어내 보았다.“연민이니? 절뚝거리는 내가 불쌍해?”그런데 그에게는 그녀의 사랑이 상처였다.절뚝거리는 그의 다리와 마찬가지일 만큼.그리고 6년 후.“영.”그는 으레 알던 그 잔잔한 목소리로영을 다시 불렀다.심장이 아프게 두근거릴 정도로.기나긴 인연그리고 영원한 인연《트라이앵글》

바야흐로, 여름

※ 해당 작품은 15세 이용가 개정판입니다.그녀는 문득 궁금해졌다.앨리스 초이가 아닌, 박수진으로서의 삶이.파편으로 남은 이 기억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박수진. 맞지? 나 기억해?”그저 짧은 여름휴가였다."나 우수야, 고우수."잊힌 기억 속 그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나를 가져. 너한테 다 줄게.”그 어느 때보다강렬하고도 따스한여름이었다.《바야흐로, 여름》

No matter what

※ 해당 작품은 15세 이용가 개정판입니다.하염없이 침잠하고 싶은 인생에서 웬 허우대 멀쩡한 모지리를 만났다.“마음이 마음대로 안 돼서요. 이렇게 말하면 오늘을 기점으로 뭔가 달라질 확률도 높은데 어떤 핑계를 대서도 여기 오고 싶었어요.​그게, 마음이 가지 말라는 말도 안 듣고 제멋대로 이래요. 황당해도 조금만 참아줘요. 진정하라고 말해볼 텐데 잘될지 모르겠네.”지질한 모지린데 어이없이 잘생긴 얼굴은 어쩌고. 엄살을 부리는 사람이 돈이 어쩌고 하면서 똑똑하게 말하는 모습이 섹시해 보이는 건 또 어쩌고.“진짜 그런지 알아볼래요? 주는 사람, 받는 사람이 어떻게 되는지.”차가운 마음에 상처받을 걸 알면서 다가오는 남자를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녀의 얼어붙었던 심장이 조금씩 깨지기 시작했다.“겁먹지 말고 말해봐. 진짜 네 마음.”《No matter w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