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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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향기

“내가 이제 네 오빠 되어 줄게.”책 향기를 가득 머금은 서재에서 나눈 13살 지혁과 12살 서희의 작은 약속.그리고 훗날 연인이 된 그들.서희는 가방을 둘러메고 돌아섰다.내가 강자라고? 어떻게 더 사랑해?이렇게 싸우고 돌아서도 난 오빠가 밉지 않은데 어떻게 더 사랑해?지혁은 멀어지는 서희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자신의 감정이 정이라던 ...

그저 흔한 사랑 이야기

“혹시 말이야, 책임질 일 했어?”“책임지고 싶어서 했어. 책임지고 싶어서 그 애 안았어. 평생 그 애 옆에 살고 싶어서.”특출한 외모에 비상한 머리, 장래 촉망받는 과학자인 강지훈. 무엇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이 남자의 심장이, 그 어떤 여자에게도 한번 움직이지 않았던 그의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타고난 긍정적인 성격으로 세상 모든 것이 아름답게만 보이는 여자 김세연. 그녀의 눈에는 오로지 한 남자만 보인다. 그녀만을 향해서 뛰는 심장을 가진 강지훈이라는 남자만…….“김세연, 이다음에 커서 뭐가 되려고 이러니?”“박사님 색시요. 이다음에 커서 박사님 색시 돼야지. 말이 씨가 돼라. 퉤퉤퉤.”지훈은 말없이 세연을 품에 안았다.“박사님, 입술도 박사님 거라니까.”종알거리는 세연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덮으며 지훈은 생각했다.‘이 아이 때문에 심장마비로 죽을지 몰라.’[본 작품은 전체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