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평균평점
아이러니

-혹시 놓치고 보낸 님이 계시다면 이번 기회에 여쭤 보세요.‘절 보러 오신 건가요?’라고요.어릴 때부터 라이벌로 이어진 악연.원수 같은 그를 13년 만에 방송국에서 다시 마주했다.“이세진.”저를 부르는 소리에 세진이 돌아보았다.“봄처녀 잘 들었어.”세진의 눈동자가 살며시 커졌다.심장이 쿵쾅 뛰...

미장센

인생은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않는다.아무리 완벽한 미장센을 갖추었다 하더라도.지각에 변비, 성형 이야기는 물론 까칠한 척.허유나는 대리 맞선에서 100퍼센트 차일 거라 믿었다.그 남자, 서지훈이 뜬금없이 애프터를 신청하기 전까진!친구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지속된 만남.그러나 예상과 달리 적극적인 서지훈의 애정 공세와그녀 한정의 부드러운 미소, 꽃말에 마...

심장의 주인

죽은 줄 알았던 그녀가 눈앞에 나타났다!죽은 듯 고요했던 심장이 통증과 함께 다시 뛰기 시작했다!“우린 계속 만나야 합니다.”‘만나고 싶습니다’도 아니고 만나야 한다며꼭 해야만 하는 일처럼 말하는 남자, 유진하가 다가왔다. 무시하고 모른 척하면 그뿐인데 심장이 떨려온다.참 이상하다, 저 남자. 그리고 참 이상하다,...

달링 하버

Darling Harbour. Darling you!“우연이 세 번이면 운명이란 말, 믿어요?”사랑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다시는 사랑 따위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하지만 어느샌가 다가와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는 그 남자, 성윤호!“내 사랑을 잡으러 와주는 거예요?”단 하나의 사랑이 전부라 생각했다....

선율을 취하다

“태하 오빠는 이용하기 좋은 사람이야. 감정 쓰레기통처럼.” 아버지 대선을 위해 2년의 계약 결혼을 선택한 여자, 연지우. “형이 아니라 미안하군. 너희 부녀의 야망을 꺾었으니.” 갖고 싶었지만 이제는 증오하는 여자를 아내로 맞은 남자, 김태하. 한 번뿐인 결혼식, 두 사람은 서류상의 계약 결혼으로 부부가 되었다.  기댈 곳 없던 지우는 유학길에 오르고, 이혼을 1년 앞둔 어느 날 돌아오게 되는데……. “나에게 한번만 기회를 줘요. 당신을 사랑할 기회.” 자신을 무자비하게 버렸던 그녀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다. 하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어느새 몸과 마음이 그녀에게 스며들고 있었다. “확실한 건 넌 항상 날 뒤흔든다는 거야.  네 말 한마디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 17년 전 그랬던 것처럼 태하에겐 지우가 모든 감정의 중심이었다. 이젠 그녀를 취해야겠다.  그녀가 연주하는 피아노의 선율도, 그녀의 마음도 모두. “사랑해, 연지우.”

세상에 하나뿐인 별

남자들의 제물이 될 뻔한 순간,별을 구해주고 거래를 제안한 남자는 첫사랑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기브 앤 테이크를 하는 거야. 하지만 넌 비참해질 거야. 단언컨대, 매 순간.”“한번이 아니라 여러 번이라면……언제까지 그래야 하는 건데? 삼천이 아니라면 얼마까지 줄 수 있는데?”“기어이 이쪽을 선택하겠다? 훨씬 괜찮은 방법이 있는데도.”“대신 너도 약속해줘. 내게 아무것도 묻지 않기로.”10년 만에 만난 친구 사이에서 이젠 계약에 묶인 그녀에게,재하는 햇살처럼 스며든다.“이제 더 이상 내 일에 관여하지 마. 촬영하다 나왔다며. 그런 짓도 하지 마.”“그럼 나 신경 쓰이지 않게 해. 그 집엔 가지 말고, 내 옆에 있어.”“난 네가 다가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 말고 다른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살아.”“너랑 같이 행복하면 안 되는 거야?”메마른 사막처럼 건조하고 애처로운 여자와오아시스처럼 달고 진한 남자의 앙상블.<[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