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야, 보지 마. 눈 마주치면 안 돼. 게으름이 옮아.”“그치만……. 아까부터 꼼짝도 안 하고 저러고 있는데?”“쉿! 들릴라. 그러니까 보면 안 되는 거야. 넌 저렇게 살면 안 된다. 열심히 살아서 밥값은 해야지.”프로 게으름뱅이 연금술사 리세.그녀는 오늘도 대충대충...
정신을 차렸을 때, 유빈은 소설 '위대한 사본'의 세계에 있었다.이번이 두 번째였다.본의 아니게 소설 속 세계로 들어온 유빈은본의 아니게 현실로 돌아갔다.몇 년 만에 '위대한 사본'의 세계로 돌아온 유빈은강제로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연인, 케인을 찾아간다.그리워하던 그와 다시 만나기만 하면 해피엔딩일 줄 알았으나,...
비렛타 메들릿지는 구제불능의 허풍선이다. 우연히 만난 청년에게 불행한 정략결혼에 대해 평소처럼 허풍을 떨었을 뿐인데 그가 자신의 약혼자였다. 심지어 그녀의 허풍이 약혼자의 심금을 울리고 말았다. “어떤 고난이라도 이겨낼 각오이십니까?” “물론이지요. 사랑하는 분과의 결혼을 위해서라면 용이라도 잡아오겠어요!” “그럼 용을 잡으러 갑시다. 그리고 파혼을 하는 겁니다.” 그렇게 저 비렛타 메들릿지는, 용을 잡으러 갑니다. …마음에 드는 약혼자와 파혼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