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후
박윤후
평균평점 2.00
오후에 키스해

“목련꽃은 스스로 떨어지지 않는대.그래서 비가 오면 왕창 떨어지는 거래.예쁜 상태에서 떨어지고 싶어서.”“그런 게 어디 있냐? 꽃이 떨어질 때 그냥 떨어지는 거지.”“난 예쁠 때 떨어지고 싶어.” 목련 나무 아래에서 대걸레를 휘두르던 소녀, 박가희.하얗게 쏟아지는 꽃잎 사이로 뭐가 그리도 분한...

순정만화처럼

2004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진짜로 사랑한다면 그렇게 쉽게 사랑한다는 말이 안 나와요.”“왜?”“입 밖으로 말을 내뱉는 순간 사랑이 깨질까 봐서 두려우니까요.”그토록 두려웠던 말을 내뱉을 수 있었던 것은경아가 오랫동안 고대하던 만화가로 데뷔를 한 덕이기도 했다.또한, 형민의 기습 키스 덕이...

사막의 남자
2.0 (1)

모든 걸 태울 듯한 사막의 태양보다 더 강렬한 눈빛의 소유자, 아심. 모든 걸 적셔줄 비보다 더 촉촉한 마음의 소유자, 실버레인 강은우. 끝없이 펼쳐진 황량한 사막 땅 위에서 신기루처럼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랑이 펼쳐진다....

노처녀 길들이기

여자의 변신은 무죄!여자의 내숭과 화장발은 능력! 안경 착용과 화장 여부, 의상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는 라다민. 철저한 이 시대의 외모지상주의자인 유민석. 여자의 변화무쌍한 능력을 얕본 민석에게 화장기 하나 없고 펑퍼짐한 츄리닝 바지를 입은 땅콩이 나타나는데 이유 없이 그녀를 향한 마음이 간질간질 하다?...

숙녀의 기사

발디스 왕국을 대표하는 미인으로 칭송이 자자한 에르비아 뷔에르.에르비아는 레지나 공주의 생일 파티를 위해 발디스성에 머물다 위험한 상황에 몰리게 되고, 그곳에서 기사 카이 라이더를 다시 만나게 된다.4년 전 위기에 빠진 자신을 구해 주었던, 기억을 잃은 채 나타난 카이 라이더를...카이가 잃어버린 4년 간의 아픈 기억을 고스란히 가진 에르비아는 카이에게서 ...

이웃집 독수리 5형제

돈 떼먹으면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갈 짠순이, 지선외모만 그럴싸해졌을 뿐 보지 못했던 10년 사이녀석의 잘난 체는 한층 업그레이드돼 있었다.투자도 좋지만 엄마는 어쩌자고 내 피 같은 돈을,그것도 하필이면 이 녀석에게 맡긴 거야!“좋게 말할 때 내 돈 내놔, 그 돈이 정말 필요하다고!”유능하지만 콧대가 하늘을 찌르는 펀드 매니저, 민혁.네...

서동요

<서동요> 〈강추!〉우리 역사상 가장 강열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국경을 뛰어넘고 신분의 귀천을 초월한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 국내 최초의 4구체 향가 ‘서동요’의 주인공, 서동과 선화 공주의 사랑 이야기. 박윤후의 로맨스 장편 소설 『서동요』 제 1권.

천관녀

2006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나는 천관녀다. 무엇을 하는 자이기에 도당산에 들어와 함부로 나를 욕보이는 것인가?”천신을 모시는 존재로 태어났으나여인이 되면 신라 왕족의 남자를 받들어야 하는운명의 틀에 갇혀 버린 여인, 천관녀.왕족이 아닌 사내는 마음에도 품지 말아야 할 그녀인데울분과 살기로 가득한 사내, 무현과 우연히 부딪치고저도 ...

시간 속으로

분명 잠이 든 건 그녀의 오피스텔, 그러나 눈을 뜬 곳은 1918년 상해. 서문아리, 일본인, 조선인, 서양인을 접대하는 기녀가 되다. 그녀를 구하기 위해 달려오는 멋지고 용감한 서준우가 외친다. “이 여자야, 이건 꿈이 아니라고!”...

남편을 찾아서

그 남자의 아내가 되지 마. 그녀를 보면 언제나 화가 치미는 승원. 단짝 친구인 창현이 그녀를 식장에 홀로 남겨두고 사라졌을 때 승원은 서하의 손에 붙들린다. 승원은 리아를 사랑하며 다른 여자의 손을 잡은 채 예식장을 빠져나오게 되는데……. 그 여자를 떠올리지 마. 그를 보면 언제나 입술을 샐룩거리던 서하.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예...

열애

한 남자를 향한 오해와 증오 속 강렬한 사랑! 후회남 vs 상처녀, 서로를 갈망하다!6년 전 뜻하지 않은 오해와 상처로 헤어졌던 유희와 서호!서호는 6년의 세월 동안 경호팀 팀장이 되어 선진그룹에 발을 들인다.그런데 그곳에서 비서실장인 유희와 재회한다.하지만 6년이나 계속된 오해로 유희는 서호를 용서하지 않은 상태, 결국 그를 외면한다.서호는 아직도 그녀를...

몽계

〈강추!〉그에게는 사랑도 아픔이다. 인간계에서는 이미 죽은 사람인 후영. 6년간 사계에 머물다 첫사랑의 아픔을 안은 채 돌아온 현계는 그에게 또다른 낯설음이다. 영매로서 외로운 삶을 살아가는 그를 보듬어주는 이는 오직 사계에서 함께 온 수호령 레이뿐이다. 그렇게 악한 영혼들과 대적하여 은둔자의 삶을 살아가는 그의 공간에 어느 날 한 여인이 등장한다. 매일 ...

가을날의 동화

〈강추!〉어느 날 불량스런 남자들에게 붙잡힌 지민.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우연히 친구에게서 들은 '뒷골목의 왕자' 라 불린다는 오세일을 언급해 버렸다. 등교길에서 지민과 맞부딪친 쎄일. 그저 지민이 떨어뜨린 마스코트를 돌려주려는 것뿐이었는데 지민은 쎄일과 만날 때마다 도망을 가 버리고 쎄일은 그런 지민에게 호기심이 생겨 버렸다. 어느새 쎄일...

마누라가 되고픈 남자

〈강추!〉터프한 여자와 세심한 남자의 사랑 소동!만화가 태신은 문하생들이 장난으로 낸 광고 때문에, 구혼 편지 더미에 시달려 괴롭기만 하다. 어느날, 만화 주인공을 빼닮은 매력적인 남자가 느닷없이 찾아와 그녀의 단잠을 깨놓고는 가출한 자신의 동생을 내놓으라며 협박을 한다. 잠이 덜 깬 그녀의 머릿속은 뒤죽박죽이지만 오직 한 가지, 원찬의 멋진 외모와 쭉 빠...

마녀록

〈강추!〉마녀 사냥꾼, 빗자루 탄 마녀와 사랑에 빠지다! 나를 미치게 하는 여인이 있다. 검은 망토, 하얀 피부, 붉은 입술의 그녀. 빗자루를 타고 날아와 나를 열망에 빠지게 하는, 그녀를 잡고 싶다. 나를 갈등에 빠뜨리는 여인이 있다. 기분이 좋을 때면 두 팔을 휘젓는 아이 같은 그녀. 젖은 머리와 뜨거움 숨결로 나를 유혹하는, 그녀를 갖고 싶다. 마녀의...

백 번째 남자

〈강추!〉무역센타에서 근무하는 동시 통역가인 하경.친구들과의 내기 도중 술에 취해 ROSE호텔에서 낯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다음날 아침, 하경은 내기의 백 번째 남자가 자신의 첫남자가 된 것을 알고는 그의 얼굴을 확인하지도 않은 채 서둘러 호텔을 빠져나온다. 자신의 통장에 오천만 원이 든 것을 모른 채. 4년이 흘러 외국 바이어를 접대하러 ROS...

리아의 계약

〈강추!〉‘내 생의 전부는 오로지 너 뿐이야.’ 스스로가 인정하지 않는 것에는 목에 칼이 들이밀어져도 수긍 못하는, ‘물이 아니면 불’이라는 사고방식을 고수하는 여자, 유리아.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움직이는 그녀에게 단순무식한 구석이 있는데……. 스스로가 인정하고 납득한 것에는 쉽게 응한다...

신화 속으로

어머니의 잔소리에 못 이겨 운동을 하고자 오른 아파트 뒷동산.산 정상이 아파트보다도 낮아 보이는 그런 곳에서느닷없이 조난을 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하물며 조난당한 곳에서 살아 있는 호랑이와 조우할 줄도,그 호랑이를 눈앞에서 죽이는 타잔 차림의 남자들과 만날 줄도 몰랐다.그것으로 끝이면 좋으련만,털 장식 후드를 입었다는 이유로 '웅녀'라 불리질 않나,그리 말한 당사자는 스스로를 '환웅'이라고 말하기까지.오 마이 갓.살 좀 빼고자 오른 뒷동산에서기원전 시대로 시간이동을 할 줄 그 누가 알았겠는가.거기다 우리 조상의 선조인 환웅은그녀의 가죽(겉옷)을 어떻게든 벗겨 보려 안달하기까지 하는데.하루아침에 뚝 기원전 신화 속으로 떨어진 그녀, 정란.과연 정란은 원래의 시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쿤의 아란

무정하고 잔인하기로 유명한 가얀국의 황제 쿤 치엔 카이 바야르. 9년 전, 일로 인해 끝없는 악몽에 시달린다.  오로지 정복 전쟁 밖에 모르던 그는  결국,  서국을 정복하게 되고 서국의 공주 아란은 동생을 대신하여 정복국 가얀국의 볼모로 끌려간다. 선우아란과 동침을 한 그는 악몽의 기억을 잊게 되는데……. “자유를 원합니다.” “또다시 그런 소릴 한다면, 가다가 만나는 첫 번째 사람을 죽이겠다.” 아란은 이를 악물고 그를 노려보며 표정에 원망을 한껏 토해냈다. 그의 잔인함에 치가 떨렸다. 아란은 바르르 떨리는 입술로 결심을 담아 말했다. “하면 소첩도 자결하겠사옵니다.” 그러자 치엔의 눈에 파리한 빛이 흘렀다. 처음으로 보는 표정이었다. 그 표정에서 느껴지는 잔인함이 얼마나 큰지 온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아니나 다를까 치엔은 그토록 살벌한 표정으로 덤덤히 말했다. “그대가 죽으면, 그대를 아는 자는 모두 죽이겠다. 그대를 기억하는 단 한 명도 남기지 않고 다 죽일 것이다. 그리하여 세상에서 그대의 흔적을 전부 없애버리겠다.”

광한궁의 남자들

엄마의 암치료비를 위해  디자인 기업 곤륜에 입사 지원서를 낸 유안.  자신을 남자인 줄 알고 착각한 도하에 의해 입사자로 뽑혔지만, 합숙을 해야한다는 그의 말에 입사를 포기하려던 그 순간, 엄마가 위급하다는 동생 지안의 전화에 어쩔 수 없이 남장을 하고 광한궁에 입성하게되고.....입사 면접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던 대표이사 강도하와 동거하게 된다. 그 뿐인가? 그의 주치의 윤상철, 천재 UXUI디자이너 지찬영, 반려동물 관리사 김승혁까지… 남자들 투성이인 광한궁에서 그녀는 과연 여자인 것을 들키지 않고 생활해 나갈 수 있을까? (중략)  “너, 예뻐.”  단정하듯 똑 부러지는 그의 말투에 유안은 긴장을 잊고 저도 모르게 웃음을 흘렸다.  “대표님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거예요.”  그러자 단단해 보이는 그의 입술이 부드럽게 곡선을 그렸다. 동시에 그녀의 머리카락 속에 있는 손가락에 힘을 줘서 그녀를 끌어당겼다.  “그건 다행이네. 다른 남자 눈에도 예쁘면 질투 나니까.”

쿤과 타라

“알탄족의 보르후와 동침하면, 해독 할 수 있다 합니다.” 오로지 해독만을 위해 빌드르마에 참여한 가얀족의 쿤 하칸 바야르.   이 세상 모든 독을 해독시켜 줄 수 있는 알탄족의 수장 보르후 타라.   그렇게 그녀가 갇혀 살던 알탄족의 새장 속으로 그가 뛰어든다.   "내 배 속에 너의 아이가 생긴다면. 너는 내 것이다."   "당신을 욕심내는 자는 모조리 죽여도 되겠습니까?"   끊임없이 서로를 유혹하는 쿤과 타라의 불꽃 같은 사랑.

어바웃 어스(About Us)

“처음이라서 그랬던 거 같아.” 이토록 맹렬했던 여름이 있었던가. 10년 만에 그들이 함께 맞이한 여름이었다. 시리즈와 영화를 만드는 족족 인기몰이를 하는 금손 피디, 채서아 앞에 전 세계 OTT 업계 1위 기업 HEYNET의 한국지부 파견대표 지은혁이 나타났다. “제대로 할 줄도 몰랐고, 너무 떨려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거든.” 10년 전에 그녀와 하룻밤을 보낸 뒤, 갑자기 사라져 버린 그가 다시 돌아온 것이었다. 여전히 느린 말투와 내리깐 눈매 속의 금안을 빛내며. “근데 너무 오랜만인가.” 그녀의 귓바퀴를 문지르는 손가락만큼은 뜨거웠다. 그의 손만 한여름이었다. “아직도 떨리네.” 갑자기 사라졌다가 10년 만에 나타난 그는 집요하고 뜨겁게 그녀를 원했다. “너의 사적인 일, 나는 신경 쓰인다고 말했을 텐데.” 그리고 서아는 그가 사라졌다가 돌아온 이유를 알기 전까지, 또다시 그를 사랑했다. 하지만…… 너는 행복하면 안 되지. 채서아. 너도 두 번 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어야지.

무신의 연인

사가로 쫓겨난 조선의 비운의 왕자, 창명군 이환은  역관 유석붕과 함께 사은사로서 청국으로 향하게 된다.  그들의 기술을 몰래 빼 오라는 왕의 밀명을 받은 채. 비밀리에 떠난, 고될 것이 분명할 위험한 여정이었다. 그런데. “너는 누구냐.” “다, 당장 증명할 수 없사오나… 소인의 무예가 남달라, 필히 도움이 될 것이옵니다.” 마차에 몰래 숨어들어서는, 부네탈을 쓰고 화려한 검술로 도적들로부터 사신단을 구한 한 무사를 만난다. “한데 자꾸 어디서 본 듯하단 말이지.” “소인을 곁에 두십시오. 어떠한 상황에서도 구해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일행에 합류하게 된, 의심쩍지만 실력은 누구보다 뛰어난 무사.  환은 그가 낯설면서도 익숙했다. 그리고 어쩌다 드러난 자신의 속살에 크게 당황을 하던 그가 바로, 일전에 우연히 마주친 유석붕의 여식, 가람이란 것을 알게 된다.  “네 탓이다.” “무엇이 제 탓이옵니까?” “내가 다시 열이 오르는 건.” “한데 지금은 어찌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구나.” “무엇을 말입니까.” “너를 한양으로 돌려보내야 하는데, 그러고 싶지가 않으니.” 많은 일을 함께 겪을수록 가람을 향해 흘러넘쳐 가던 감정에  환은 결국 자신의 진심을 전하고야 만다. “너를 연모하고 있다 하고 있잖은가.” “이 목숨이 끝날 때까지 대감 곁에 있겠습니다.” 그렇게 미래를 함께하기로 약속한 둘이었건만  막상 당도한 청국에서의 일은 모든 것이 녹록지 않았다.  목숨까지 위험해진 상황에, 묵묵부답인 조선의 반응까지.  과연 가람은 환의 무신으로, 또한 그들은 서로의 연인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