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에 대한 모든 이야기 미씽아카이브 테마 단편집 <안녕 드래곤> 음식 배달부 진언은 용산구 라이더들이 모인 맛집 앞에서 이상한 소문을 듣는다. 이상한 콜을 넣는 집이 하나 있는데, 거기 갔던 라이더는 한 명도 멀쩡하게 돌아오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바보 같은 헛소문에 불과할까? 하지만 문제의 콜이 들어오자 라이더들은 슬슬 도망치고 만다. 진언만 빼고. ‘꿀콜’이라 생각해서 잡기는 했는데, 막상 배달을 하러 가니 조짐이 안 좋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기 전부터 무언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지만 진언은 도망치지 않는다. 몹쓸 호기심 때문이다. 불안감을 뚫고 도착한 집에서 기다리는 존재는 무엇일까?"
"오피스 스릴러 중단편선 미씽아카이브 테마 단편집 <죽여주는 직장 생활> <프로들에게 배워요>는 이제 막 한 사람 몫을 하게 된 엔지니어, 수아 씨가 홀로 대학에 납품한 장비를 점검하는 출장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출장지에서는 왜 항상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길까? 현장 담당자는 수아 씨에게 비협조적이고, 챙겨 온 장비는 쓸 수가 없다. 급하게 자재를 구하고 싶어도 구할 데가 없다. 이대로 첫 출장을 완전히 망쳐 버리고 마는 걸까? 그런 수아 씨에게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 홀로 출장을 떠나는 수아 씨를 걱정한 상사가 무슨 일이 있으면 열어 보라며 목갑을 준 것이다. 그깟 목갑에 어떤 솔루션이 들었길래 열어 보라는 걸까? 바로 그걸 알아봐야 할 차례다."
<넷이 있었다> 장편소설 『이계리 판타지아』와 『과외활동』을 연이어 발표하며 주목받은 이시우 작가의 첫 단편소설집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과외활동』의 프리퀄격인 단편소설 「동호회」와 장편소설 출간 예정작인 『신입사원』의 원작 단편을 비롯하여 호러를 기반으로 한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담아낸 14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수록작들은 상당수 한국 현대 사회 이면에 감춰진 문제들을 호러라는 장르의 틀에 맞춰 새롭게 풀어냈는데, 표제작 「넷이 있었다」는 밀집된 아파트 구조물에 갇힌 가족의 파멸을, 「동호회」는 상류 계층의 야만적인 탐욕과 부도덕성을, 「괴물의 아내와 28층의 기사」는 가정 폭력과 이웃 간 분쟁 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 호러 장르의 특수성을 잘 살린 작품들도 여럿 수록되어 있다. 우주적 공포를 소재로 한 저자의 인기 단편인 「신입사원」, 악귀를 퇴치하는 떠돌이 개 ‘사부’를 등장시킨 두 편의 연작 「개와 고양이와 소녀와……」와 「종로의 개」, 자전거 종주 중 만난 연쇄 살인마와의 추격전을 다룬 「이화령」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작품마다 별도로 작가 메모를 함께 수록하였는데, 프로그래머인 저자의 직업적 특성이 잘 살아있는 「오거」, 저자가 일상에서 느낀 공포를 담아낸 「괴담」 등 다양한 집필 비하인드를 만나볼 수 있다. "내 직업을 아는 독자들 중에서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나 역시 어렸을 적 ‘오거’ 게임을 즐기긴 했었다. 역시나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그게 내가 프로그래머란 직업을 가지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주기도 했다" -「오거」 작가 메모 중 "처음에는 ‘고질라 같은 괴수물을 전대물과 엮어서 클라이브 바커풍의 코스믹 호러로 써 보자.’가 의도였던 것 같다. 그리고 어떤 글들은 작가의 통제를 완전히 벗어나 제멋대로 날뛰기도 한다는 걸 그때는 전혀 알지 못했다." - 「신입사원」 작가 메모 중 │주요작 줄거리 넷이 있었다 신축 아파트에 입주한 평범한 네 가족. 그런데 중학생인 아들이 맞은편 아파트 베란다에서 남자 넷이 우리 집 쪽을 빤히 보고 있다는 이상한 이야기를 한다. 처음엔 별일 아니라고 무시하려 했지만, 정말 빤히 이쪽을 보고 있는 사내들의 기괴한 모습에 가장인 나는 애써 무시하려 한다. 그러나 그 중 하나가 이쪽으로 오고 있다는 아들의 발작적 공포와 이상하게 뒤틀려가는 가족의 모습에 나는 점차 가중되는 불안감을 느끼고만다. 신입사원 대학 졸업을 앞두고 50번이나 취업에 실패한 세일.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과 어머니의 병환으로 아르바이트를 열두 시간씩이나 돌며 대학을 졸업하는 것도 기적적으로 해낸 그에게, 취업 실패는 당연한 결과였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채용 공고에 혹해 51번째 구직 활동으로 이어지고, 불안한 마음을 이끌고 도착한 곳은 인적이 드문 벌판 위의 덩그러니 올려진 콘크리트 건물이었다. 그곳에는 이미 세 명의 노인이 3교대로 일을 하고 있었고, 그들이 하는 일은 수상쩍기 그지없는데... 동호회 대기업에 다니는 안 부장. 반복적이고 지루한 삶을 살던 그에게 어느 날 저녁에 일어난 교통사고가 큰 전환점이 된다. 자신의 차에 가볍게 부딪쳤던 여자는 놀랍게도 온몸이 피투성이였고,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두려움 때문에 어쩌지 못하는 와중에, 불쑥 나타난 의문의 남자가 여자를 잡아채가며 못 본 걸로 하고 지나가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며칠 뒤, 이 사건을 목격한 남자들이 모든 걸 폭로하겠다며 안 부장을 협박해오고, 좌불안석인 와중에 누군가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바로 여자를 잡아채가던 그 남자. 그는 한 가지 제안을 해오는데.
<죽여주는 직장 생활 /밖/ (세트)> 오피스 스릴러 중단편선 미씽아카이브 테마 단편집 <죽여주는 직장 생활> <프로들에게 배워요>는 이제 막 한 사람 몫을 하게 된 엔지니어, 수아 씨가 홀로 대학에 납품한 장비를 점검하는 출장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출장지에서는 왜 항상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길까? 현장 담당자는 수아 씨에게 비협조적이고, 챙겨 온 장비는 쓸 수가 없다. 급하게 자재를 구하고 싶어도 구할 데가 없다. 이대로 첫 출장을 완전히 망쳐 버리고 마는 걸까? 그런 수아 씨에게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 홀로 출장을 떠나는 수아 씨를 걱정한 상사가 무슨 일이 있으면 열어 보라며 목갑을 준 것이다. 그깟 목갑에 어떤 솔루션이 들었길래 열어 보라는 걸까? 바로 그걸 알아봐야 할 차례다.
<도시, 청년, 호러> 2021년 여름, 호러의 계절을 맞이한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독자들은 여섯 편의 서늘한 이야기를 만났다. ‘도시, 청년, 호러’라는 제목으로 묶인 작품들은 익숙한 공간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을 바탕으로 섬뜩한 상상력을 풀어냄으로써 실감 나는 공포를 선사했다. 어김없이 다시 찾아온 여름에 책으로 엮인 《도시, 청년, 호러》는 원초적인 두려움이 불러일으키는 쾌감 너머로 인간의 어두운 욕망과 현대사회의 그늘을 짚는다. 안전가옥의 옴니버스 픽션 시리즈 FIC-PICK의 특색은 이 시대의 독자들에게 흥미롭고도 유의미하게 다가갈 수 있는 테마와, 그 테마를 매력적으로 구현해 내는 믿음직한 작가진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시, 청년, 호러》에 참여한 작가들은 호러 장르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시절부터 꾸준히 공포 콘텐츠를 창작해 왔다. 짜릿한 공포감을 매개로 타인에 대한 공감과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웰메이드 호러 특유의 매력이 수록 작품 전반에 존재하는 이유다.
<과외활동> 천재 미소녀와 왕따 꼴찌 콤비가 펼치는 거침없는 청춘 액션 스릴러 장편소설 『이계리 판타지아』를 통해 어반 판타지 장르를 한국적 개성을 살려 풀어내며 주목을 받았던 이시우 작가의 신작 소설 『과외활동』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폭발적인 액션신,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빠른 전개, 개성적인 캐릭터들로 놀라운 재미를 선사하는 청춘 액션 스릴러로, 등굣길에 여고생의 시체를 목격하게 된 남녀 학생이 살인을 취미로 하는 미스터리한 집단 ‘동호회’과 부딪히며 그들을 와해하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동호회’는 의사, 교사, 사장,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모여서 각자의 능력을 활용해 계획을 짠 후 돌아가며 살인을 저지르고 서로 알리바이를 증언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여자들을 살해하며 즐겨 온 쾌락 살인마 집단이다. 학생 신분의 두 주인공이 권력을 활용해 약자들을 착취해 온 ‘사회적 강자’를 대변하는 ‘어른’들의 위악과 정면으로 부딪쳐 그들을 깨부수는 과정을 통해 작가는 독자들에게 시원한 대리만족의 쾌감을 선사한다.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에 연재 당시 자석의 양극처럼 다르지만 케미가 넘치는 두 주인공이 선사하는 거침없는 액션신과 최첨단 해킹 기술의 향연을 통해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비밀스러운 살인마 집단, ‘동호회’의 실체는? 작품 속 사건은 단순한 편으로 머리를 아프게 하지 않고, 독자들에게 일말의 혼선을 주지 않는다. 선악은 매우 분명하고, 우연히 살인 사건에 말려든 주인공들은 명백한 ‘선’의 측이다. 소설 속 ‘악’은 베일에 가려진 비밀스러운 조직으로, 차츰 드러나는 그들의 실체는 독자들을 경악에 빠지게 할 것이다. 취미로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수 명, 아니 수십 이상 모여 있는 ‘동호회’가 있다면? 그 가공할 가정을 여기서 만나 보자. 이런 이들을 진두지휘하는 ‘동호회’의 수장 ‘선생’, 살인에서 희열을 느끼는 부도덕한 살인마들조차 두려워하는 ‘선생’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과외활동』은 순수하게 재미를 추구하는 킬링타임용 스릴러로, 책을 잡는 순간 마지막 페이지가 다가올 때까지 시간이 사라지는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네가 죽인 거야?” 등굣길, 담벼락 밑 쓰레기 봉지 사이에 놓인 여학생의 시체를 발견한 이영의 뒤에 김세연이 나타나 김세연이 묻는다. ‘부모를 죽였다’는 소문에 시달리는 전교 꼴찌 문제아 이영은 자신과는 모든 것이 반대인, 아이돌처럼 예쁜 얼굴에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김세연이 말을 걸자 ‘살인 현장의 최초 목격자’라는 당황스런 상황 속에서도 풋풋한 기쁨을 느낀다. 하지만 경찰이라면 질색팔색인 이영인지라, 그는 신고를 세연에게 부탁하고 황급히 자리를 뜬다. 하지만 어쩐지 학교에는 몇 시간만에 ‘부모를 죽인 패륜아가 우리 학교 여자애를 죽였다’며 소문이 퍼지고 만다. 이영이 시체를 목격하는 장면이 찍힌 CCTV 캡처 화면이 SNS를 떠돌기까지! 김세연에게 얽힌 몇 가지 사건들을 떠올린 이영이 김세연에게 혹시 이거 네가 쓴 글이냐며 따지자 김세연은 이영에게 화면의 이상한 점에 대해서 설명해 주며 이 영상을 구할 수 있는 건 CCTV에 접근할 수 있는 관계자뿐임을 일러 준다. 해당 CCTV의 관리자에게 전화를 걸어 그 문제를 따지자, 관리자는 대화 끝에 만남을 제안해 온다. 하지만 그는 녹음파일을 확보하자마자 태도가 변해서 이영을 죽이려고 든다. 약속장소인 카페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한패란 사실을 깨달을 때쯤, 갑자기 김세연의 목소리가 카페 스피커에서 흘러나오고 그녀의 도움으로 이영은 간신히 그 자리를 탈출해 패거리를 따돌린다. 그 와중에 김세연은 특정한 오디오 수리점에 들러 안쪽에 있는 기묘한 비밀방에 있는 컴퓨터에 접속할 것을 지시하는데, 그곳은 기묘한 피비린내가 나는 장소였는데…….
<이계리 판타지아>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속에 숨어 있는 환상을 찾아 나선다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한국형 어반 판타지 소설 드디어 출간! 한국형 어반 판타지 소설 『이계리 판타지아』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브릿G에서 인기리에 연재되며 독자들의 관심을 받은 『이계리 판타지아』는 시골 마을 ‘이계리’로 귀촌한 작가 지망생 아가씨가 예상 밖의 괴이한 현상들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평범한 시골 마을처럼 보이는 이계리지만, 이웃에는 입에서 유황 냄새가 나는 개를 키우는 도깨비나 스포츠카를 타고 언월도를 들고 다니는 슈퍼모델 몸매의 옆집 할머니가 살고 있다. 이시우 작가는 강의 신 ‘하백’이나 무엇이든 먹어치우는 괴물 ‘도철’ 등 국내 독자들에게 친숙한 구전설화 속 인물들에 새로운 배경과 성격을 부여하여 한국적인 개성을 살린 판타지로 재창조했다. 이 작품은 출간 전인 2018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필름마켓 ‘E-IP’ 피칭작으로 선정되어 국내외 영상·영화 산업 관계자들에게 작품의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어반 판타지란?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이 아닌 다른 시공간을 무대로 펼쳐지는 소설을 판타지라고 부르고, 그중에서도 지금 우리가 사는 현대의 도시(Urban)를 배경으로, 현실적이거나 역사적인 요소를 부과한 하위 장르를 어반 판타지라 이른다. 평범한 일상을 뒤틀어 새로운 환상을 꿈꾸게 해주는 독특한 매력을 갖추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판타지 작품들 중 다수가 이 장르에 속한다. 「해리 포터」 시리즈, 「트와일라잇」 시리즈 등이 대표적. 한번쯤 살아보고 싶지만 동시에 살아보고 싶지 않은 그곳, ‘이계리’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꿈꿀 귀촌의 야망을 깨부수는 흥미진진 시골 판타지 소설 어반 판타지 장르를 한국적으로 색다르게 풀어낸 『이계리 판타지아』는 도시의 각박한 현실에 지칠 때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꿀 ‘귀촌’에 대한 희망을 가차 없이 깨부수는 작품이다. 연재 당시, 이 작품이 평균 연령 70대의 시골 마을 ‘이계리’를 배경으로 삼고 있기에 현대 배경의 판타지를 아우르는 ‘어반 판타지’라는 용어 속 ‘어반’과 대치되니 시골을 의미하는 ‘루럴(Rural) 판타지’라는 신개념 장르를 개척했다고 봐야 한다는 농담이 나왔을 정도로, 이야기는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한적한 시골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작가 지망생이 조용한 집필의 시간과 마음의 평안을 찾아 온 이곳에는 온통 예상 밖의 괴이한 일들이 가득하기만 하다. 한 독자에게서 ‘한 번쯤 살아 보고 싶지만, 결코 살아 보고 싶지 않은 마을’이라는 재미난 평을 들었던 ‘이계리’는, 결국 온갖 괴이들이 출몰하는 상상 그 이상의 마을로 드러난다. 과연 작가 지망생 미호는 마음의 평화와 안녕을 되찾고 집필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이시우 작가는 소설 내용 사이 짬짬이 액자식으로 미호가 쓰는 글을 선보이는데, 독자는 미호가 쓰는 소설을 유추해 보는 재미까지 함께 느낄 수 있다. 줄거리 아버지가 갑작스레 돌아가시며 시골집을 물려주시자, 작가 지망생인 미호는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 작가의 길을 선언하며 이계리로 이사를 온다. 이사 첫날 미호를 ‘김서방네 딸’이라 부르며 찾아온 낯선 이웃 남자는 미호가 취미로 쏘는 활을 보고 “아가씨 궁수야?”라고 묻질 않나 다짜고짜 5만 원에 개를 강매하려 드는 등 시골 사람의 텃세로밖에 느껴지지 않는 행동을 보여, 미호는 그의 말을 무시한다. 하지만 한밤중에 낯선 대화 소리가 미호의 잠을 깨우고, 다음 날 보일러실 철문에 무시무시한 손톱자국이 생기는 듯 흉흉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한편 미호의 옆집에는 스포츠카를 끌고 슈퍼모델 같은 몸매를 자랑하며 커다란 칼을 매고 다니는 위풍당당한 할머니가 살고 있다. 또 한 번 한밤중의 목소리가 잠을 깨우고 그녀를 위협하자, 미호는 ‘필요할 때 있는 사람’이라는 할머니의 명함의 문구를 떠올리며 할머니에게 전화를 거는데…….
<프로들에게 배워요> 오피스 스릴러 중단편선 미씽아카이브 테마 단편집 <죽여주는 직장 생활> <프로들에게 배워요>는 이제 막 한 사람 몫을 하게 된 엔지니어, 수아 씨가 홀로 대학에 납품한 장비를 점검하는 출장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출장지에서는 왜 항상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길까? 현장 담당자는 수아 씨에게 비협조적이고, 챙겨 온 장비는 쓸 수가 없다. 급하게 자재를 구하고 싶어도 구할 데가 없다. 이대로 첫 출장을 완전히 망쳐 버리고 마는 걸까? 그런 수아 씨에게는 비장의 무기가 있다. 홀로 출장을 떠나는 수아 씨를 걱정한 상사가 무슨 일이 있으면 열어 보라며 목갑을 준 것이다. 그깟 목갑에 어떤 솔루션이 들었길래 열어 보라는 걸까? 바로 그걸 알아봐야 할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