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 평생을 가도 낫지 않을 상처를 입히고 싶어.네 속이 나 때문에 다 타 버렸으면 좋겠어.단 세 번의 접촉으로 점화된 유기의 광기에는 구멍이 없었다.혀를 얽었다. 가슴을 만졌다.어떤 여자도 너만큼 자극적이지 않았다.네가 묘한 건가, 아니면 내가 비정상인 건가.왜 키스로는 임신이 되지 않는 건가.아직 푸르지도 못한 새벽.몽롱한 정신으로 돌아오는 길에 수없이...
“저기요.”돌아보니 독특한 인상의 남자가 서 있었다.“저요?”“왜 안 왔어요?”“네?”“왜 안 왔냐고요.”도무지 알아듣지 못할 말들.뒷걸음질을 치자 남자는 덥석 손을 뻗었다.“형이 선이 씨 얼마나 기다렸는데!”“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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