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선
이혜선
평균평점
안단테(Andante)

느리게….느리게 완성된 사랑.***“여운 씨는 예쁩니다.”붉게 물들어 가는 여운은 꽃 같았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붉은 꽃을 보고 있는 것만 같았다.“예쁜데 거짓말 못하는 여자는 흔치 않죠.”태하는 거짓말을 못한다는 여운의 말을 신뢰했다. 만약 그녀가 뱉은 말들이 전부 거짓이었다면 그녀는 지독하게...

달려라, 꽃돼지

꽃도 없어! 케이크도 없어! 선물은 눈을 씻고 봐도 없어! 밥도 자기가 먹고 싶은 대로 허름한 중국집에서 먹었어! 영화도 내가 보고 싶다는 건 재미없다면서 안 봤어! 그리고 피곤하니까 집에 가서 자겠대! 손도 안 잡아줬어. 길 잃을 뻔했단 말이야. 멀찍이 떨어져서 내가 창피한 것처럼, 그랬어. 약혼녀의 생일날조차 이렇게 무심하게 구는 남자, 김환. 하지만 ...

어덜트 시터(Adult-sitter)

2012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긴 시간 짝사랑해 왔고, 가족 같은 동생으로곁을 지키다 신부가 될 여자의 반대로 말미암아하루아침에 동생의 자리는 물론 일자리까지 빼앗겨 버린 소담은기분 전환 차원으로 홀로 일본에 여행을 가게 되고,그곳에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하이작과 부딪치게 된다.한눈에 알아봤으나 그의 아픈 상태를 배려해 모른 척한 소담은천부적인 길치, 방...

겉절이와 묵은지

“내가 원한다면…… 책임을 져요?”서희가 눈을 가늘게 뜨며 되물었다. 동환은 인심 쓴다는 듯 오만하게 턱을 추켜올리며 대답했다.“그래. 네가 굳이 원한다면.”그녀는 지금 굉장히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고 화가 나 있었다. ‘네가 원하지 않아도 책임을 지마, 도 아니고 당연히 내가 ...

귀여운 내 여자

“지금 도발하는 거 맞지?” 깍지를 끼고 뭔가 골똘히 생각하는 동욱의 모습이 자못 진지하고 심각해 보였다.클럽에 가려고 작정한 사람들은 술 한 잔 들어가고 취기가 살짝 오른 상태에서 클럽을 방문한다. 그럼 연주도 당연히 술을 마시고 클럽에 들어갔다는 소리다. 술도 잘 못 하는 게.그리고 클럽에 가는데 아무렇게나, 평범하게 하고 갔을 리...

Baby, Baby, Baby

“전 모릅니다! 낳아서 키워보라고 하세요! 책임? 책임 같은 소리 하고 계십니다! 제가 왜 책임을 집니까?”조폭처럼 보이는 거만한 눈빛을 한 미끈한 얼굴의 용호파 고문변호사, 강하문.“아이는 옵션이 아닙니다. 가지고 싶으면 가지고 지우고 싶으면 지우는 그런 존재가 아니란 말입니다.”28년 동안 키스도 한 번 못 해...

노블레스 오블리주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어요?”해빈을 올려다보던 여자는 씁쓸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리곤 고개를 떨구더니 나른하게 말을 이었다.“여자는요. 겨울에 술 취해서 길거리에 엎어져도 얼어 죽지를 않는대요. 왜인지 알아요?”“왜요?”“남자들이 업어가니까. 그런데 나...

초록 눈의 사나이

원고 회수율 100% 철벽마감 담당 그녀, 안송희.이번 작가는 미남에 돈 많고 집안 빵빵, 재능 넘치는 스테디셀러 작가이시다.……살짝 단점이라면 섬에 방콕, 울컥증에 결벽증, 살짝 개념 상실?남자의 몸이 어쩜 저리 하얄 수가 있을까? 남자의 몸이 어쩜 저리 매끄럽게 라인이 잡힐 수 있을까?머리카락은 물기를 머금은 채 눈썹과 눈동자를...

사랑, 별거 있습디다

‘돌아온 싱글’인 그녀. 현빈이 싫어하는 모든 요소를 갖췄다. 하필 쬐끄만 게 비쩍 마르고 눈만 커 ‘말라비틀어진 시추’와 똑 닮았다.거기다 오현빈 인생 삼십삼 년에 저토록 가슴이 없는 여자는 처음이었다.“은방울. 수술, 해 줄까?”가만히 소혜의 심장 뛰는 소리를 듣고 있던 현빈이 나직하게 그...

누구나 한 번쯤 화끈한 연애를 꿈꾼다

교복 입고 떡볶이 먹으러 다닐 때부터 친구였던 녀석.같이 목욕하는 것 빼고는 함께 안 해 본 것이 없던 그 녀석, 도준서.“나하고 자자.”“……뭐?”“술 취해서 그깟 놈한테 바칠 바엔 나한테 달라고, 네 몸.”“너, 나하고 뭐야? 친구 아니야? 너는, 친구하...

이름이 캔디가 뭐야?

난 욕심이 많아. 그래서 은과의 관계도, 내 꿈도, 모두 포기하지 않을 거야.인기절정의 톱스타 선우은. 하지만 연예계 생활을 하며 쌓인 스트레스로 노래를 하지 못하게 된 그는 미국으로 도피 아닌 도피를 해버린다. 그곳에서 ‘캔디’라는 이름을 가진 아름다운 여자의 노래선생님이 되지만 둘이 만나면 다투기 바쁘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그들...

엑스오엑스오 (XOXO)

적당히 치켜 올라간 눈매와 붉은 입술. 새하얀 피부에 가녀린 목선.정형화된 미인이 아닌 특색 있는 매력적인 외모라 쉽게 눈을 뗄 수 없는 여자, 한장미.하지만 예쁘장한 외모에 걸맞지 않게 사나운 여자.정말이지 딱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이렇게까지 마음에 안 들 수도 있나?짙은 눈썹과 시원하게 뻗은 콧대. 모델을 해도 좋을 만큼 큰 키에 다부진 체격.삐딱한 미...

베이비, 베이비, 베이비

<강추!>"야! 너 인생 그따위로 사는 거 아니야! 나중에 그 죗값을 어떻게 치르려고 그러냐? 넌 하늘이 무섭지도 않냐? 이 십 원짜리야!”변호사 강하문. 그의 인생에 난데없이 이상한 여자가 뛰어들었다. "실례지만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하늘이 무섭지 않은 십 원짜리라고 알고 계시면 될 겁니다...

네가 아니면 나는

살아야 하는 여자, 한가은. “내 마음도, 내 몸도! 당신이 가질 수 있는 시간은 끝났어!” 그에게 가장 좋은 마침표를 찍어 주었다고 믿었었다. 사랑을 배신하고 떠난 여자를 잊는 게 쉬울 거라고 생각했었다. 가지지 말아야 했을 기대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꾸지 말았어야 할 꿈이 얼마나 잔혹한 결과를 가져다주는지 너무 ...

원나잇 맨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어 스펙터클한 새해를 맞이한 서연지. 뼈와 살이 불타오르게 만든 남자에게 홀리다. 고막을 후벼파는 허스키 보이스의 소유자. L&M 헤어가든의 수석 헤어 디자이너 이수현 원장. 순진무구한 눈망울로 도발하는 여자에게 속절없이 빠져든다. 똑똑한데 맹한 서연지와 치명적으로 매력적인 남자 이수현. 그들만의 아찔한 사랑이야기. 『초록눈의 사나이』 『사랑, 별거 있습디다』 의 작가 이혜선의 장편 로맨스 소설 『원나잇 맨 (개정판) 』. 그녀의 사랑스러운 로맨스 『원나잇 맨 (개정판) 』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XOXO(부제: Hugs and Kisses)

적당히 치켜 올라간 눈매와 붉은 입술. 새하얀 피부에 가녀린 목선.정형화된 미인이 아닌 특색 있는 매력적인 외모라 쉽게 눈을 뗄 수 없는 여자, 한장미.하지만 예쁘장한 외모에 걸맞지 않게 사나운 여자.정말이지 딱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이렇게까지 마음에 안 들 수도 있나?짙은 눈썹과 시원하게 뻗은 콧대. 모델을 해도 좋을 만큼 큰 키에 다부진 체격.삐딱한 미소를 지을 때조차 매력적인 남자, 이서준.한마디로 남자 냄새를 폴폴 풍기는, 여자들이 한 번쯤 연애를 꿈꾸어볼 만한 남자.그래서 더 싫다. 정말 맘에 안 들어.“정말 내가 싫습니까? 진심이면 곤란한데.”씨익 미소를 그리는 서준 때문에 장미는 컵을 놓고 주먹을 말아 쥐었다.왜인지 모르겠는데 손가락이 저릿저릿했다. “나는 한장미 씨가 좋거든.”강하게 날아온 직구에 장미의 입술이 벌어졌다.“그러니까 오늘부터 좋아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