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아니하고> 한때 황제의 성총을 받았던 황귀비 모란희. 모략에 빠져 냉궁으로 쫓겨난 그녀에게 한 달 뒤 무명 끈이 내려지고 그것이 황제가 내린 것으로 생각한 그녀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보니 수미원의 수자궁녀 소소의 몸으로 깨어나게 된다. 다른 이의 몸으로 과거로 돌아온 란희. 더 이상 황궁에 미련이 없는 그녀는 황궁을 빠져나가 과거와는 달리 자유로운 삶을 살기를 원했다. 황제를 원망하지만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란희는 어떻게 해서든 그 마음을 모두 털어버리고 도망치려는데. 자꾸만 뜻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한다.
“황후를 시켜 줄 터이니 입궁하지 않으련? 황후궁의 밥도 굉장히 맛있던데 말이다.”먹을 것 좋아하고 마냥 철없는 막내 조윤은매번 찐빵을 싸 들고 오는 황제의 꼬임에 홀라당 넘어가부모님과 형님들의 걱정을 뒤로한 채 황궁에 발을 들이게 된다.“그새를 못 참고 또 먹고 있었느냐?”“노므 마시써서요.”“예까지 데려왔는데 이래저래 고생만 시키는구나.밥부터 먹자. 일단 ……하려면 밥을 든든하게 먹어야지.”“예?”화려한 황궁에 맛있는 음식이 넘치는 호강도 잠시,후궁의 유산을 지시한 주범으로 몰려 냉궁에 갇히기도 하고정원에서는 궁인에게 습격당해 연못에 빠져 생사를 오가는 등황제의 총애를 바라는 꽃 같은 후궁들의 투기 어린 암투가 서서히 시작된다.황제가 윤을 아낄수록 그를 향한 후궁들의 투기는 더욱더 심해지고,황제에 대한 이상한 소문과 자신을 옥죄는 황후의 압박에 점점 지쳐 가는데…….그래서 황후는 대체 언제 시켜 주는 건데?황제가 아무래도 사기꾼인 것 같다!-전체이용가 개정판
※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곤륜산의 주인인 중악황제 헌원과 서왕모의 시녀이자 염제의 딸인 무산의 요희 사이에서 태어난 영오.영오는 중악황제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말괄량이로 자라게 된다.그러던 어느 날, 남편 될 사람이 실수로 인간계에 태어났다는 것을 알게 된 영오는남편을 찾기 위해 인간세계로 내려간다.영오는 흰 사슴으로 둔갑해 숲을 떠돌며,날개를 가지고 있거나 날개표식이 있는 사내를 찾는 와중,갑자기 날아든 화살을 맞고 한 남자에게 끌려가게 되는데.그는 영오를 영물로 알고 황제에게 진상하려다가 인간의 모습으로 변한 영오를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