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전설> 분쟁의 땅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사이먼은 하프에서 이끌어내는 슬픈 노래를 통해서만 이야기하는 차가운 노르만 상속녀와 결혼하기로 마음먹지만 결혼은 그의 의무일 뿐, 아무런 의미도 지니지 않는다. 자신의 머리카락만큼이나 검고, 자신의 노랫가락만큼이나 어두운 비밀을 간직한 여자, 더 이상 어떤 것도 심지어 사람도 믿지 못하는 여자 애리언. 남자로부터 오직 차가움만 배운그리고 그녀의 영혼을 죽일 만큼 깊은 배신을 당해 저항과 두려움에 싸인 채 사이먼에게 가게 된다. 이들은 이름뿐인 결혼으로 만족할 수 없었다. 그는 애리언에게 열정을 가르쳐야 했다. 그리고 그녀는 그에게 신뢰를 가르쳐야 했다. 그들의 심장이 사랑에 항복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영혼은 말라죽고 말 것이다.
<미완의 사랑> 레바 파렐은 자신을 친딸처럼 그리고 친손녀처럼 사랑해준 제레미싱클레어의 죽음을 아직 감당해내지 못하고 있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남편과의 이혼 후, 모친에게까지 버림을 받고 헤매던 그녀를 거두어준 제레미는 그녀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퍼부었고, 그녀 또한 그만큼 제레미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런 제레미의 죽음 후, 그를 기리기 위해 레바는 그의 손자 토드가 모든 보석들을팔아 넘기기 전에 그의 소장품들을 하나의 책자로 남기려 한다. 책자를 만들 사진을 찍기 위해 야외에서 촬영하던 중, 그녀를 제레미의 창녀라고 생각하는 그리고 제레미의 보석을 매매하게 되면 이득을 차지하게 되는 그녀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토드의 공격을 받지만, 낯선 남자의 도움으로 그의 마수에서 빠져나온다. 그후, 보석들의 경매를 준비하고 있던 레바의 앞에 다시 나타난 남자, 챈스 워커.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의 앞에만 서면 약해지는 레바는 챈스에게 유산이 남겨지게 된 차이나 퀸으로 가서 수정을 캐고, 그곳에 집을 짓고 살고 싶은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챈스는 그녀를 그곳으로 이끈다. 레바는 그가 차이나 퀸 때문에 자신에게 접근했고, 또한 소유권을 위해 결혼을 신청했음을 확신하게 된다. 결국 자신 아니면 차이나 퀸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최후의 통첩을 하지만, 챈스는 그런 그녀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 결국 그녀는 그런 그의 곁을 떠나버리고…….
<연가> ※ 서평 "가슴 깊이 파고드는 관능과 뛰어난 스토리, 엘리자베스 로웰은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다." - 로맨틱 타임스 - ※ 책 소개 그녀를 사랑한다고! 미치도록 사랑한다고… 라이 자연의 일부인 듯 초원의 푸르름에 귀속되어 있는 리사. 처음으로 여자 앞에서 그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던 라이에게 그녀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리사 어느 날 커다란 흑마를 타고 온 라이. 입맞춤조차 처음인 리사에게 만난 그는 너무나도 거대하게 몰아치는 열정의 폭풍이었다. ※ 책 속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 라이는 낮고 쉰 목소리로 물었다. 그녀는 무언가 말을 하고 싶었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생각이라고요?" 리사는 숨막힌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이 옆에 있을 땐 난 생각 같은 건 할 수가 없어요. 당신 옆에 있으면 나한테 마음이란 건 없어요. 내 마음속은 갑자기 텅 비어 버려요. 왜 그런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