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신을 마음대로 사랑해도 되겠느냐고 묻는 거예요.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던 엄마의 발인 날, 하경에게 날라 온 문자 한통.[여덟 시에 스톡홀름 베이커리 정문에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회색 차에 차 번호는 5598입니다.]문자를 잘못 보낸 사람은 다름 아닌 대영그룹 부회장 차승윤. [저에게 문자가 잘못 도착했어요. 번호 확인해서 다시 문자 보내시는 게 좋겠...
첫사랑을 26세에 시작한 재벌남 장재윤과 그 남자와 사랑에 빠진 20세의 서희윤.갈 길은 멀고 험하지만 두 사람은 사랑 말고는 하지 않는다.백 번의 사랑이 깨지면 백한 번의 사랑을 하고 천 번이 깨지면천 한 번 사랑을 하는. 지고지순하고 달달하고 코믹한 이들의 사랑은비록 클리셰 투성이라지만 사랑 그 자체가 클리셰가 아니던가.“나랑 한 번만 같이 ...
뉴욕 패션 위크 무대에서 내려온 듯한 남자 한민준, 머리도 안 감고 반쯤 졸린 눈으로 나타난 임채영에게 10억을 제안한다. 1억이 아닌 10억이다! 그러나그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순간, 채영의 눈앞에는 상상도 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난 선택하지 않아. 다 가질 거야. 다 내 사람이니까.난 이별할 사람은 만나지도 않아. 당신은 죽을 때까지 내 거야.누구도 ...
김민우의 퓨전 판타지 장편 소설 『리메모리』 제 1권. 마지막 순간 내 안을 가득 메운 후회. 이대로 끝나는 것인가. 나는 이대로 잊혀지는 것인가. 다시 살고 싶다. 그래서 지켜주고 싶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싶다. 내 마지막 순간에 들려온 목소리. 네가 기억되는 한 너는 존재하는 것이다. 존재란 그런 것이다. 기억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