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해서라면> 가질 수 없는 남자 짝사랑하던 딘이 약혼녀를 데리고 오자 제나의 마음은 무너져 내린다. 그런 그녀에게 어깨를 내준 것은 딘의 형인 마커스였다. 게다가 그는 제나에게 강렬한 키스를 건네며 청혼하는데…. ▶ 책 속에서 「잘 자, 제나」 그가 머리를 숙이고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 살짝 스친 우정의 키스였지만, 간신히 버티고 있던 제나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데엔 충분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한 팔로 그녀의 허리를 감아 붙잡았다. 그녀는 너무나 든든하게 느껴지는 그에게 기댔다. 그리곤 얼굴을 들어 그의 입술을 찾아 열정적으로 키스했다. 마커스는 근사하게, 또 만족스러울 정도로 키스에 응해왔다. 그는 그녀를 원하고 있다는 듯, 그녀가 매력적인 여자라고 말하듯 두 팔로 그녀를 가까이 끌어당겼다. 그러나 그는 곧 그녀의 팔을 잡으며 몸을 뗐다. 눈동자는 빛나고 광대뼈 언저리엔 홍조가 돌았지만, 목소리는 침착했다. 「이제 됐어, 제나. 그만 자고 내일 아침에 보자」 그리곤 단호하게 문을 닫고 방에서 나갔다.
<그대 나를 보면> 상속녀인 그녀. 하지만 진실은… 병약한 아버지와 킹슬리 가문의 신문사를 지키기 위해 앨리사는 체이스와의 결혼을 결심한다. 그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견딜 수 있지만, 앨리사의 본모습이 밝혀져도 그는 그녀와 결혼하려 할까? ▶ 책 속에서 「지금 뭐하는 거죠?」 「이제 알게 될 거요」 체이스는 앨리샤의 허리에 두른 팔을 바짝 끌어당겨 두 사람의 몸을 밀착시켰다. 앨리사가 당황하는 사이에, 체이스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덮었다. 앨리사가 놀라 몸을 움직였지만 체이스는 아랑곳 않고 능숙하게 키스하며 그녀의 목 뒤를 쓰다듬었다. 저항도 못할 만큼 놀라서 무방비 상태로 있었던 그녀는 정신을 차리자 입술을 꼭 다물고 몸을 뻣뻣하게 경직시킨 채로 체이스의 어깨를 밀어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체이스의 입술이 계속 반응을 유도하자, 앨리사는 열까지 센 다음 마음을 가라앉히고, 키스에 응답하려는 본능을 억눌렀다. 「기대했던 건 이게 아닌데…」
<라일리의 연인> 물어 뜯고 비명을 지르는 귀여운 여인? 확실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 남자 베네딕트. 자신에게 어울리는 세련된 아내를 맞아서 저택을 보다 풍요롭게 만든다는 그의 계획에 라일리는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도대체 왜 이 천방지축인 여자에게 끌리는 걸까? ▶책 속에서 “젖은 티셔츠 콘테스트에 출전한 사람 같은 모습을 하고서 남자가 어떻게 반응하기를 바라는 거요?” 「하지만 당신은 내… 제 말은, 당신은 제 고용주잖아요. 난 당신의 가정부라고요」 「나 또한 남자요」 그의 눈빛이 그녀를 초조하게 만들었다. 라일리는 베네딕트에게 끌리는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는 것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그는 그녀를 단지 가정부로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했다. 하지만 서로가 느끼는 열정은 완전히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