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는 만남> 실타래처럼 꼬여 버린 그와 그녀의 운명 별장을 운영하며 농장에서 조용히 살아가던 엘리는 옛 연인이었던 모건이 불쑥 찾아와 2년 전 그를 떠난 이유를 묻자 당황스러운 한편 깊은 고민에 빠진다. 아이를 원치 않는 그의 태도에 실망하여 임신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그를 떠났다는 걸 도저히 말할 수 없었던 그녀. 게다가 모든 사실을 안 후 모건이 어떻게 반응할지 심히 두려웠던 엘리는 결국 그에게 거짓말을 하고 마는데…. 그에게 모든 것을 밝혀도 괜찮을까… ▶ 책 속에서 “정말로 뭐 하러 왔어요, 모건?” “글쎄, 옛 친구를 방문했다고도 말할 수 있을지도….” “친구라고요? 우린 결코 친구는 아니었어요. 알게 되자마자 연인 사이가 됐으니까 친구가 될 틈이 없었죠. 더구나 그날 나에게 했던 말을 돌이켜봤을 때 당신은 절대 우정 따위 느끼고 있지 않았어요.” “그럼 달리 뭐라고 말할 수가 있겠어? 당신이 다른 남자와 사귀고 있다는 말을 듣고.” 실제로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모건이 지레짐작한 것을, 그녀는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부정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그렇다면 더더욱 듣고 싶네요. 여기에 뭐 하러 왔어요?” 모건이 차갑게 웃었다. 어딘가 위험한 느낌을 풍기는 듯한 그의 미소는 엘리의 신경을 건드렸다. “옛 연인과 화해하기 위해 왔을지도 모르잖아?” “그런 생각은 당장 버려요! 난 화해 같은 것엔 전혀 흥미 없으니까요. 당신 생각대로 될 거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말아요.”
<사랑, 오해, 그리고 복수> 날 몰락시키기 위해 접근한 거였소? 서로를 깊게 사랑했던 새디와 니코스는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결혼 날짜를 잡는다. 하지만 그를 싫어하던 새디의 부친은 의도적으로 그의 집안을 파멸시키고, 새디 또한 빈털터리와는 결혼할 수 없다며 파혼을 통보하는데…. 사랑하던 사람의 배신과 집안의 몰락, 이 모든 것을 이겨 내고 니코스는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당신을 사랑했던 만큼 복수하겠소… ▶책 속에서 “5년 동안 복수의 칼날만 갈고 있었군요.” 새디가 떨리는 목소리로 니코스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 정도면 충분하잖아요. 아닌가요?” “충분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지금에서야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았어. 바라던 만큼 만족스럽지 않아. 만족할 수 있는 다른 방도를 찾아야겠어.” “이제 우리 가족이 살 집도 없는 신세란 걸 알게 되었으니, 양심의 가책을 느끼겠죠? 그러고도 잘 살 수 있어요?” “나와 상관없는 일이야.” 니코스는 그런 것 따위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당신과 당신 부친은 나와 내 삶을 무너뜨리고, 내 가족까지 몰락시켰는데도 잘 살았잖아.”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란 말이군요. 제대로 한 방 먹었네요. 이번 게임에서는 당신이 이겼어요.” “이건 게임이 아니야, 새디.”
<콘스탄틴의 복수> ※ 작품 소개 아내가 될 수 없는 여자! 그레이스는 2년 만에 나타난 콘스탄틴이 한때 그를 의심하고 파혼을 선언했던 자신을 용서해 주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콘스탄틴은 그녀에게 절대로 아내가 될 수 없다고 하며 복수를 마음먹는데…. ▶ 책 속에서 「나는 당신을 믿을 수 없소. 그렇게 때문에 당신을 아내로 맞을 수 없소」 「그렇군요」 그녀가 쓸쓸하게 대답했다. 「실망하지 마시오. 우리는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요」 「하지만… 당신은 나를 사랑하지 않아요. 신뢰하지 않구요. 그럼 우리 사이가 대체 무엇을 유지될 수 있다는 거죠?」 「내가 생각하는 관계를 위해서는 완벽한 조건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