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약> 에피루스 베스트로맨스 10% 특별할인! 복수를 향해 높이 치켜든 칼날! 차가운 겨울 하늘의 서늘한 달빛 같은 그녀, 천홍매 제 일검 무사, 비은. 반월의 밤, 가슴 깊이 묻어 둔 핏빛 기억을 일깨우며 그녀 앞에 나타난 한 사내, 무명. 어제도 오늘도 변치 않는 건 계절의 흐름뿐인가. 영원할 줄 알았던 우리의 시간은 어제에 멈춰 버리고. 꽃이 피었다 지고 계절이 아무리 흘러도 내 가슴에 한번 맺힌 그댄 저물 줄 몰라……. 천자를 꿈꾸는 공주, 문혜의 호위무사이자 금국 최고의 칼잡이, 걸륜. 무명이란 이름 속에 신분을 감추고 정혼녀를 찾아 먼 길을 돌아온 그의 친절한 진혼곡!
<강호지연> ‘아무리 그대가 모습을 감추고 사내로 행동해도 내겐 어여쁜 여인이오. 하니 이대로 그대를 놓아줄 수가 없소. 내게서 달아나려 하지 마시오.’ 전설 속의 무림비기 용천비여경의 여의주의 운명으로 태어난 이연, 그 운명을 거역하고자 하지만 가혹한 운명은 이연의 가족을 몰살로 몰고 가 결국 용천비여경을 전수받게 된다. 용천비여경 청룡의 운명으로 태어난 무당파의 마지막 후계자 조운, 자신이 청룡인 것도 모른채 복수를 위해 강호를 유람하던 중 남장을 한 이연과 마주하게 되는데……. 연, 자신의 가슴속에 십 년 동안 지지 않고 피어 있는 한 송이 연꽃. “그대가…… 그대가…… 그 아이였다니!” 말할 수 없이 격앙된 감정에 조운은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었다. 그의 건조하고 차갑던 눈동자가 어느새 샘물처럼 깊고 촉촉해졌다. “연!” 신음처럼 터뜨리며 그는 연의 손등을 자신의 입술로 가져왔다. 형언키 어려운 먹먹한 눈으로 연꽃무늬에다 몇 번이고 입을 맞추었다. “그대와 난 인연인가 보오.”
<연인> 운영! 기억해라, 내 이름을! 이제부터 난 너의 사내다. 난 반드시 널 반려로 맞을 것이다! 우연히 가림국 금양군의 영애 운영과 마주쳐 사랑을 시작해버린 무현. 하지만 역모와 복수, 그 사이에 그들의 사랑은 원치 않는 혼란을 맛보게 된다. 4년 후 운영은 집안의 강요로 혼례를 치러야만 하고, 고민에 빠진 그녀의 앞에 무영이 나타나는데……. “꼭 다시…… 올 거죠?” “그래.” 눈물을 멈춘 운영이 무현을 바라보았다. 마치 뭔가를 말하려는 듯 그 작은 입술이 달싹거렸다. 흠흠, 헛기침을 한 운영이 침을 꼴깍 삼키더니 사뭇 단단한 어조로 못 박듯 내뱉었다. “그럼, 아까 한 말 한 번 더 약조해줘요!” “무얼?” “……나를 반려 삼겠다고 한 그, 그것.” 붉어진 얼굴로 더듬거리는 운영을 보며 무현은 어둡던 표정을 걷어 내고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운우> “과거의 인기작들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 “2009년의 인기 로맨스 소설, 김채하 님의 〈운우〉를 이제 신영미디어 전자책으로 만나 보세요.” 아무래도 소신의 취향은 사내인가 봅니다. 태어나기도 전에 친부에게 버림받고 나와 내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검을 들었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지켜 드리겠습니다. 당신을.” ― 무한국 어영대 최고 실력의 남장여검사, 진가유 “태어날 때부터 맛본 적 없으니 그깟 정(情) 맛 따위 하나도 궁금하지 않다.” ― 잔혹하리만치 아름다운 무한국의 차가운 얼음 황자, 류신휘 한데, 어째서 애송이에게 자꾸 이렇게 눈길이 가는 것일까? 무한국. 황제가 총애하던 후궁 연비의 자살, 그 죽음 뒤에 가려진 음모와 반전! 서로 닮은꼴의 두 연인, 황자 류신휘와 그를 주군으로 둔 남장여무사 진가유의 분리될 수 없는 절대적인 단 하나의 사랑! 사내에게 모든 걸 다 내어 주고 마음을 기대고 그러다가 상처받고, 그렇게 어리석고 약해 빠진 여인 따위 되지 않으리라. 절대. 한 번뿐인데, 단 한 번뿐인 삶인데, 사내로 인해 한숨짓고 눈물 쏟을 바에야, 차라리 사내가 되리라. ― 진가유 “어디 두고 보자. 애송이. 아마 각오해야 될 거다. 간 크게 그동안 나를 속인 대가를 아주 톡톡히 치러야 할 게야. 후후후.” ― 류신휘 ▶잠깐 맛보기 바로 그때였다. 자신을 쫓던 바로 그 사내들이 몇 걸음 앞에서 객점을 기웃거리고 있는 것이 가유의 시야에 화살처럼 꽂혀 들었다. 가유는 재빨리 사내의 팔을 붙잡아 그의 몸을 끌어당겼다. 쿵! 담벼락에 부딪쳐, 묶여 있던 가유의 머리가 하르르 풀어졌다. “미안하오, 대형. 잠깐만……, 빌려 주시오.” 빠르게 그 말을 속삭인 가유는 재빨리 사내의 목을 양팔로 휘감고 사내의 입에 살짝 입술을 갖다 대었다. “읍!” 소리와 함께 이미 사내는 정황을 짐작한 듯 순순히 가유의 뜻에 응하고 들었다. 어스름한 외진 골목길에서 그러고 선 둘의 모습은 영락없이 남녀의 은밀한 밀회 장면이었다. 곧, 가유를 뒤쫓던 추격자들이 그 옆을 지나갔다. “미안하외다. 실은 다급한 마음에, 대형께 그만 실례를 범하고 말았소이다.” 그러면서 가유는 사내에게 갇히다시피 한 몸을 민첩하게 빼내었다. 그러나 그 순간, 탁. 재빠른 동작으로 사내가 가유의 몸을 다시 벽 쪽으로 몰아붙였다. “대, 대형!” “실례라고 하기엔 내 기분이 썩 좋지 않군. 하필 생애 첫 입맞춤을 사내와 하게 돼서 말이야.” “사실은 아까 그자들에게 쫓기고 있던 차에 달리 방법이 없어서 그만……. 불쾌했다면 다시 한 번 사과드리지요. 무례를 용서하십시오.” “용서라? 후후. 이거 참으로 곤란한 말이로군. 왜냐면 난. 용서란 말 따위, 모르거든.” 순간, 가유는 깜짝 놀라 눈을 얼른 찔끔 내리감고 말았다. 사내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그의 입술이 자신의 입술에 날렵히 내려앉았던 것이다. “흡!” 가유는 입술에 느껴지는 그 미묘한 감촉에 그만 머리끝이 쭈뼛 서는 기분이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사내의 입술이 저의 입술을 얼마간 비비적거리다가 떨어졌다. “이봐, 애송이. 취향이 사내든, 여인이든, 누구를 호리려면 앞으로 연습이 꽤 많이 필요하겠군.”
<혼약, 달빛 정인> 어린 시절 잃어버린 정혼자를 찾아 서로의 신분을 감춘 채 먼 길을 돌아온 두 연인의 달빛처럼 시리고 환혹적인 관능의 사랑……. 청아는 흔들리는 눈으로 다가온 걸륜을 보았다. 그의 검고 긴 머리카락에 묻은 하얀 눈꽃이 물거품이 되어 하나 둘 소리 없이 사라지고 있었다. 한 뼘 앞으로 가까워진 거리, 그 맞닿은 거리만큼 서로의 호흡소리가 긴밀하게 얽혀들고 있었다. “오랜만, 입니다…….” 고개를 든 그녀는 떨리는 음성으로 말했다. 왠지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대답 대신 바깥의 하얀 눈 같은 서늘한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뜨겁게 짓눌러왔다. 검고 칙칙한 무복을 벗어버리고 스스로 난생 처음 은애하는 사내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입어 본 화사한 그녀의 치마와 저고리가 소리 없이 구겨지며 넓고 탄탄한 사내의 가슴속에 완전히 잠기고 말았다.
이렇게 너와 함께하는 밤, 나에게로 향해 오는 네 웃음. 나와 눈을 맞추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그것이 일상이 된다면, 이렇게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이 되어 함께할 수만 있다면. 너와 내가…….불안정한 가야에서 목숨의 위협을 받던 가랑은 신라에서 자신을 구하러 온 그가 약혼자 선검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혈귀라 불리던 설륜이었고, 늘 가랑을 연모했던 설륜은 이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저돌적인 그의 행동에 가랑은 당황하지만, 시간이 흐른 후 그의 진심을 알고 자신의 마음을 열어보려 한다. 그런데 주변의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은데…….“분에 넘치는 선물이라 사양하고 싶습니다.”오늘 그가 저 때문에 얼마나 많은 재물을 뿌렸는지 잘 알고 있기에 부담감이 가랑의 가슴에 묵직하게 내려앉았다. ‘너를 담은 내 마음이 너무 철철 넘쳐서 이렇게 흐를 뿐이다.’설륜은 가랑을 보았다. 눈이 마주치자 당황한 듯 재빠르게 떨어뜨리는 그녀의 시선에 수줍음이 열렸다. 복사꽃같이 홍조 띤 두 뺨이 그의 가슴을 유쾌하게 두드리고 지나갔다. “선물은 주는 자가 더 즐거운 법이다.”※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클린버전입니다.
꺾어버리고 싶었다. 빼앗고 싶었다. 저 붉은 입술, 옷감 속에 가려진 풋향기 나는 몸, 그리고 저 가슴속에 든 고결한 마음까지도.‘신이 내린 칼’ 혼조 다카시. 조선이란 나라를 둘러보기 위해 올랐던 목멱산에서의 유두날 밤, 그의 영혼을 사로잡아버린 건 도자기처럼 우아하고 정적인 조선이란 나라가 아닌 눈앞에 내리는 눈꽃을 닮은 한 여자 유하현이었다.조선 사대부가의 여인 유하현과 조선을 삼키려는 적국의 사내 혼조 다카시, 그들의 운명은?“저를 좋아합니까?”“착각이 심하군. 하나 일러두지. 사내에게 욕망과 누굴 좋아하는 감정은 별개란 걸.”하현은 왜 그런지 가슴 한켠이 시리는 기분이 들었다.“여인에게는 다르지요.”“여인에겐 욕망과 좋아하는 감정이 하나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흠모하고 저를 좋아하는 사내에게 몸도 마음도 허락하는 법이지요.”※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클린버전입니다.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는데, 나에겐 예외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저씨가 내 첫사랑이고 마지막 사랑이었으면…….꿈많은 여고생 은수. 하지만 그녀 앞에 놓인 현실은 힘겹기만 하다. 그때 은수에게 작은 희망이 되어주는 그 남자, 강혁. 서울중앙 지방검찰청 특수부 검사 강혁과 이제 막 어른이 된 은수. 그 사이의 간격은 강혁에게 큰 걸림돌이 되지만, 은혁은 그에게 말한다. 사랑한다고.“그냥……. 아저씨가 보고 싶어서요.”그를 보았다. ‘나 좀 봐 주세요. 아저씨, 혼자가 된 기분이에요. 아주 철저히. 나 지금 너무너무 마음이 춥고 외롭고 그래요. 가슴이 시려요. 누군가를 떠올려 봤는데……, 아저씨 얼굴밖에 생각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왔어요. 아저씰 보면 왠지 혼자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것 같아서 그래서…….’“가라!”“아저씨……!”밤하늘에 걸린 달빛처럼 서늘한 그의 표정이었다. 갑자기 싸늘한 바람이 은수의 몸을 회오리처럼 감겨들었다. 그 차가운 공기에 은수는 으슬으슬 오한을 느끼며 몸을 떨었다. “피곤하다. 너 같은 꼬맹이랑 한가하게 입씨름이나 하고 있을 기분 아냐.”※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클린버전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그에게 낙인찍힌 그녀. 그 낙인은 사랑으로 연결되지만, 그 관계는 과연 행복일까, 아니 고통만을 안겨주는 것일까. 태어나기 전부터 소울 스톤의 주인이 된 연주. 그리고 밤마다 그녀를 뜨거운 쾌락으로 이끄는 그 남자. 이후 연주는 자신에게 다가온 남자, 유진을 알게 되고 그를 경계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기억은 그와 자신의 인연이 특별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연주는 서서히 그에게 물들기 시작하는데…….‘하아, 바로……, 당신이었어!’바로 이 남자였다. 밤마다, 자신의 육체와 정신을 깨어나고 싶지 않는 나른한 몽환 속으로 인도하던 그 뜨거운 손길의 주인은. 최면 속에서 보았던 바로 그 남자, 레이어스. 분명하게 확신할 수 있었다. 그의 이 느낌만으로도 아주 충분했기에![본 작품은 전연령관람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이 도서는 < 황제의 연인 >의 15금 개정본입니다]겉으로 차갑고 무뚝뚝하게 굴지만 챙길 거 다 챙겨주는 츤데레 황제, 건과 그의 어린 시절 꼬맹이 아가씨, 초아가 펼치는 알콩달콩 밀당 로맨스.이보은 귀비, 황예슬 덕비, 강태희 현비, 이호리 신비, 김채하 숙비…….일품의 봉작을 하사받은 5명의 비. VS 약제감, 의녀 백초아.타고난 지략가이자 빼어난 검술실력을 겸비한 천자인 그.서로 먼저 황은을 입겠다고 난리가 난 후궁들 틈바구니 속에서 혼자인 초아.도무지 꿍꿍이를 알 수 없는 주도면밀한 철혈황제, 건의 옆자리를 차지할 단 1명의 황후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