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아
이윤아
평균평점 3.13
회월영

<회월영> [회월영]은 [그믐밤 달 흐르는 사잇길로 그대 그림자 움트나니]의 개정판입니다. 기존 스토리는 대동소이하며 부분적인 몇 장면이 수정, 추가된 버전입니다. 주인공들의 신혼 에피소드로 구성된 [외전]이 추가되었습니다. 짧은 소개글: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한 사극 로맨스. 한양에서 제일 잘나가는 상기가 되어 돈을 갈퀴로 긁어모으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는 교방 동기와, 죽은 정혼녀의 복수를 위해 퇴마사가 된 양반 도련님의 운명적 연애. 등장인물 소개: 자임: 생긴 게 재주요 재산인 기생지망생. 인생의 목표는 기생팔자 중 으뜸이라는 상기가 되어 부자 양반의 기첩이 되는 것. 그리하여 한철, 꽃으로 산 인생이 시들고 나서도 계속 사람으로 살다 죽는 것이다. “저를 두고 어떤 이는 눈짓이 백 냥이오, 웃음이 천 냥이니 술 한 잔이 만 냥이라 하셨습니다.” 물론 실제로 그만한 돈을 내어주진 않았다. 그러나 뭐 어떻단 말인가. 여하간 저가 그리 비쌌다는 게다. “그런 기생을 불러다 앉혀 놓고 나리께서는 고작 할 일이 없으면 밥이나 지으라 하십니까?” 장해운: 정혼녀가 죽고 사람이 바뀌었다. 신분도 재물도 관직도, 이승의 것은 한 줌의 허무보다 못했다. 인간의 삶을 버리고 귀도로 들어섰다. 정혼녀를 죽인 그것을 이 땅에서 사라지도록 만드는 게 남의 삶의 이유였다. 그러다 곧 기생이 될 거라는 여인을 만났다. 홀로 가던 길이 꼬이기 시작했다. 생에 미련이 돋기 시작했다. “자꾸 달아나니 짜증난다. 달아나지 마.” 해운은 아무 말 없이 저만 쳐다보는 자임을 향해 고개를 기울였다. 이번에는 무슨 짓을 하려나 싶어 자임이 흠칫 몸을 뒤로 물리는데, 그보다 앞서 해운의 입술이 귓가에 멈춰 섰다. “앞으로도 달아나려고 하면 입맞춤보다 더한 짓도 할 것이다.” 생옥: 기적을 쓰러 온 자임을 거둬 기른 이. 인생의 선배이자 기생팔자의 소중한 멘토. “이년이 미쳤나! 아무리 젊어 상기로 끗발을 날렸어도 돈 허투루 여겼다간 서른 줄 넘어 개 터럭이 되는 게 기생 팔자인데! 그간 그 공을 들여 금이니 글이니 실컷 가르쳐 놓았더니, 뭐가 어쩌고 어째?” 설진: 그것을 없애기 위해 해운 밑에 모여든 사람1이자 해운에게는 눈엣가시인 이웃집 오빠. “육 년 전 나리께서는 그것에게 정혼녀를 잃으셨습니다. 그리하여 지닌 것을 모두 버리고 귀도로 들어가셨습니다. 귀도에 몸을 맡긴 인간이란 기실 저승과 이승의 사잇길에서 산 것도 아니요, 죽은 것도 아닌 채로 있는 게 아닙니까. 지금 나리를 숨 쉬게 하는 것은 그것을 없애려는 마음 하나이고, 그 마음은 정혼녀인 수인 아가씨를 잊지 못하는 마음과 같은 것입니다. 그 어디에 임이를 위하는 마음이 있다 하십니까.” 팔미호: 꼬리 하나만 더 생기면 신수가 되려는 그 찰나, 해운에게 매여 몸종으로 전락했다. 지금은 문지기 노릇을 하며 귀도를 떠도는 잡귀나 잡아먹는 신세. “그 계집과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나리께서 아주 살벌해지시는 통에 제가 여기저기 뚫리고 치이고 아주 못살겠습니다. 그러니 어서 잡으러 가시지요. 어서요.” 부엌할매: 사실은 조왕신. 세상 모든 아궁이는 조왕신이 허락을 내려줘야 불을 피울 수 있다. 영감이라고는 좁쌀만큼도 없는 자임에게는 그저 사람 호되게 부려먹는 부엌할매. “이 못된 계집 같으니! 당신 입으로 시장하다 하시는 주인양반을 그리 내보내?” “세상 천지에 교방에서 제일가는 기생을 데려다 밥데기 취급하는 집이 어디 있대요?” “그게 뭐든! 요 철딱서니 없는 것이 어쩌다 내 부엌에 들어와서는 나를 이리 괴롭히는 게야?” 작가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sherubic

너를 훔치다

<너를 훔치다> [너를 훔치다]는 [강호연애사]의 개정판입니다. 기존 스토리는 대동소이하며 부분적인 몇 장면이 수정, 추가된 버전입니다. 주인공 커플의 후일담을 담은 [외전]이 추가되었습니다. 짧은 소개글: 강호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극 로맨스. 천하제일검을 아비로 둔 강호의 왕자님과 그의 반지를 훔치게 된 동갑내기 여도둑의 쫓고 쫓기는 달콤살벌 연애기. 등장인물 지후: 암천명안이라는 별호를 가진 야무진 여도둑. 장래희망은 천하제일검의 집 안을 턴 강호사상 가장 위대한 도둑으로 이름을 남기는 것. 맹세코 저가 훔치려던 것은 그 집 안에 고이 모셔져 있다는 골동품 자기였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웬 동갑내기 남자의 마음을 훔치는 중이었다. “ ……뭐라는 거야, 이 남자가. 싫다는 사람 저항도 못 하게 손 묶어놓고 덤벼들면서 뭘 어째?” 진무결: 천하에서 가장 강한 자를 아비로 두었다. 제 인생도 그와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첫정을 아낌없이 써버렸던 사촌누이가 그를 버리고 시집을 갔다는 사실이 생채기로 남아 있는 것 외에 흠 하나 없는 인생이었다. 그러다 저와는 바닥부터 다른 여자를 만났다. 밤과 밤 사이를 나비처럼 누비는 여자였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붙잡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이게 내가 걸어간 백 걸음이야. 너는 한 걸음만 와. 더는 안 바라. 단 한 걸음이야.” 모용미: 지후와 동종업계 후배. 예쁜 얼굴을 무기로 저에게 반한 남자들을 호구 잡아 유유자적한 삶을 사는 듯하지만 사실은 흑점의 비밀 정보원이다. 진무결과 천하제일검을 둘러싼 음모와 더불어 움직인다. “웃기지 말아요. 사람이 사람을 구원하는 그런 일은 없어요. 사람이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오로지 욕망을 채워주는 것뿐이니까요. 미모, 재산, 권력. 이런 것들을요. 그런 게 대충 내 욕망과 맞아떨어지면 그걸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거예요.” 남은: 하오문주. 그리고 지후의 첫사랑이기도 하다. 권력을 쫓기 위해 지후를 버렸다. 그 선택을 후회하지만 이미 늦었다. “그렇게 사랑하지 말라고 했잖아. 사람은 그렇게 사랑하는 게 아니라고 말했잖아. 그렇게 다 내 줄 것처럼 사랑하지 말라고 했잖아. 적당히 네 것도 좀 남겨두고 사랑하는 거라고 가르쳐줬잖아.” 작가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sherubic

들려온다

데뷔 육 년차. 그래도 혜나는 자신이 가수가 아닌 것 같았다. “노래하기 싫으면, 술 따를래?” 그런 소리를 들어가며 노래하기 위해 가수가 된 게 아니었다. 그래서 저 멀리, 세상의 반대편으로 떠났다. 젊은 스티비 원더라는 무시무시한 극찬을 받는 가수를 만들어낸 사람이 있다는 곳으로. 그렇게 만나게 된 그는 어쩐지 기대와는 달랐다. &...

러브헤르츠 (love hertz)

나나는 H&J 리조트 회사의 외동딸로 가청범위가 1Hz-3Hz이기 때문에 100Hz-8,000Hz에 해당하는 사람의 소리는 듣지 못한다. 나나가 들을 수 있는 건 나무들의 대화뿐. 어느 날 나나는 제주도 집 근처 나무로부터 다친 강아지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가서 강아지를 치료해 준다. 그 후 강아지 주인인 민호는 나나의 집으로 놀러왔고 그 둘은 서로...

혼인불가 공녀님
1.0 (1)

하루아침에 이세계로 오게 됐다.  언어, 복식, 가치관, 혼인 적정연령 모두 다른 곳으로.  그중에서도 가장 믿을 수 없는 건 결혼 상대인 이웃나라 왕자님이 삼 년 내내 팬이었던 지구상에서 가장 핫한 아이돌 그룹의 멤버와 똑같이 생겼다는 사실! 과연 이루는 내 아이돌과 결혼하게 되는 걸까?

무림체포전담조

5인조로 이루어진 무림 전담의 체포기관 [인령조]. “강호에서 나쁜 짓 하면 인령조가 잡아간다는 말, 아직도 못 들어 봤냐?!” 어느 날 황궁의 서고에서는 한 권의 무공비급이 사라지고, 이로 인해 강호에서는 이제껏 본 적이 없던 혈란이 시작되는데……. 강호를, 그리고 인간 세상을 피로 씻어내려는 마의 세력에 맞서는 인령조의 통쾌한 무림활극!

꼬리쳐주세요

“제가 지금부터 현이현 씨를 유혹해야 하니 협조 부탁드립니다.” 태보그룹 3세에게 다가온 어설프기 짝이 없는 유혹. 그런데 속수무책으로 끌린다? 키스가 뭔지도 모른다는 수상한 그녀의 정체는 과연?

경천동지
4.5 (1)

계속된 몰락으로, 이제는 존재마저 유명무실해진 종남파!  그런 문파의 존속을 위해 장문인은 과거 위명을 팔아 돈 많은 제자를 들이기로 하는데…….  “열 달이나 여기서 지내야 하면, 그동안 내 시중은 누가 들지? 사형이 드나?” 지금 파산 위기를 모면한 종남파에 더 큰 위기가 불어닥친다!

Love Hertz (러브헤르츠)

풋풋하지만 오랫동안 지속되는, 특별한 끌림인‘첫사랑’을 나무의 대화를 들을 수 있다는‘판타지적 소재’와 배합시켜 자극적이지 않게 쓴 로맨스 소설.

첫사랑은 원래 그런 법이랍니다, 전하
2.75 (2)

옛날 옛적 저주에 걸려 아무도 사랑할 수 없는 황태자가 있었다.  어느 날 황태자는 한탕을 노리고 접근한 고양이에게 거짓말처럼 사랑을 느끼고 고양이를 황궁으로 들이는데, 문제는 혹처럼 딸려온 고양이 주인.  대체 이 여자는 왜 이렇게 특별한 걸까.  자꾸만 마음이 기우는 가운데, 서로가 첫사랑인 모태솔로들은 연애에 앞서 그저 좌충우돌!  과연 칼라트 황태자는 저주를 풀고 첫사랑에도 성공할 수 있을까?

야만의 청혼
3.5 (4)

“아이를 가졌어요. 다른 남자의.”  대륙에서 가장 잔인한 용병대 수장의 청혼을 거절하기 위해 한 거짓말이었다.  그런데 대답은……  “누구 애든 상관없으니 낳아요. 대신 나는 공주님을 가질 테니.”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망해 가는 가난한 왕국의 공주에게, 이 남자는 대체 무얼 바라는 걸까.

집착 황제와 안전하게 이혼하는 법

“원하는 건 뭐든 들어준다고 했죠. 그럼 이혼해줘요.”  라실리아가 살기 위해서는 그 방법뿐이었다. 남편은 언젠가는 그녀의 비밀을 눈치채고, 죽이려 들 테니까.  그 비밀이란 라실리아와 황후의 몸이 바뀌었다는 것!  황제는 태어날 때부터 맺어진 반려를 황후로 맞이해야 했다. 몸이 바뀐 라실리아는 반려가 아니었고, 장차 제국을 위협하는 커다란 문제가 될 터였다.  이혼이 간절한 라실리아와는 반대로 황제는 날마다 집착 레벨을 높여 가는데……! 라실리아는 무사히 이혼하고 제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