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에 걸고 맹세하노니, 내 목숨을 바쳐 너를 지키겠어…….” 삼촌과 함께 떠난 여행지에서 갑작스럽게 이계로 소환된 미시마 히비키. 그 앞에 나타난 가면을 쓴 사람은 자신을 <포춘>이라 소개하고는 자신의 힘을 이어받을 후계자 후보로 선정했음을 알린다. 그러나 히비키가 힘을 이어받기를 거절하자 멸망을 앞둔 세계, 에브릴로 보내 버린다. 실바이와 오린, 이세계의 두 신이 자신을 희생하며 건 가호를 품은 히비키는 유귀가 날뛰는 황폐한 세상에서 홀로 살아남은 기사 류이를 구한다. “반드시 너를 지키겠어. 내 변함없는 충성을 너에게 바친다” 운명에 의해 선택받아 세계를 구하기 위한 두 사람의 여정이 시작된다. 고고(孤高)한 이세계 트립 판타지! 일본에서 인기 절정의 웹사이트 공개 작품을 서적화!!
팔불출로 이름 높은 아버지, 동생 일이라면 앞뒤 가리지 않는 오빠, 그리고 그녀의 호위이자 이 구역의 미친놈인 루퍼 아자르.세 남자의 보호를 받으며 자라 온 백작가의 딸 이디스에게 인생 최고의 고민이 생겼다.“그래서 눈앞에 있는 제가 남자로는 도무지 안 보이신다는, 그런 말씀입니까?” “서, 성년인 내가 아직 성인이 안 된 널 남자로 봤으면 그게 더 큰일이게! 얘가 누굴 변태로 만들려고!”“이제는 아니잖습니까? 그러니 남자로 대해 주셔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만.”비범한 능력만큼이나 비밀도 많은 이런 남자를 좋아했다간 인생이 피곤해질 게 불 보듯 뻔한데, 그런데... “……그만, 두지 마. 멈추지 말아 줘, 루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