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깊이는 그 사람을 안 시간에 비례하나요? 7년 사귄 애인의 배신으로 삶의 의욕마저 잃어버린 여자, 한 은제. 그녀는 겨울산에서 조난당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남자와 눈 내린 산장 안에 고립된다. 은제의 생존과 안전은 오롯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의 손에 달려 있지만, 은제는 두려움 보다는 남자의 아름다움에 매혹당하고 마는데...... -본문 중에서...
연애도 결혼도 사치인 수인에게 찾아온 꿈같았던 짧은 사랑.버거운 현실에 이별을 말하는 수인에게 태주는 가슴을 찢는 불순한 제안을 해온다.“네 말대로 해줄게. 하지만 부담 없이 서로 필요할 때 가끔 만나. 앞으로도 계속.”“무슨 뜻이야?”“너만큼 잘 맞는 여자는 없었어. 네가 좋아.”“내 몸이 아니고?”“그게 다른가?”뻔뻔한 태주의 태도에 절망한 수인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깊이 베인 마음의 상처는 커져 가고.파트너로 묶인 두 사람의 위태로운 사랑 이야기.[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