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기존에 19세 이용가로 출간된 도서를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5년 전 다짐했다.이곳에서 살아남아야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집도 절도 없는 떠돌이 생활은 여기에서 관두자고.이곳에서 사람이었던 적은 처음부터 없었다.그들은 그저 시중을 들어 줄 개가 필요했을 뿐이다.그러니 분해할 필요도, 슬퍼할 이유도 없었다.“그래서 나한테서 도망치고 싶어?”다갈색의 서늘한 눈동자는 성난 맹수처럼 소미를 노려봤다.두뇌 회로가 고장 난 것처럼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넌 나한테서 도망 못 가.”도현의 입술이 떨어진 후에야 느릿느릿 머리가 돌아갔다.“박솜, 넌 영혼까지 내 거야.”몇 번이고 키스했다.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이대로 시간이 멈추길 기도하며.“네 세상 지켜 줄게. 그러니까 내 거 하자.”
가업을 잇기 전, 마지막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시작한 여행이었다.하지만 자유를 반납하기도 전에 일이 이상하게 꼬여 버렸다.“여기 어디예요? 우리가 어디에 있는 거죠?”“보면 몰라? 무인도잖아.”죽으려고 난간에 매달린 여자를 살리려다 함께 표류했다.하지만 그의 외침에 여자는 그저 놀라서 떨어졌을 뿐.“정말 죽을 생각이 없었다고?”“이게 다 당신 때문이라고요!”전직 변호사 해사랑과 잘나가는 사진작가 신태양.전혀 모르는 두 남녀가 무인도에 떨어졌다.좌충우돌 우왕좌왕 무인도 생존 로맨스, 로맨틱 표류기![본 콘텐츠는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