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하룻밤 연작]'뉴욕의 하룻밤'의 무대 [데로스].그곳에서 벌어지는 기획부 팀장 김호성과 디지인팀 대리 박수현의 아슬아슬 밀당 로맨스.누가 봐도 능력 있고 항상 당당한 모습의 박수현 대리.“넌, 나한테 군대 후임 같은 존재야. 같은 내무반에서 볼 거 못 볼 거 다 보고 지내는 녀석.”하지만 여자 박수현은 상처도 많고 마음이 여린 사람이었다.처음으로 좋아한 선배에게 고백해서 차인 이후 동경하게 된 김호성.입사 이래 가장 빨리 팀장의 자리에 오른, 전설적인 남자.하지만 가장 큰 타이틀은 자타가 공인하는 데로스의 또라이였다.“전 박수현 씨를 여자로 보지 않습니다. 적어도 이번 프로젝트가…….”그와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된통 당한 뒤, 다시는 상종하지 말자고 얼마나 다짐했던가. “됐고! 이 자리에서 똑똑히 봐요. 내가 얼마나 여성스럽고 매력적인지.”
교복을 벗고 이제 막 성인이 된 은정. 서동 그룹의 차세대 사장으로 주목받는 세호. 열 살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집안의 성화로 결혼을 하게 된다. 잘생기고 돈 많은 남자와의 결혼에도 은정은 전혀 행복하지 않다. 오랫동안 짝사랑하던 남자와 이혼을 전제로 결혼했기 때문에. 쉽게만 생각했던 결혼 생활은 서서히 달라지는 마음으로 복잡하게 꼬여만 가고. 상처 입은 남자와 그 상처를 보듬고 싶은 여자. 지켜주려는 남자와 홀로 서려는 여자.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를 뚫고 두 사람의 마음은 서로에게 닿을 수 있을지……. 2013년 짝사랑 남편의 전면개정판.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추가해 더욱 완벽해진 이야기.
지난 사랑에 아파하는 소연죽음의 문턱에서 환상을 경험하는데…….“해성 씨가 왜 여기 있어?”“그게 무슨 말이야. 이소연, 꿈이라도 꾼 거야?”“어떻게 된 거냐고!”“우리 결혼했잖아. 기억 안 나? 벌써 일 년이 다 되어 가는데.”일 년 전으로 돌아간 시간헤어진 남자는 남편이 되어 곁에 있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의심의 싹만 커진다.‘도대체 뭐가 꿈이고, 뭐가 현실인 거지?’소연의 앞에 나타난 새로운 남자, 도현잘 짜인 그물망에 걸린 듯 이 남자를 벗어날 수 없다. “혼란스러운 거 알아요. 그런데 난 이 순간을 오래 기다려왔어요.”“……네?”“이소연 씨, 내가 많이 좋아합니다.”이게 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도현이 날 좋아한다니.지금껏 잘해주긴 했지만, 좋아한다고 내색한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소연은 환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인가.<[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