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아 (승빈)
남수아 (승빈)
평균평점 2.75
질풍의 로젠크란츠
3.0 (1)

왕국의 변방 하마커스에는 한때 막강했으나 지금은 엉망진창의 기사단 로젠크란츠가 있다. 폐인이 된 영주는 늘 술에 취해 옛날 무용담을 몇 시간씩 늘어놓고, 기사들은 반쯤 용병이 되어버린 황량한 곳이라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연히 하마커스에 파견 실습을 가게 된 키레이는 변함없이 막강한 로젠크란츠와 폐인이 된 척 멀쩡한 모습을 감춘 영주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되는데……. “제한 구역에 들어온 것이 마이너스 2000점.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거야.” “마이너스 2000점이라니…….” “널 살려줄 만한 또렷하고 확실한 이유가 없는 한 탈락이란 얘기지.” 콜린 경이 씨익 웃는 얼굴로 키레이의 앞에 나왔다. 키레이는 멈칫했다. 콜린 경은 예전엔 훤칠한 미남이었으나 폐인 생활을 한 뒤로 얼굴이 망가져 두터운 화장으로 가리고 다닌다고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막 씻고 돌아온 듯 약간 젖은 머리의 콜린 경은 시원시원한 느낌의 미남이었다. 조각 같은 골격에 장난스레 말려 올라간 입꼬리마저 매력적이었다. 이 사람은, 전혀 망가지지 않았다. 그 사실을 깨달은 순간 키레이는 가슴에 서늘한 것이 떨어져내리는 기분을 느꼈다. “미… 미남이시네요.”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린 키레이를 향해 콜린 경은 씨익 웃어 보였다. “마이너스 300점.” “왜요!” “잘생겨서 늘 피곤하거든.”

왕관을 쥔 레이디

“나와 결혼해주시겠습니까?”혼자 누르고 참으며 살아내는 것이 너무나도 익숙한 서민하. 5년간 짝사랑해온 선배로부터 고백받은 날 저녁, 뜻밖에도 다른 세계로 떨어져버린다! 왕이 되려는 르 프란델의 대관식 날 그를 깔아뭉개며 떨어져 내린 탓에 순식간에 예언의 주인공 은의 레이디가 되어버린 민하.그녀가 택하는 자가 태평성대를 가져올 왕이 된...

검 끝에 걸린 물고기

유명한 학자 가문 출신으로 후방에서 잡무를 수행하던 흑무관 휴이와 그의 동료 단순 무식 열혈 청년 루티에, 쥬크의 가볍지만은 않은 모험을 가벼운 필치 속에 유쾌하게 그려냈다....

크라스니, 눈물이 내리는 숲

마의 숲, 크라스니. 항상 이슬비가 떨어져 눈물이 내리는 숲이라 불리는 이곳은 천년에 한번 마왕이 출현하는 곳이다. 허나 생에 단 한 번, 선택 받은 용사만이 크라스니를 가로질러 마왕성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하는데.

멸제의 카휀

기억을 잃은 남자가 숲 한가운데서 눈을 뜬다. 자신의 이름도 모르는 그는 그러나 고위의 마법들을 술술 기억해내고, 발 닿은 세상을 조금씩 바꿔가며 자신을 되찾는 여행을 이어가는데...

이노베이션

사람과 몬스터는 왜 서로를 죽여야 하는 것일까, 정령과 마족은 무엇 때문에 서로에게 칼을 겨누고 끝없는 싸움만 유지해 가는 것일까... 사람은 어째서 살아가면서 다른 생명을 수없이 죽일 수밖에 없는 것일까. 장편 환타지 소설....

검마전기 그라인더

가상현실게임‘제로월드’의 세계.강력한 마물들이 쏟아져 나오는 흰 달의 밤, 흑발의 검사가 공간의 문을 연다.문 너머의 세계는 암흑의 대륙 펠로서스.전 세계의 유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는 암흑의 대륙을 최초로 꿰뚫는 퀘스트를 진행하는데……!“시작하자마자 최종 보스가 나오는 게 어디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