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수
임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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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원수

회장님의 외동아들에게 업무교육을 시키라는 특명을 받게 된 민서는 들떠 있었다. 프로필을 찾아보니 그는 눈이 휙 돌아갈 정도로 잘생긴 꽃미남이었다! 그가 사는 호화빌라에서 꽃미남과 일대일 개인교습이라니.. 이게 웬떡이냐 싶었다. 그런데 웬걸!! 뭐 이런 싸가지가 다 있나 싶었다. 꽃미남이면 뭐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얼음왕자 최지훈, 그와 마주친 순간 ...

썸원 라이크 유

인간복제 기술 전문가인 장하준 박사. 그는 국내 최고의 병원인 제일병원의 인간복제연구소의 수석연구원이다. 장기이식을 위한 인간복제가 일상화된 미래의 한국사회에서 그는 인간복제를 통해 수많은 불치병에 걸린 환자들을 구한 존경받는 인물이다.  비밀스럽게 짝사랑하던 형의 약혼녀 연서가 말기암에 걸리자 하준은 복제인간을 만들어 그녀를 살리려 한다. 그러나 연서...

렛 미 러브 유 (15세 개정판)

4년간 직장상사로 모셨지만 은하는 한 번도 그를 남자로 본 적이 없었다. 뛰어난 업무능력과 불같은 카리스마로 직원들을 벌벌 떨게 만드는 대영건설의 본부장, 강석규. 그는 그렇게 은하에게 감히 넘볼 수 없는 상대였다. 출장 차 머물렀던 일본에서 두 사람은 함께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조난사고를 당하게 된다. 산 정상에서 구조대를 기다리며 보낸 단 둘만의 밤. 저체온증에 걸려 두통에 시달리는 은하를 위해 얼음처럼 차갑던 남자가 뜨거운 가슴을 열며 다가온다.- 본문 중에서 -“아무래도 안 되겠어. 좀 불편하더라도 참아 보도록 해.” 뭘 참으라는 건지 몰라 멍한 얼굴로 누워 있던 은하는 그가 자신의 목에 팔베개를 한 뒤, 나머지 한 팔로 몸을 감싸 안자 놀라서 숨을 멈췄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체온이 더 떨어져서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어.” 은하는 가까이에서 느껴지는 그의 단단한 가슴과 남자다운 체향에 정신을 똑바로 차리기 힘들었다. 그런 긴장감은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로 흔들림이 없을 것 같던 석규도 마찬가지였는지 그의 심장에서 들리는 박동 소리가 점차 빨라지는 것이 느껴졌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은하는 숨을 죽이며 그대로 굳어 있었다. 본부장의 손이 은하의 턱을 들어 올려 그녀의 시선이 자신을 향하도록 만들었다. 어쩔 수 없이 석규와 시선을 마주하게 된 은하는 그의 눈이 묘한 빛을 내뿜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심장이 멎는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