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말
해말
평균평점 3.38
이 상속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2.75 (2)

부모님 사후 가문에서 내쫓긴 오데트. 악착같이 살아가던 그녀의 삶에 행운이 제 발로 굴러들어 왔다?! 「제가...뭐라구요?」 「후작님이십니다. 오데트 실레스틴 후작님.」 비명횡사한 외삼촌을 대신해 실레스틴 후작이라니! 이게 웬 횡재인가 싶었는데....... 「말도 안 돼! 이건 사기라고!」 막상 도착한 후작령은 역병의 발원지로 지목되어 모두가 기피하는 저주의 땅, 사헤라! 게다가 집사도 기사도 모두 문제 있는 사람들만 모여있기까지. 설상가상 그곳에서 만난 붉은 머리의 신관 리바이는 사사건건 눈에 밟히며 신경을 건드리는데. 「내가...아직도 네게 부족해?」 ...하지만 누가 알았나. 설마하니 이런 곳에서 사랑에 빠지게 될 줄이야. 「정말로 그럴 수 있었으면... 진작에 죽였어.」 그것도, 하필이면 이렇게 난폭하고 사나운 남자와! 대적자의 이름을 이어받은 아름다운 괴물. 나의 사랑을 먹고 자라 나를 떠나간 교활한 짐승. 그리하여 오늘도 오데트는 고뇌한다. 저기요! 이 상속. 정말로 문제 없는 게 맞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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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사후 가문에서 내쫓긴 오데트. 악착같이 살아가던 그녀의 삶에 행운이 제 발로 굴러들어 왔다?! 「제가...뭐라구요?」 「후작님이십니다. 오데트 실레스틴 후작님.」 비명횡사한 외삼촌을 대신해 실레스틴 후작이라니! 이게 웬 횡재인가 싶었는데....... 「말도 안 돼! 이건 사기라고!」 막상 도착한 후작령은 역병의 발원지로 지목되어 모두가 기피하는 저주의 땅, 사헤라! 게다가 집사도 기사도 모두 문제 있는 사람들만 모여있기까지. 설상가상 그곳에서 만난 붉은 머리의 신관 리바이는 사사건건 눈에 밟히며 신경을 건드리는데. 「내가...아직도 네게 부족해?」 ...하지만 누가 알았나. 설마하니 이런 곳에서 사랑에 빠지게 될 줄이야. 「정말로 그럴 수 있었으면... 진작에 죽였어.」 그것도, 하필이면 이렇게 난폭하고 사나운 남자와! 대적자의 이름을 이어받은 아름다운 괴물. 나의 사랑을 먹고 자라 나를 떠나간 교활한 짐승. 그리하여 오늘도 오데트는 고뇌한다. 저기요! 이 상속. 정말로 문제 없는 게 맞는 건가요?

그 마법사가 사는 법
4.5 (1)

*인명 및 오탈자 등 전체 수정되었습니다.마법이 사장되어 가는 시대에 태어나 1서클 마법사로 살아가는 리지와인 페블럼의 파란만장 인생사. 찬란한 마법문명이 저문 지도 수백 년. 그나마 마법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몰타의 수도 엑살람. 그곳에 사는 가난한 1서클 마법사 리지와인 페블럼은 일하던 마법상점의 주인이 갑자기 죽은 뒤, 유언에 의해 모든 재산을 물려...

릴리스의 관
3.5 (1)

황제 예거라트의 사랑을 독차지해 온 제국의 하나뿐인 황녀, 릴리스 반 모라 아테라. 하지만 실상은 황제의 손아귀에 놀아나는 인형에 불과했다. 죽음을 앞둔 순간, “당신은, 당신의 무지 때문에 죽는 겁니다.” 그녀는 자신에게 애정을 쏟던 이들의 다정한 이면에 숨겨진 진의를 알게 된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과거로 돌아와 있었다. 적국의 왕자, 바이마르 갈바르와 혼인하기 전으로. 사랑하는 예거라트, 사랑하는 유모. 그리 생각했던 릴리스 반 모라 아테라는 죽었다. 이번 생에서는 결코 허망하게 죽지 않으리라 다짐한 릴리스는 예거라트가 배척하길 바라던, 바이마르와의 관계부터 개선시키고자 결심한다. 그러나 죄책감의 비중이 컸던 처음과는 다르게 점점 그와 마음을 나누게 되는데……. *** “……반입니다.” 불쑥 튀어나온 말끝에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바이마르가 3초 전의 자신을 책하는 사이 릴리스는 제 귀를 의심하다 조심스레 되물었다. “예?” “……반이라 불렸습니다.” 이미 꺼낸 말이니 아닌 척 무를 수도 없었다. 바이마르는 한 손으로 얼굴을 넉넉하게 덮어 가렸다. 뱉고 나니 부끄러워 시선을 견디기가 힘들었다. 릴리스는 입 속으로 몇 번 그 이름을 읊어 보다 마침내 밖으로 소리를 뱉었다. “반.” 커다란 몸이 움찔 떨렸다. “반.” 다시 부르자 이번에는 귀 끝이 붉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