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빈
김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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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공녀

세상이 그녀에게 말했다. 너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이며, 인간의 탈을 쓴 괴물이라고. 모든 이들이 그녀에게 질시와 비난을 보낼 때, 침묵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그들은 알고 있었다. ‘피의 공녀’는 단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싶었던 소녀에 불과하다는 것을. “내 이름은 셀레네 에일리 데스테리온. 에일로니안 제국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