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에 있는 ‘R in Bali’ 리조트에서 근무하던 지혁은 친할아버지이며 유명 호텔체인 ‘R’의 오너인 한회장의 수술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한다.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온 지혁은 짓궂은 친구들에게 이끌려 간 트랜스젠더 바에서 여장을 하고 일하던 옛 동창 유세오와 우연히 재회한다. 이후 세오와 얽히며 지혁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내내 자신의 가슴을 석연찮게 하던 감정의 실체를 깨달아 가는데...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아갈수록 두 사람을 둘러싼 주변의 방해는 더욱 거세어져 간다.우리의 끝은 해피엔딩일까, 새드엔딩일까?세오의 옛 연인, 지혁의 ‘어머니’인 최애자의 계략, 그리고 한회장의 반대 등 위험한 사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많은 우여곡절을 이겨내고 그들은 진정한 연인이 되어 두 사람만의 행복한 섬으로 떠날 수 있을까.끝없는 난관 속에서도 달콤한 해피엔딩을 꿈꾸는 연인들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 [본 작품은 15세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