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게 타오르는 노르딕 로맨스! “넌 나와 닮았어. 모르겠나? 여우들 속에 상처 입고 피를 흘리는 늑대 둘이 만난 거야.”얼어붙은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한국계 입양아 실예는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가해지는 따돌림을 끝내기 위해 학교 건물에서 몸을 던지지만, 학교의 ‘제왕’의 품에 떨어져 목숨을 건진다. 다행스런 일...

초승달처럼 창백하게 빛나는 피부, 왕국에서는 보기 드문 까만 먹물처럼 검게 물든 것 같은 눈동자.왕실에서 불길하다고 여겨지는 검은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그녀.저주받은 왕녀! 왕국에 멸망을 가져온다는 검은 머리칼의 가데니아 왕녀. 불길한 까마귀. 왕국의 불길한 까마귀.-얼마든지 돌을 던져도 좋다. 난 곧 자유의 몸이 된다. -너 대신 기꺼이 내가 제국에 가주마. 마족의 신부로.갇힌 탑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족의, 황제의 신부가 된다.악마의 땅이라 불리는 키산 제국으로.

대륙에 2개의 태양은 있을 수 없다며 거듭 침공하는 강대국인 쿤 제국으로 인해 하메루스 제국의 국토는 황폐화된다.  멸망의 기로에 선 하메루스는 공화정의 집정관과 호민관을 뒤로하고 다시금 <군인 황제>가 정권을 잡는다.  징병제인 하메루스의 남자는 12세부터 전투에 참가하는데, 전시상황으로 인해 여성의 군 지원도 허용되었다. 어린 시절 쿤 제국군의 침공으로 살던 마을이 불길에 휩싸이고, 마을의 강에 독을 풀어 독체가 된 <로즈>는 백부인 흑마법사, 제랄딘의 도움으로 살아남는다.  사람들이 기피하는 독체가 되어, 살아가기 위해서 <흑마법사> 아니면 <군단병>을 택해야 되는 상황. 전시 상황의 하메루스의 군단에 지원한 로즈는 연이어 전투에 참전하게 된다.  사실 그녀는 <환생자>였고, 지난 <백년전쟁> 동안 군인으로 살아온 기억을 몸 안에 각인하고 있었다. 이번 이번 <4번째 인생> 또한 쿤과 하메루스 사이의 오랜 전쟁터였다. 황태자를 호위하는 제국의 <붉은 근위대>에 들어가게 된 그녀지만, 곧 체력의 한계에 부딪친다.  그러던 어느 날, 로즈는 우연한 사고로 뜻하지 않게 이능을 지니게 되고....  황궁의 흑마법사인 백부의 지시로 황궁에 들어가, 붉은 근위대의 수장인 <킬리안 황태자>를 호위하게 되는데. 그런 그들을 끊임없이 습격해 오는 그림자 자객들.  그런 가운데 닮은 꼴의 동족인 두 사람은 묘한 마음의 동요를 느끼게 되는데.... 여주> 로즈 가넷 폰 제루다 (4번째 환생한 여군/ 검은 머리칼. 이마에 선명한 붉은 열꽃은 독체인 증거) 남주> 킬리안 샤를 막시밀리언 폰 이스킬데 (총사령관이자 전쟁 영웅/ 흑마법 독을 뒤집어쓴 미친 황태자)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던 세연, 불우했던 과거는 안녕, 이제 햇빛 아래로 걸어 나갈 일만 남은 줄 알았다.낯선 남자와 사랑에 빠지고, 친구이자 동료였던 유지수에게 배신당해 나락으로 굴러떨어지기 전까지…….그렇게 5년 후,다시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오디션을 보러다니는 그녀 앞에 과거의 남자, 권기우가 대기업 후계자의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다.그는 과거의 기억에 괴로워하는 세연에게 은밀한 제안을 해 오는데...“지금 우리 모습을 봐. 서로 상처 입히는 악귀 같아. 여기가 지옥 같지 않아?”얼어붙은 겨울 달 아래를 걸어가는 두 남녀의 격정 로맨스.<윈터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