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 울타리 아래 군자> 우희의 아버지가 역적으로 몰리고 우희의 오라버니와 함께 목이 잘렸다. 우희는 노비가 되었다. 우희의 아버지가 그토록 피하려고 하였던 전쟁이 났다. 관아가 불타올랐다. 모든 것이 화염에 휩싸였다. 고국의 사람들이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우희를 욕보이려 하였다. 영웅이 나타났다. 우희의 옷자락을 끌어 내리려던 끔찍한 사람들의 목을 베었다. 고국은 우희에게 비참한 기억들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우희의 고향을 짓밟은 사람은 우희를 구해주었다. “주화파였던 우공의 여식 맞소?” 역적의 딸이 아니라 평화를 지키려던 아버지의 딸이 되어, 우희는 황국으로 오게 된다. 그곳에서 새로운 주인, 황후를 만나고 황궁에서 황후의 수족으로서 새 삶을 시작하게 된다.
<미스터리의 미남들> 미스터리의 미남들은 김현수 작가의 단편집이다. 5개의 이야기가 들어있고, 5개의 이야기엔 5명의 다른 미남들이 등장한다. ‘미남은 괴로워’, ‘미남은 괴로워 2’, ‘내 이름은 미나코’ 와 같은 김현수 작가의 소설들을 재미있게 읽었다면 이 단편집은 한 번 읽기 시작한 순간 내려놓을 수 없을 정도로 당신을 몰입시킬 것이다. 스릴러와 미스터리물을 좋아한다면 이 책은 당신의 기대치를 압도적으로 능가할 것이다. 이 이야기들에는 김현수 작가의 특징인 반전이 들어있다. 김현수 작가의 시원한 전개와 흥미진진한 미남들의 미스터리 속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이것은 김현수 작가가 직접 쓴 초대장이며, 미스터리의 미남들은 벌써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내 이름은 미나코> "내 이름은 미나코"는 사람과 귀신과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이다. 평범하고 별볼일 없던 남자 아이가 귀신들과 사랑을 나누게 되면서 이 아이의 삶은 다른 아이들의 삶 보다 특별해진다. 어느 날 평범하고 별볼일 없던 남자아이가 미나코라는 귀신으로부터 자신을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게 된다. 그래서 “내 이름은 미나코”는 사람과 귀신과의 사랑이라는 방식을 통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사랑이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사랑이라는 것이 정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사랑이라는 것이 어떤 방식이나 원칙이 정해져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러한 것들은 없는 것인지, 독자들로 하여금 생각하도록 이야기를 전개했다. 사랑이라는 것은 간단해 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간단하지 않을 수도 있고, 각 사람만의 특별한 의미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포함하고 있다.
<미남은 괴로워> “미남은 괴로워”는 외모로 인하여 고통을 받았던 한 남자아이가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해 나가는 삶의 여정을 다룬 이야기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생기고 모든 것을 갖고 있는 남자라면 아무 근심걱정이나 갈등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누구에게나 내적 갈등은 있고, 자신만의 해결방법을 통해 그 갈등을 해결해야만 한다는 것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 주인공이 ‘내 자신을 사랑한다”라는 표현을 통해 어떤 갈등이나 콤플렉스에도 불구하고 내 자신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밝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