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아
김정아
평균평점
바다의 전설

2013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첫눈에 반한 소녀에 대한 욕망을 그녀가 어리다는 이유로 감춰두었던 남자.소녀는 여인이 되었고, 이제 그의 것이 될 것이다.주황색 능소화가 활짝 피어 있는 덩굴 아래서 은애가 걸음을 멈췄다. 심장이 점점 두근두근, 빠르게 방망이질 치기 시작했다.결국 멈춰 서고 말았다. 은애가 멈춰 서는 것과 동시에 그녀의 손에 들려 있던 양동이...

콩깍지 (무삭제판)

〈강추!〉허민희_한때 ‘악덕 고구마장수’라 불리며,푼돈을 갈퀴로 긁어모으던 때도 있었지만 그건 모두 과거지사.이제 한 남자를 만나 그의 뜻대로 사느라 장사할 시간 따윈 없다.한준우_소녀의 바다가 되기 위해 강을 떠났던 소년,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언제부터인지 육하원칙에 따라 읊어. 그놈에 대해서.”“...

그들만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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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카드(WILD CARD)

[-본격 오피스 러브 코미디-]-꼴찌 계열사 정리를 위해 전략기획실에서 파견된 못된(?), 막된(?) 남자와 남 몰래 나대다 콕 찍혀버린 정 많은 여자의 이야기./장미은/ 이제 막 대리 달았다. 비록 내 밑으로 직원은 한 명뿐이지만, 4년을 구르다 얻은 자리란 말이다!/고남운/ 저항 없이 정리가 될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분할매각, 희망퇴직자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추〉“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가족을 사랑하고,사람을 사랑하고,삶을 사랑하고,나를 사랑할 줄 아는 용기 있는 그녀, 허윤희.&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이유찬.윤희와 유찬 커플이 만들어가는 아름답고 따뜻한 사랑.“나는 우리 언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그래서 그랬어요...

황금비

〈강추!〉“이성에 대해 첫 눈을 뜨고 그 설렘에 어찌할 바를 모르는 소녀처럼, 그 상대방의 손짓 하나까지도 의미를 두고 받아들이는 순수함이 더 없이 사랑스러운 아이죠.”-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상, 혜정“누가 봐도 취객이었지만 가까이서 보니 맑은 눈빛이 인상적인 아가씨였죠.”- 혜정의 그이, 은기“아무튼 ...

러브홀대

〈강추!〉짝사랑, 자신 있었다. 나만 영리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오랫동안 한 사람만을 바라보게 될 줄은 몰랐다. 분명 내 감정을 모르고 있을 텐데 마치 꿰뚫어 보고 있는 양, 대놓고 거절하지 못하고 이런저런 방법으로 나를 홀대하고 무시하는 것 같아서 화가 난다. 썅놈 새끼!“짝사랑이니까, 좋아하는 것도 내 맘, …&he...

소원을 이루는 비법

경은 애써 상황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며 복도를 내달렸고 단번에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금방이라도 엘리베이터 문이 다시 열리고 그가 나타나서 귀를 잡고 끌고 갈 것만 같아서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다행히 그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경은 무사히, 중간에 한 번도 서는 층 없이 바로 1층에 도착했다.땡! 도착음과 동시에 경의 얼굴에 회심의 미소가 어렸다. ...

베이비 메신저

〈강추!〉[종이책2쇄증판]그룹 임원을 보좌하는 직속비서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상사의 시도 때도 없는 억지와 버럭질에 달관하고 나름 대처하는 요령. 문제는 거죽만 멀쩡해‘가장 매력적인 남자’라고 언론이 평하는 그냥 매력적인 남자였던가? 아니다. 이태진만큼 세진에게 골칫거리이고 근심덩어리인 인물은 남자로서도 처음이었다. 그런 남자를 상대...

WILD CARD - 다울북 카페 004

[-본격 오피스 러브 코미디-] -꼴찌 계열사 정리를 위해 전략기획실에서 파견된 못된(?), 막된(?) 남자와  남 몰래 나대다 콕 찍혀버린 정 많은 여자의 이야기. -장미은/   이제 막 대리 달았다.   비록 내 밑으로 직원은 한 명뿐이지만, 4년을 구르다 얻은 자리란 말이다! -고남운/  저항 없이 정리가 될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분할매각, 희망퇴직자에 대한 보상방안 등 계획한 대로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저건……. -표범 탈을 쓴 너구리 같은 남자와,  고양이 탈을 쓴 개 같은 여자가 벌이는 쫓고 쫓기는 레이스.

가시

<가시> 꿈틀대는 삶의 현장에서 ‘시적인 것’을 길어올리는 2017년 새로운 리얼리즘 소설의 등장 소설은 언제나 고통에 처해 있는 인간을 주인공으로 삼는다. 김정아의 첫번째 소설집 <가시>의 등장인물 역시 파업에 실패한 비정규직 노동자, 철거에 내몰린 국숫집 할머니, 부모가 가출해버린 소녀, 혐오의 시선을 받는 전과자 등 ‘생의 난처함에 발목 잡힌’ 사람들이다. 작가는 오랜 인권운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우리 사회가 배제해버린 소수자들을 현장감 있게 그러나 전혀 진부하지 않게 형상화한다. 그들이 고단한 하루하루를 겪으면서도 삶의 존엄성을 잃지 않고 주체적인 삶으로 발걸음을 옮겨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김정아의 소설은 민중적 리얼리즘의 전통을 잇고 있지만, 한때 그런 성격의 소설들이 빠지곤 했던 도식적 구성이나 비약적 결말, 과장된 소재주의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일상의 섬세한 결을 훑어나간다. 독자들은 김정아가 노련하게 풀어내는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따라가다가 어느새 마음의 울림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문학평론가 이성혁은 김정아 소설의 이런 특징을 두고 “소수자의 삶 속에 내재해 있는 어떤 잠재력, ‘시적인 것’을 끌어올린다”고 평가한다. 현장에서 글쓰기를 실천하는 작가 김정아의 <가시>에 실린 단편들은 문학의 힘으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을 소중히 기록하는 새로운 리얼리즘 소설의 등장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