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당신을 포기할 수 없어요. 조디는 아이와 결혼, 모두를 원했다. 그래서 소아과 전문의이자 그녀의 상관인 샘의 품에서 눈을 떴을 때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그는 그녀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자꾸 거리를 두는데…. <책 속에서> 「당신과 평생을 함께 하고 싶어요」 「그렇다면 당신은 착각한 거야. 아주 큰 착각」 샘의 표정이 굳어졌다. 「당신은 아이들을 사랑해」 「그건 단지 내가 소아과 의사이기 때문이에요」그녀는 최후의 도박을 했다. 「당신은 그 이상이야, 조디. 당신이 병동에서 아기들을 돌보고 안아주는 것을 봤어. 그건 직업 이상이었지. 당신은 비번일 때에도 그럴 거야」 「그래요. 난 아이들을 사랑해요」 그녀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래서요?」 「조디, 당신은 아이를 원한다고 했어. 하지만 난 당신에게 아이를 줄 수 없어. 절대로」
<신부와 왕관> 백작의 사생아로 태어난 까닭에 일찌감치 현실의 잔혹함을 깨달은 인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사는 인생, 제대로 즐기면서 살고자 그녀만의 꿈을 좇으며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귀족의 저택에서 스테인드글라스 복원 작업을 하던 중 차기 국왕이 될 왕자 로렌조를 만나게 된다. 내세우기 부끄러운 가족사로 인해 인디고는 애써 그에게 선을 그으려 하지만, 로렌조에게 끌리는 마음은 어찌할 수가 없는데…. 짧게 만나면 돼요, 상처받지 않을 만큼… ▶ 책 속에서 “그만하라고 얘기 좀 해 주겠소?” 로렌조가 인디고에게 키스를 했다. 이번엔 인디고가 로렌조에게 키스했다. “나한테 뭐라고 해도 어쩔 수 없어요, 왕자님. 그런데 그만두면 뭘 할 건데요?” “그러니까 당신 말은…?” “우린 둘 다 각자의 입장을 잘 알아요. 당신은 왕위를 물려받고 왕이 될 거예요. 누군가를 만날 시간이 없죠. 그리고 난 내 일을 해야만 해요. 시간이 없기는 피차일반이죠.” 인디고는 말을 멈췄다. 이건 미친 짓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안전하기도 했다. 그녀의 제안에는 시간제한이 있었다. “그러니까 잠깐만 즐겨 보자?” 로렌조가 천천히 말했다. “미친 척하고 즐겨 보자는 거죠.” 인디고가 덧붙였다. “왜냐하면 우리 둘 다 서로에게 끌리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 키워드 : 현대물, 외국인, 운명적사랑, 능력남, 다정남, 존댓말남, 평범녀, 상처녀, 다정녀, 달달물, 잔잔물, 이야기중심크리스마스에 찾아온 희망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 그 아름다운 금요일 저녁, 누군가가 누른 초인종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간 에이미는 문 앞에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가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당황한다. 아이에 대한 지식이 아예 없었던 에이미는 이웃인 의사 조쉬에게 긴급히 도움을 요청한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아기가 갈 곳이 없다는 사실이었다. 그에 결국 에이미와 조쉬는 둘이 힘을 합쳐 아기를 돌보기로 하는데….난 그 남자와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