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키스> 차가운 그의 눈빛… 2년간의 악몽같던 결혼생활은 남편의 죽음으로 끝이 났지만, 남편의 사촌 테드는 비난의 눈으로 미망인이 된 콜린을 지켜본다. 일찍이 그녀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았던 테드는 지금 또 거리의 소문을 믿고 그녀를 비난하고 있는데…. ▶ 책 속에서 「돌아가 줘요, 테드. 제발 부탁이에요」 눈물이 고여 황급히 등을 돌리던 콜린은 융단에 발이 걸려 넘어질 뻔했다. 그 순간 달려온 테드는 콜린의 어깨를 잡아 일으키며 창백하고 야윈 그녀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말없이 그녀를 끌어당겨 잠시 그대로 있었다. 「무슨 쇼를 하는 거야?」마치 그녀가 일부러 그러기라도 한 것처럼 그가 말했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에요」 콜린은 사실대로 말했다. 「당신 팔에 안기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까요. 발이 걸린 거예요. 당신에게는 아무 것도 바라지 않아요」 테드는 그녀의 말에 울컥 화가 치밀었다. 「내 사랑도?」 일부러 귓가에서 속삭였다. 「옛날에는 그렇게도 갈망하더니…」
<맨발의 청춘> 열아홉이라는 어린 나이에 동네의 목장주 파웰과 사랑에 빠진 앤터니어. 하지만 작은 시골 마을에서 두 사람의 사랑은 한낱 가십거리로 전락하고, 그녀는 사람들의 비난과 오해에 점점 지쳐 간다. 심지어 파웰을 짝사랑하던 샐리의 계략으로 인해 그와의 사이마저 멀어지자 앤테니어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고향을, 파웰의 곁을 떠난다. 그리고 파웰이 샐리와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바래지 않는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 책 속에서 “당신은 이제 스물여덟이오.” 파웰은 자신도 모르게 이런 말을 불쑥 꺼냈다. “하지만 아직 결혼하지 않았소. 자식도 없고.” “네, 다행히도 간신히 피할 수 있었죠.” “좋은 남자를 찾을 생각은 없는 거요? 독신으로 살 결심인가?” “내겐 나만의 삶이 있어요.” 파웰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더니 잠시 후, 어렵게 입을 떼었다. “왜 돌아온 거요?” 앤터니어는 파웰의 검은 눈동자 속에서 한때 자기가 사랑했던 젊은이를 찾으려고 애썼다. “어쩌면 내가 누군가를 필요로 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파웰이 웃음을 터뜨렸다. 아주 어색한 웃음소리였다. “당신의 관심을 내게 돌리지는 마시오, 앤터니어. 당신에겐 누군가가 필요하겠지. 하지만 난 아니오. 특히 당신 같은 사람은 필요 없소.”
<연인의 시대> 비스킷보다 더 달콤한 그녀 레오를 향한 짝사랑이 성공할 가능성은 없다고?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 그가 날 봐줄지도 몰라. 결혼에는 절대 관심 없는 목장주 레오를 잡기 위한 귀여운 카우걸 제니의 변신 대작전! ▶ 책 속에서 “그 일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어” 「그건 독감 같은 거예요」 제니는 멍한 얼굴로 그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당신을… 욱신거리게 만들죠」 그는 그녀를 부드럽게 흔들었다. 「욱신거리는 느낌을 알기엔 너는 너무 어려. 그리고 난 멍청한 짓을 하지 않는 게 좋다는 걸 알 만큼 나이가 들었고」 물론 그녀에게 한 키스를 말하는 건 아닐 것이다. 그는 몇 년간 그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혀왔고, 설령 그가 그녀에게 키스하는 걸 좋아한다고 해도 그것이 당장 달려나가 반지를 살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겠지. 그녀는 그에게서 조금 물러섰다. 「아뇨, 아무 해도 없었어요」 갑자기 눈을 사악하게 빛내며 그녀가 미소를 지었다. 「난 배울 기회가 있으면 받아들이고 싶어요」
<열정의 시대> 급구 : 비스킷 요리사 강력한 매력을 가진 레이는 매러디스를 처음 본 순간부터 매료되어 버렸다. 그녀는 그의 지친 영혼을 흔들어 놓는 유혹적 순수함 뿐만 아니라, 최고의 비스킷을 만드는 재능까지 갖췄던 것이다! ▶ 책 속에서 「당신이 느끼는 것에 저항하지 마」 그가 거칠게 속삭였다. 레이의 말이 안개처럼 아련히 들려왔다. 그의 입술이 희롱하는 강도를 더해오자 매러디스의 육체는 그에게 순순히 복종했다. 살짝 떨며 그의 입술에 응한 그녀는 그의 강인한 육체의 곡선에 긴장을 풀고 기댔다. 마치 하늘을 나는 것 같다고 그녀는 멍하니 생각했다. 그가 잠시 머뭇거리는 동안 눈을 뜬 그녀의 눈동자에는 나른함과 호기심이 어려 있었고, 입술은 떨리고 있었다. 그녀는 그의 포옹에 완전히 넋을 잃고 속수무책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왜 그런 거죠?」 그녀가 쉰 목소리로 물었다. 그가 한 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당신은 왜 날 말리지 않은 거요?」
<순수의 시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사랑! 오크나무처럼 거칠고 먹구름처럼 침울한 목장주 캘러건은 여자들에겐 두려움의 대상이요, 남자들에겐 위협적인 존재였다. 그런 캘러건의 무릎을 어떻게 꿇게 만들 수 있을까? 목장의 새 가정부 테스 브래디는 새끼 고양이처럼 연약하고 봄날의 이슬 같았다. 제아무리 고약한 캘러건일지라도 테스의 순수함은 금단의 열매처럼 그를 유혹했고 냉담하고 고독한 그를 미치게 만들었다. 그는 그녀를 만지고 맛보고 싶었다. 그녀를 그의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또다시 함정에 걸려 결혼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아무리 그 미끼가 유혹적일지라도… ▶ 책 속에서 그는 노골적인 시선으로 그녀의 몸을 훑어봤다. 마치 그녀의 옷 속까지도 들여다보는 것처럼. 캘러건 하트의 입이 자신의 입술에 닿는다는 생각에 테스는 숨이 막혔다. 그녀는 언제나 체격이 큰 말없는 보스가 두려웠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밤마다 그녀는 그가 키스해 주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상상에 빠졌다. 캘러건은 매사에 신중하고 자신만만한 사람이었다. 테스와는 매우 달랐다. 그녀는 그와 사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가 그녀 같은 초보자에겐 이성적으로 관심이 없다는 것도 분명히 알았다. 그때까진 그렇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수정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지금, 캘러건은 새로운 시선으로 그녀를 보고 있었기에….
<그의 의미> 그녀만을 위한 기사 의붓오빠 미카로부터 위험하다는 경고를 받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칼리는 마약왕 로페즈에게 납치된다. 이제 그녀의 유일한 희망은 미카뿐…. ▶ 책 속에서 「걸을 수 있겠어?」 어디선가에서 들은 기억이 있는 목소리였다.「예」칼리는 쉰 목소리로 말했다. 「그놈들이 너에게 무슨 짓을 했어?」남자는 이를 악물고 물었다. 이상해. 어째서 이 사람의 목소리가 이렇게 정답게 들리는 것일까?「때마침 들어온 당신 덕분에 그놈들의 뜻대로는 되지 않았어요」 남자가 배낭에서 물병을 꺼내어 그것을 칼리에게 던져주었다.「목이 마르겠지? 마지막으로 물을 마신 것이지 언제였어?」 「저… 그저께예요」 「죽일 놈들」그가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자 의붓오빠의 얼굴이 나타났다. 그와 눈이 마주친 순간 칼리는 놀라서 가지고 있던 물병을 떨어뜨리고 말았다.「놀랄 거라고 생각했어」미카가 무뚝뚝하게 말했다. * 이 작품은〈N-81 자유를 사랑한 남자〉,〈N-88 달콤한 이방인〉,〈 O-57 겨울이 지나간 자리〉와 시리즈입니다.
<작은 신부> ※ 서평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다이애나 팔머의 신작!" "매력적인 대사들, 사랑할 수밖에 없는 등장인물들, 그리고 열정적인 사랑……."- 퍼블리셔스 위클리 - "다이애나 팔머는 로맨스가 갖춰야 할 본질을 캐낼 줄 아는 매혹적인 작가이다." - 어페어 드 쾨르 - ※ 책 소개 나의 사랑, 나의 작은 신부여! 상처 입은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계약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5년이 흘렀습니다. 이제 그녀는 숙녀가 되어 제 곁을 떠나려고 합니다. 하지만 전 그녀를 떠나보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제 그녀 없이는 살 수가 없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 책 속에서 "캐쉬는 안 돼." 그는 목쉰 소리로 말하면서 살짝 벌어진 그녀의 도톰한 입술을 내려다보았다. "처음만은 안 돼……." 그녀가 무슨 소리냐고 묻기도 전에 저드가 고개를 숙였다. 그의 단단한 입술이 느릿느릿 가볍게 그녀의 입술을 스쳤다. 모호했던 두 사람의 관계에서 그가 이렇게 분명한 의도를 갖고 하는 행동은 처음이었다. 그녀는 숨이 막혀 몸이 뻣뻣해졌다. 그가 고개를 들더니 그녀의 눈동자에 어린 충격과 혼란을 읽었다. "처음 키스하는 남자한테 넘어가지 않게 하려는 거야, 크리스타벨." 그는 그답지 않은 거친 목소리로 속삭였다. "난 네 남편이야. 처음은…… 나여야 한다고."
<개정판 | 사랑을 위하여> 내 심장이 거세게 뛰는 두 가지 이유 *해당 작품은 이전에 출간되었던 <사랑을 위하여>의 개정판입니다. 사촌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간호사 노린. 또한 그녀에겐 오래전부터 숨겨 온 비밀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사촌의 남편이자 의사인 레이먼을 사랑해 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아내의 죽음이 온전히 노린의 잘못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레이먼은 자세한 내막도 알아보지 않고 노린을 매도하며 상처를 준다. 얽힌 과거와 말 못 할 감정에 그를 피하고 싶은 마음뿐이건만, 그녀는 병원에서 레이먼과 자꾸 마주하게 되는데…. 바래지 않는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책 속에서 “할 말이 아직 남았나요?” 노린이 따지듯 물었다. “난 몹시 피곤해요.” 레이먼은 그녀를 꿰뚫어 보았다. 그녀의 얼굴은 병든 것 같았고, 두 볼에는 밝은 반점들이 있었다. 호흡은 변덕스럽고, 빨랐다. “의사를 만나 보았소?” “감기 때문에요? 저절로 나을 텐데 굳이 의사를 왜 만나죠?” 그녀가 깔깔대며 허세를 부렸다. “차 안에 내 진찰 가방이 있소.” 레이먼이 자신의 심장 소리를 들으려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그녀의 변덕스러운 심장은 더욱 거칠어졌다. “주치의가 있어요.” 노린이 잇새로 말했다. “그리고 당신이 나를 진찰하게 할 거라고 생각해요? 내가 죽어 간다고 해도 말이에요. 해부용 칼을 든 당신을 나는 절대 믿을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