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드림> ※ 책 소개 뒤바뀐 자매 소박한 도서관 사서 줄리안느는 영화배우인 화려한 쌍둥이 언니를 가장해서 매력 넘치는 부유한 남자 케이드 마셜을 넘보게 된다. 줄리안느의 거짓 행세를 알아냈을 때 케이드는 과연 그들의 관계에 종지부를 찍을까? 바람둥이 여왕처럼 보이던 옆집 여자를 케이드는 갑자기 마음 깊이 갈망하게 되었다. 숨겨진 아름다움 때문인가? 아니면 그 여자의 눈에 어린 순수함 때문인가? 케이드를 사로잡은 이 공주님이 과연 고집스런 케이드의 항복을 받아낼 수 있을지…? ※ 책 속에서 「내가 바보처럼 보이나요?」 케이드는 고개를 저었다.「내가 지난 2년 동안 알고 있던 당신은 완전히 허상이었나 보오. 어느 쪽이 진짜 재키 두 마르셀이오? 화려한 바람둥이요, 아니면 해변에서 춤추는 걸 이렇게 좋아할 줄 아는 순진무구한 여자 쪽이오?」 「둘 다라고 하면 안 되나요?」마법이 풀리면서 서서히 현실로 돌아왔다. 케이드가 너무 빤히 쳐다보는 게 부담스러웠다. 자신의 허상도 보게 될까? 물론 줄리안느는 언니가 될 수 없다. 분명 다른 점이 있을 것이다. 줄리안느는 이 환상이 조금만이라도 더 지속되기를 간절히 원했다. 「사람은 어느 한 가지로 설명할 순 없어요. 그냥 화려한 여자라거나 아니면 성실한 딸이라는 식으로 말이에요. 시간과 장소에 따라서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죠. 낮에는 볼 수 없던 모습을 밤의 달빛 아래에선 확연히 드러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세요?」 「마법에 걸린 공주처럼 말이오?」
<너무나 사랑스런 당신> ※ 책 소개 2세를 위한 결혼 작전! 제이크는 상류층 집안의 우아하고 기품 있는 여성과 결혼하길 원했다. 활달하고 상냥한 레니 모건이 그를 돕겠다고 나선다. 그녀의 친구 중에 바로 그가 찾는 타입이 수두룩했다. 그녀는 그의 회사에 진 채무를 변제해 주는 조건으로 제이크에게 신붓감을 소개해 주겠다고 제안한다. 처음엔 기가 막히게 좋은 아이디어라고 동의했지만 그는 완벽한 아내를 찾는 일보다 레니에게 키스할 궁리만 하는데…. ※ 책 속에서 「나한테 키스하는 것이 일을 마무리하는 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그는 그녀를 안은 팔을 풀었다.「무슨 일을 마무리하고 싶은데?」 「당신한테 신붓감을 찾아 줘서 내 가게 문을 닫지 못하게 하는 거요」 그는 마치 따귀를 맞은 듯한 기분을 느끼며 한 발 뒤로 물러섰다.「우리 계약을 잊고 있었소. 당신이 맡은 일을 책임지면 난 내 몫을 할 거요」 그는 더 이상 두말없이 돌아서서 그 자리를 떠났다. 그날 저녁 분위기를 망쳐 놓은 그녀 때문에 분노가 들끓어 주먹으로 뭐라도 한 대 치고 싶었다. 어떻게 그와의 키스를 불평할 수 있단 말인가. 그건 별일도 아니었다. 그는 신붓감을 찾고 있고 레니의 도움이 필요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순전히 사업상 맺어졌다. 그런데도 그녀의 말에 왜 화가 나는 것일까? 그녀의 키스는 왜 이토록 그를 사로잡는 걸까? 그의 이상형과는 거리가 먼 그녀를 왜 그렇게 원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