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마음으로 걸음을 옮기다 보니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저 살짝 걸은 것뿐인데 한 걸음에 몇십 미터를 이동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배꼽 아래에서 묘한 기운이 일어나 다리 쪽으로 움직였다. 이게 뭐지? 이번에는 일부러 더 빨리 뛰어 보자 주변 숲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놀란 나머지 자리에 멈춰서 잠시 이게 뭔가 싶어 다리를 내려다봤다. ‘흠, 내 다리는 별 탈 없이 다 잘 붙어 있는데…….’ 아랑은 잠시 멀뚱한 표정으로 턱을 만지작거리며 고민에 들어갔다. 그러다 갑자기 탁, 하고 떠오른 생각에 눈을 번뜩였다. 설, 설마? 이게 내공?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외할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는 아랑. 그녀는 우연히 발견한 산삼을 먹고 엄청난 내공을 얻게 된다.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온 아랑은 불행하게도 할아버지의 죽음과 마주한다. *** “안녕하세요. 경호를 맡게 된 정아랑입니다. 사장님께 인사 올립니다.” “아랑? 이름이 뭐 그래? 계집애 같네. 여러 말 필요 없고, 딱 한 가지만 말하지.” 건우는 잠시 뜸을 들인 후, 근엄한 표정으로 말했다. “절대 내 눈에 띄지 마.” 아니, 24시간 밀착 경호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눈에 안 띈단 말인가? 홀로 남은 아랑은 서울로 올라와 일자리를 찾아다닌다. 그러던 중, 내공을 이용해 오성 그룹의 독자이자 사장인 건우의 보디가드로 들어가게 된다. 아랑을 남자로 알고 있던 건우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라나는 호감에 혼란스러워하는데……. 사랑스러운 나의 《시크릿 보디가드》
‘이렇게 허무하게 가는구나….’마지막 기억은 강렬한 통증과 눈부신 헤드라이트 불빛이 전부였다.서이수의 인생은 스물아홉이 되도록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교통사고로 끝이 났다.그래, 그렇다 생각했지.그런데 도대체 이 상황은 뭐야?!“빠빠빠.”“오, 우리 설이가 이 아빠를 말하는구나.”“아니에요. 저건 오빠를 말하는 거라고요.”눈앞의 두 남자가 자신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중이었다.‘난 배고프다는 말을 하는 거라고!’눈을 떠 보니 전생의 기억을 모두 가진 채로 무림에 떨어졌다.불행 중 다행으로 가족들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성장한 서이수, 아니 이설.그녀는 선천적으로 기에 대한 감응이 뛰어나 백산파의 무공의 극의를 깨닫고 수련에 정진하지만, 그 과정에서 혈교와 대적하게 되는데….《어떤 미소녀의 무림 환생기》#여주중심 #무림제패여주 #가족사랑여주 #권선징악 #모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