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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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사랑

항상 작은 가슴을 콤플렉스로 여기는 간호사 혜진.그녀는 언제까지고 자신의 짝사랑 상대일 것만 같던 오빠의 친구 형석과 결혼에 성공한다.혜진은 늘 자신을 챙겨 주는 자상한 남편 곁에서 행복한 신혼 생활을 즐기는 중이다. 그런데 어느 날, 혜진과 형석의 집으로 방송국 사람들이 찾아와 형석을 찾는다.형석의 20대 청춘을 오랜 기간 함께 보냈던 그의 전 여자친구가...

바다의 유언

촉망 받는 천재적인 컴퓨터 프로그래밍 전문가, 파란 눈의 로비. 2년 후 파격적인 승진을 담보로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날아온 그 남자가 한국의 작은 도시, 울산의 바다에서 한 여자를 만난다.누군가를 만나 결혼할 생각은커녕 연애조차 생각하지 않았던 그에게 다가온 그녀, 지연.시간이 흐르며 처음 느꼈던 사랑이라는 감정을 잊어 가던 그에게 갑작스럽게 일어난 사고는...

큰 눈의 그녀

긴 생머리를 흩날리며 대학 캠퍼스를 걸으면 돌아보지 않는 남자가 없다는 그녀, 캠퍼스 최고의 퀸카 서은주. 그녀의 반짝이는 큰 눈은 학창시절부터 모든 이들이 선망하던 대상이었다. 대학 캠퍼스를 뒤흔든 은주의 연애 스캔들이 일어난 후로 볼 수 없었던 은주와 미진은 십여 년 만에 네덜란드에서 재회한다. 서로의 연애관에 대한 사소한 오해와 다툼으로 서먹하게 헤어져야만 했던 그녀를 만나 추억하는 두 여자의 지난 이야기. 이제는 당당히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두 여자의 힐링 스토리가 펼쳐진다.

아줌마의 탄생

모두가 아름답다며 찬사를 늘어 놓는 그녀. 그녀의 늘씬한 키와 서구적인 외모, 애마인 노란색 미니 쿠퍼는 주변 사람의 기를 죽이기에 충분한 스펙이었다. 게다가 뛰어난 어학 실력에 외국계 금융회사 정규직이라는 사실은 그녀를 더욱 빛나게 했다. 외모, 학벌, 재력,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그녀는 회사의 마돈나 같은 존재였다. 자신을 우러러보는 뭇 남성들을 뒤로 하고 그녀는 성공의 탄탄대로를 걸어온 남자와 결혼에 성공한다. 하지만 언제나 완벽할 것만 같았던 그녀의 인생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고, 그녀는 자신이 처한 삶을 받아들이기 힘겨워한다. 완벽한 인생을 살아가던 그녀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피카소와 영국병정

서로 사랑하는 연인이며, 이제 곧 결혼을 준비하는 수련과 상준. 수련은 결혼 전 상준에게 미국에 살고 있는 자신의 어머니를 소개하려 한다. 가족 이야기를 꺼려 했던 수련이 처음 어머니를 소개시켜 준다는 말에 상준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미국으로 떠난다. 어린 시절, 남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기묘한 옷차림 때문에 수련은 늘 자신의 어머니를 부끄러워했다. 피카소의 기하학적인 그림이 프린트 되어 있는 엄마의 코트는 늘 수련의 기억 속에서 그녀를 괴롭히는 매개였다. 수련의 ‘참한’ 이미지도, ‘참한’ 옷차림도 결국은 어머니와 닮지 않기 위한 그녀만의 몸부림이었던 것이다. 오랜만에 찾아 뵌 어머니였지만 전혀 바뀌지 않은 어머니의 모습에 수련은 실망하고, 결국 화를 내고 돌아오고 만다. 이렇게 사이가 좋지 않은 모녀였지만, 어머니가 수련에게 준 그 나름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큰 사건이 일어난다. 수련과 어머니의 사이를 돈독하게 한 그 사건은?

스튜어디스 시크릿 F다이어리

-스물일곱, 네덜란드 국제선 스튜어디스 백은조의 시크릿 러브 스토리!서울과 암스테르담을 오가는 비행 일정 속에서 만난 그녀의 연인들.1호부터 6호까지 매겨진 그녀의 목록 속 남자 중에서 그녀의 사랑을 독차지할 행운아는 누구? <나의 연애 철학>*양다리는 걸치지 말 것.*사랑까지는 아니더라도 마음이 가는 남자와만 잘 것.*쉽게 사랑한단 얘기는 하지 않을 것.*나를 좋아하는 남자들의 자존심을 이유 없이 뭉개지 말 것.*내가 이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되면 그를 위해 분명하게 얘기하되, 쓸데없는 상처를 주거나 무시하는 행동은 하지 말 것.연애의 달인은 사주에 색기가 줄줄 흐르고 있거나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의 명수라서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세기의 바람둥이 카사노바도 무수한 여자들을 상대하는 동안 그 순간만큼은 자기 눈앞에 있는 오직 한 명의 파트너에게만 충실했다. 그에게는 그 순간이, ‘진심’이었던 것이다.이불을 덮어쓰고 누운 채로, 이 말에는 여러 가지 진실이 숨어 있다고 생각했다.1번. 나는 감추고 싶은 비밀이 생겼다.2번. 나는 발가벗고 있다.3번. 나는 누군가에게 얄미운 사람이 되었다.간단한 한 문장 안에 이토록 수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니, 언어란 얼마나 신비로운가! 나는 몸을 가리려는 무의미한 시도를 그만두고 슬립을 종이처럼 돌돌 말았다. 침대 위에 앉아 나를 보며 웃고 있는 그의 앞에서 나는 이왕 벌거벗고 있는 것,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섰다. 그가 나를 향해 두 팔을 활짝 벌리더니 침대 옆자리를 탁탁 쳤다. 나는 최면에 걸린 것처럼 그의 손짓을 따라갔다. 이것이 나의 스물일곱 살 여름의 시작이었다. -본문 중에서-

모범시민의 타락

<모범시민의 타락> 40평생을 가늘고 길게 살아온 여자, 은숙. 문제가 있을 만한 상황은 미리 피하고,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하며 살아온 그녀의 꿈은 소양마을로의 입성이었다. 사회적 지위에 오른 중산층들이 모여 사는 신도시 전원주택단지, 소양마을. 은숙은 이곳을 자신의 완벽한 인생을 더욱 굳건히 해 줄 곳이라고 믿었다. 딸이 신규아파트와 산동네 자녀들이 함께 다니는 학교에 갈 때마다 “그쪽 아이들과 어울리지 마라.”는 인사를 잊지 않던 그녀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로 이사 가면 걱정 많은 자신이 마음 편하게 살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사 이후 마냥 완벽한 것만 같던 은숙의 삶에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결국 은숙은 그녀를 괴롭히는 이들에게 어떤 방법으로든 직접 나서 해결책을 찾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