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순옥
신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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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지국 막내공주전

<목지국 막내공주전> 바리데기 공주 설화의 새로운 해석이 시작된다. 작가의 놀라운 유머감각과 필력이 돋보인 소설, 〈목지국 막내공주전〉 …늙어버린 부모를 마주하고 방황은 다시 시작되었다. 부모가 병들고 늙고 죽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기에 덤덤히 받아들여야 할 문제이건만 병들고 늙은 부모를 어찌 대해야 하는 건지 방법을 모르겠고, 그 누구도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다. 공허감에 시달리며 기댈 곳을 찾았지만, 기댈 곳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바리가 궁금했다. 바리는 무슨 마음으로 그 길을 떠났을까, 무슨 마음으로 저승으로 다시 갔을까. 헌데 바리데기 설화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로 쓰인 게 대부분이어서 위로받고 싶은 내 갈증을 채워주지 못했다. 한 사람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타인에게서 아버지와 어머니를 찾고 있는 내 결핍도 채워주지 못했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썼다.

연애와 구애에 대한 동물행동학적 고찰

'연애와 구애에 대한 동물행동학적 고찰'은 '남녀의 연애가 무엇을 목표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소설 속에서 던지기에 앞서남녀의 연애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지부터 묘사하고 있다.

목지국 막내공주전

태어나자마자 버림받은 일곱 번째 공주 바리데기. 천신만고 끝에 부모를 만나지만 이제 그녀는 영약을 찾아 저승길에 올라야 하는데……. 바리데기 설화 속 바리데기 공주의 이야기가 지금 펼쳐집니다! 아가, 내 아가. 세상에 나오자마자 버려진, 버리데기 내 아가. 함에 넣어져 바다에 바려진, 바리데기 내 아가. 어미도 너를 따라 바다에 몸을 던지고 싶지만, 너의 여섯 언니들이 너무 어리디어리구나. 어미 없는 이 궁에서 여섯 공주가 겪을 설움을 생각하니, 차마 너를 따라갈 수가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