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던 대리석 바닥보다 더 차고 시리게 자신을 밀어내던 선배의 마지막 모습을 끝으로 6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아무리 차갑게 밀어낸다 해도 그 남자는 여전히 영로의 가슴에 있었다. 그날 등을 돌리고 가는 그 모습, 가방을 메고 있는 바바리 자리 하나까지 모두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는 문신처럼 그렇게…....
언제나 언니와 비교되며 자라왔던 지아의 꿈은 동물병원.이 꿈을 위해 다른 남자와 여행을 떠나며 결혼 대상자인 미래의 형부앞에서 자신의 노릇을 해달라는 언니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는 지아.물론 여느 쌍둥이보다 닮은 두 사람이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결혼은 필요에 의해서는 하는 것 이상은 아니라 생각했던 정우에게 평소와 다른 여자는 결혼도 조금은 재밌는것은 ...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평생 사랑할 거로 생각한 한 남자를 잃고 3년 동안 죽은 듯 살아온 이지연, 그런 그녀의 앞에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하얗게 탈색한 머리칼을 가진 남자 한혁이 나타난다. 세차게 내리는 여름비 속에서의 첫 만남은 그야말로 최악. 하지만 서로 언성을 높이며 싸우던 두 사람은 알고 보니 이웃사촌이었다. 한 남자를 가슴에 묻은 상처 ...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현재 상한가를 누리고 있는 깨끗한 이미지의 대명사인 여배우 최세연이 아이를 낳았다고?연예부 기자 설영은 그녀와의 인터뷰를 위해 그녀가 소속되어 있는 제일 기획의 서정우 상무와 우연한 만남을 가장해 접근하지만, 도리어 그에게 비웃음만 사게 되고... 그러나 운명처럼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최세연을 습격하는 스토커로부터 그녀를 구해준 ...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하루하루가 하나에게는 삶의 현장이었다.가난하다는 것이 죄가 될 순 없어도 가난하다는 것은 계약의 조건상 그저 네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시킨다.값비산 양복값 대신에 그리고 자신의 생활이 달려있는 곳의 위기 대신에 냉혈한 김정혁과의 계약 결혼은 하나를 빠져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지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