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세드 로맨스 장편 소설『바람이 멍들다』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평범한 연애와 결혼을 거쳐 5년차 전업주부인 채향.결혼 후 그녀의 부모님은 적지 않은 유산을 남긴 채 돌아가시고, 채향의 유산 덕분에 남편 우문은 건실하게 자리를 잡게 된다.채향은 결혼 전엔 꿈이 있는 활발한 아가씨였지만, 결혼 후에는 현모양처를 바라는 남편만을 바라보며 살았다.하지만 집 안에서 지내온 5년 동안 그녀는 가전제품이나 다름없는 삶. 그녀는 아이를 갖고자 하지만 남편인 우문은 그때마다 무섭게 화를 낸다.그러던 어느 날 우문은 지인에게 부탁을 받았다며 채향에게 의논조차 없이 군에서 갓 제대한 세강을 집에 머물게 하는데…….
[이 도서는 <깊게 빠져들다>의 15세 이상 관람가 개정본입니다]“이제 나 그만 놔주면 안 돼?”그녀에게 그는 어떻게든 벗어나고픈 '늪'이었다.종학이 제 삶이 끼어들기 전에도 미영의 삶은 이미 지옥이었다.술과 도박에 미쳐 처자식을 학대하는 아버지, 그리고 지독한 가난. 그런 그녀의 삶에 종학이 나타난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그에게 돈을 받았으니 몸이라도 내주어야 한다 생각한 바보같은 여자였다.“알았어? 넌 이렇게 내게 반응하는 내 여자야. 절대로 딴 맘 먹지 말라고.”그에게 그녀는 도저히 헤어날 수 없는 '늪'이었다.뭐 하나 예쁜 구석도 없는 주제에 자꾸만 제 시선을 끌고, 품게 하는 여자.그저 마음에 드는 몸일 뿐이라 생각할수록 종학은 미영에게 빠져들었다.제 마음을 부정하려 그녀에게 상처를 주곤, 제가 더 상처를 받곤 했다.그래도 그렇게밖에 그녀를 묶어둘 길이 없다고 생각한 어리석은 남자였다. 어떻게 해서든 도망치고픈 여자와 절대로 놓아줄 수 없는 남자의 엇갈린 사랑!이어진 것은 몸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은 어느새 마음마저를 잇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