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렬의 괴물”, “신에게 버림받은 자”이는 라일락의 이명이었다. 그저 세상이 원하는 대로 산 결과, ‘괴물’이 되어 있었다. 매번 도망쳤지만 그 말로는 죽음뿐. 이대로 끝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언제든 네가 원하는 시간으로 너의 시간을 돌려줄게.”여...
세계의 '생성'과 '소멸' 그것이 주신에게 받은 신의 사명이었다.그러나 그에 지친 필로스는 자신의 세계를 없애지 않기로 결정하고, 그 죄로 친구 에리엘의 세계에서 '인간'으로서 살아가게 된다.반복되는 일상, 이기적인 세상.지친 그녀는 정해둔 결말을 향해 그저 걸었다. 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난 시안은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