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나
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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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해 볼까, 우리 사랑

“사랑해. 죽일 듯이 싸우며 괴롭혔지만, 이젠 안 그래. 사랑이니까, 사랑인 걸 알아 버렸으니까.”마치 자신의 마음을 옮겨 놓기라도 한 듯한 ‘대사’를 끝내고도 잠시 그녀의 눈을 들여다보고 있던 그는 한쪽 입꼬리만 가까스로 움직여 미소 비슷한 것을 지어 보이고는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그저 부드러운 키스의 시작만 ...

이 남자의 사랑법

“우리 많이 닮은 것 같지 않아요?”태영이 마침내 입을 열었지만, 혜선은 퍼뜩 이해하지 못해 뚱한 표정이다.“예쁘게 꾸며서 상대방 기분 좋게 해 주는 말 같은 거, 할 줄 모르죠?”혜선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나한테 득 될 것 없는 사람이거나 상황이다 싶으면 가차 없이 돌아서죠?”이번...

러버즈 (LOVERS)

“내일 아테네로 가야 하는데, 같이 갈래요?” 데뷔 9 년차 아이돌 주영민, 그는 충동적인 남자가 아니었다. 울고 있는 여자에게 불쑥 던진 제안, 그것은 다분히 충동적인 제안이었다.“당신이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내가 믿어도 될까요?” 자신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답답함에 힘들어 하던 유...

내 꿈, 그대 안에

꾸준한 인기를 누리던 싱어송라이터인 윤성은 교통사고로 눈앞에서 아내를 떠나보내게 되고 하루아침에 비운의 남자가 된다. 1년 뒤 세상의 시선을 피해 은신 중인 그의 눈앞에 전공의 다인이 등장하고, 두 사람은 의사와 환자로 만나 묘한 감정에 둘러싸이게 되는데…….“이 작사가 누군지 몰라도 ‘사랑’의 &l...

신의 강수

스스로에게 주는 졸업 선물로 몰디브 여행에 나선 차여신.「한 시간만 줄래요? 그 뒤에도 싫으면 깨끗이 물러나죠.」반신반의하며 돌아본 곳에는 날카로운 눈매를 가진 동양인 남자가 서 있었다.「한 시간 동안 밥만 먹게 될 거예요. 난 아무 말도 안 할 테니까.」「그러시든가.」그렇게 다가와 놓고 왜 사라진 거죠?‘아름다운 재앙.’그가 장난처럼...

Lovers

“내일 아테네로 가야 하는데, 같이 갈래요?” 데뷔 9 년차 아이돌 주영민, 그는 충동적인 남자가 아니었다. 울고 있는 여자에게 불쑥 던진 제안, 그것은 다분히 충동적인 제안이었다.“당신이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내가 믿어도 될까요?” 자신의 뜻대로 살지 못하는 답답함에 힘들어 하던 유나는 파리에서 만난 한국 남자의 제안에 응하고 만다. 낯설지만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이 남자, 믿어도 될까? “도망치는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어요?”“도망친다고 생각 안하면 되죠. 그냥 잠시…… 나에게 휴가를 주는 거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그들의 위험천만한 휴가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