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서른은 괴롭다! 지극히 평범한 외모. 별다른 능력 없는 사무원. 집에선 시집가라고 들들 볶고 회사에선 능력 안 되면 시집이나 가서 퇴사해달라고 압력을 넣는다. 맞선 날짜가 반복되는 일상 속에 그녀가 대어를 낚았다! 누가 봐도 근사한 외모. 부담스러운 재력. 다정한 성격. 그러나 그녀는 낚은 게 아니라 그 남자에게 낚였다! 알고 보니 사기꾼! “그러므로 넌 7년 동안 나한테서 속아온 거다. 친구라는 그럴 듯한 명분으로.” “양심의 가책? 웃기는 소리! 내가 왜 그런 것을 느껴야 하지?” 게다가 엄청난 작업맨?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키스를 나누다 정신을 차려보니 호텔방! 침대로 갈 새도 없이 응접실에서 일을 벌이고 말았다. 이 남자의 뻔뻔함은 극치에 달했다. “여기에선 불편해서 안 되겠어. 침대로 가자.” “아니. 또 한다고?” “최고라서!” 30살의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