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영
보라영
평균평점 2.75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사랑해서 이별할 수밖에 없었던 연인, 그들의 애잔한 감수성을 로맨틱하게 풀어낸 보라영 작가님의 가을빛 로맨스.*** “우리, 헤어지자.”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한 남자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서 이별의 말을 꺼낼 수밖에 없는 여자, 지안. “그래…… 헤어지자.” 자신 때문에 상처 ...

꽃보라

꽃보라가 일던 봄, 수없이 흩날리던 꽃잎 사이로 네가 다가와 사랑이 되었지. 나는 기억해. 그날의 꽃보라를, 그 봄을.카메라로 피사체의 아름다움을 담는 남자, 서주완.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최고라 칭송받는 스타들에게 어떠한 감흥도 느끼지 못했다. 깊은 눈빛을 가진 그녀, 예승아를 찍기 전까지는. 흩뿌려진 꽃잎 위의 그녀와 눈 맞추던 그때였을까, 손바닥 위에...

개정판 | 원스 모어 (Once More)

〈강추!〉스물하나의 주도연이 마음에 품고, 서른셋이 될 때까지 잊지 못했던 단 한사람이 눈앞에 있었다. 현실과 꿈의 문턱에 서면, 늘 현실을 택했던 남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그녀의 제안을 냉정한 판단으로 미뤄두는 것을 선택한 사람. 그래서 그녀는 그를 떠났었다. 이기적인 선택을 했다. 남은 것은 상처뿐이었지만. 스물다섯에 주도연을 만나 스물아홉에 그녀를...

사잇소리(개정판)

쏟아지는 빗줄기 속, 굉음과 함께 끊어진 기억.시커먼 아스팔트 위에서 다시 눈을 뜬 해준을길 위의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통과해 지나쳤다.“사람…인가?”“여기 그쪽 말고 귀신은 쟤밖에 없거든요?”질문에 질문으로 답한 여자가 그를 똑바로 마주 본다.어떻게, 나와 눈을 맞추는 거지, 이 여자… 이 사람?“마해준 씨가, 깨어난다고?”“그러니까 좀 도와 달라고, 연서하.”남들 눈에는 이상한 것투성이인 서하의 삶에낯선 남자가 불쑥 투명한 손을 내밀었다.“연서하 씨가 하는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지. 나는 알아. 그래서 하나도 이상하지 않아.”사람에게 질렸는데, 질린 지 오래였는데.…이 남자에게선 위안을 얻었다.“언제 어디서든 마음이 닿으면 알 수 있어.”저승과 이승 그 사이의 어딘가에서당신이 전하는 파동, 내가 들을게.반드시 응답할게.

하얀 비가 내리면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일곱 살이 어린 너는,가족보다 소중한 친구의 동생인 너는,너는 내게 여자여서는 안 되었다.그래서 모른 척하고, 무시하고, 밀어내고,내가 할 수 있는 전부를 했는데어째서 너는어째서 나는갖고 싶다는 생각, 그 하나밖에 떠오르지 않는 건지.“꼬마가 여자가 됐다더니 꽤나 까칠해졌네.”너의 곁에서 너를 거부하며 보낸 시간보다차라리 너를 내게로 가져오는 것을 견디려 한다.“꼬마, 눈 감아.”네가 알던 그 오빠는 지금 여기에 없으니.

스탠 바이 미

“우리, 같이 살지 않을래요?” 당차면서도 여린 여자, 갖고 싶다는 욕심을 불러일으킨 최초의 여자, 주은별.가족의 따뜻함을 알지 못하는 남자, 최인우.무감정하면서도 서늘한 그에게 은별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느닷없이 동거(同居)를 제안한다.“나와 같이 있는 게 싫지 않다면, 함께 살자.” “인우 씨.” “내가 원하는 거야. 내가 널 원하니까.” 그녀와 함께라면 지긋지긋한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그의 앞에서라면 가감 없이 감정을 드러내고, 그를 필요로 하는 그녀가 좋았다. 그래서, 인우는 은별의 농담 같은 제안을 수락했다.언젠가는 찾아올 동거의 끝은 어떤 모습일지 생각하지 않은 채.

원스 모어 (Once More) (개정판)

스물하나의 주도연이 마음에 품고, 서른셋이 될 때까지 잊지 못했던 단 한사람이 눈앞에 있었다. 현실과 꿈의 문턱에 서면, 늘 현실을 택했던 남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그녀의 제안을 냉정한 판단으로 미뤄두는 것을 선택한 사람. 그래서 그녀는 그를 떠났었다. 이기적인 선택을 했다. 남은 것은 상처뿐이었지만.  스물다섯에 주도연을 만나 스물아홉에 그녀를 놓아주어야 했고, 서른일곱이 된 한태경은 더 이상 그녀를 놓칠 수 없었다. 앞을 막아서는 그를 피해 자꾸만 도망가고, 다가오는 그를 밀어내는 그녀를 붙잡았다. 간절히 바라고, 꿈꿔왔던 주도연을 다시 만나게 된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만 그녀를 만나게 해 달라고 얼마나 기도했던가. 다시는 후회하지 않도록, 미련이 남지 않도록 그녀를 사랑하고 싶었다.  보라영의 로맨스 장편 소설 『원스 모어 (Once More) (개정판)』.

흔들어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베스트셀러 작가, 도재겸.스승 교명의 출간회에서 우연히 6년 전의 첫사랑을 마주치는데….‘남지유? 진짜 걔라고?’‘어떻게든 결국 찾아냈네, 지독한 놈. 그렇게 궁금해 하더니.’기대와 달리, 그녀는 재겸을 모르는 사람처럼 대한다.자신에게 깍듯하게 대하는 지유에게 재겸은 어쩐지 서운해지고….‘아니오, 저는 모릅니다.’“내가 그렇게 존재감이 없었나?”너무나도 그녀다운 모습에,재겸은 새삼 지유에 대한 마음이 더욱 커져간다.유명 작가가 된 선배와 재회한 여자, 남지유.대학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는 한편,공과 사를 구분하겠다며 재겸에게 선을 긋는다.“모르는 사람으로 있어 준다면서요.”“나 알아요?”지유의 바람대로 그녀가 정한 선을 넘지 않는 재겸.그러면서도 예전과는 성격이 변한 듯한 재겸을 보며지유는 다시 마음이 흔들린다.“짐승 좋아하는구나, 남 대리님.”“더는 작가님께 폐를 끼치고 싶지 않습니다.”“모르는 사람으로 있어 줄 테니까, 갑시다.”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상처를 재겸에게 위로 받은 지유는,자신보다 더 힘든 일을 겪으면서도 티 내지 않는 재겸에게 마음이 간다.6년 전, 엇갈린 인연을 잊지 않고서로를 그리워하던 두 사람.그들은 끊어진 인연을 다시 이어갈 수 있을까.작가 보라영의 장편 로맨스 소설 『흔들어』.애절한 로맨스 『흔들어』를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함부로, 겁도 없이
2.75 (2)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유독 붉게 물들었던 그 밤,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고결한 혈통을 타고난 푸른 눈의 뱀파이어 레닉.그런 레닉이 거둔 늑대인간 은서리.20년 전 그 밤에 죽었어야 할 그녀의 운명은레닉의 등장으로 조금 방향이 달라지는데….“살고 싶어?”“다, 당연하죠.”“그럼 죽여. 네 손이 망설이는 순간이, 네가 죽는 때가 될 테니까.”특별한 피를 가진 그녀를 모두가 탐내고,그녀가 믿을 수 있는 건 오직 레닉뿐이다.“쟤를 여기 두고, 무슨 생각을 하시는 겁니까?”생각이라.생각 같은 것을 했던가.제가 얼마나 위험한 존재가 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어리석은 은서리.손이 많이 가는, 그의 것. 그의 여자….“네가 숨 쉬는 모든 시간은 결국, 내 것이다.”작가 보라영의 장편 로맨스 소설 『함부로, 겁도 없이』.집착 로맨스 『함부로, 겁도 없이』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필요하다면, 사랑도 주고

호성그룹 정 회장의 혼외자로 핍박받으며 살아온 정여은.집안에서 벗어나고자 갖은 노력 끝에 꿈에 그리던 라디오 PD로 살아가던 중,호성 그룹의 경영 위기 때문에 돈을 담보로 결혼을 강요당하는데….“왜 저와 결혼을 하시는 거예요? 난 가진 것도 하나 없고, 배 여사의 딸도 아닌데.”케이파트너스 대표 권수한이 정 회장의 딸도 아닌 혼외자로 호적에도 못 오른 자신과 거액의 돈이 걸린 결혼을 하려는 것이 이상하기만 하다. “글쎄, 예뻐서?”결혼을 거부하다 정 회장의 아들에게 손찌검당한 후 자신을 지켜주겠다는 수한의 말에 계약 결혼을 하기로 한다.“이혼은 언제 할 수 있어요?”“이혼할 생각이 없어서.”여은은 다정하게 마음을 흔들어 놓는 수한에게 조금씩 의지하게 되고, 점차 수한이 쳐놓은 그물에 빠져드는데…….“어떡하나, 나쁜 새끼가 이제 당신 남편이 될 텐데.”

다시, 부부

자신이 평생을 매달린 골드메리의 경영 악화로 사장인 아버지가 사채 빚까지 지자 희연은 마재헌을 찾아왔다. 이혼한 지 벌써 2년, 그리고 약 7개월 더. “부탁이 있어서 왔어요.” “말해.” 선선히 대답하는 남자와 달리 희연은 한참이나 아랫입술을 달싹였다. “돈이, 필요해요. 급하고, 금액은 조금 크고.” “조건은?” “……뭐든.” 희연은 떨림을 감추기 위해 주먹을 꽉 말아 쥐었다. “오늘 밤에 와.” 마재헌이 희연의 앞으로 카드 한 장을 내려놓았다. 그가 머무는 펜트하우스, 그곳의 출입 카드였다. “얼마나, 도와줄 수 있어요?” 희연의 마음처럼 그녀의 손에 잡힌 바지가 와락 구겨졌다. “나랑.” 낮은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입술로 희연의 눈길이 막 닿았을 때였다. “결혼해.”

익숙해진다는 건

8년, 그와 그녀가 연인으로서 함께한 시간. 그러려니 하는 것들이 더하고 더해지는 그런 시간들. “그 사람, 너무 멀리 있는 것 같아.”  나는 당신이 너무 좋아서 슬프다.  너무 좋은 당신이 너무 멀리에 있는 것 같아서 서럽다. 서윤 그녀는, 언제나 혼자인 것처럼 외롭다. “내가 어떻게 하면 될까.” 시간이 만들어준 정이고 습관이라고 해도 상관없었다.  그것 모두가 사랑이라는 이름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원우 그는, 그녀를 놓고 싶지 않았다. 뒤를 돌아보았을 때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것들이  사실은 서로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것임을 깨닫게 되는 시간,  익숙해진다는 건.

시그니처 (Signature)

“기억이 안 나?” 은효는 태연하게, 최대한 자연스럽게 대답하려 애썼다. 비록 강진우의 옷을 입고 그의 집 한가운데에 서 있기는 하지만. “어젯밤에, 제가 실수한 게 있다면 사과할게요.” “못 들었어? 내가 조금 전에 말했잖아. 나랑 입술 비볐다고, 너.” 말도 안 돼. 내 옆집에 사는 남자, 오빠의 친구인 강진우와의 관계가 하룻밤 사이에 달라져 버렸다. *** “조희상이 서울에 올라왔어.” 강진우의 짧은 말이 은효를 굳어 버리게 했다. 2년 전, 은효에게 소름 끼치는 트라우마를 남긴 스토커 조희상. “내가 경찰이라는 것도 알고 있을 거야. 그러니까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거고.” “…….” “네가 나와 함께 있어야 하는 이유야.” 불안해하는 은효를 위해 진우는 끈질기게 그의 행적을 좇는다. 그러던 중 진우가 수사를 맡은 거대 마약 조직인 ‘씨젬’과의 놀라운 연결 고리를 발견하게 되고…. “혹시 기다리는 게 지루하거나, 힘들면…….” “나 기다리는 거 잘해.” 제 입술과 마음을 모두 뺏은 여자, 고은효를 지키기 위한 진우의 은밀하고도 필사적인 싸움이 시작됐다.

헤드라인 (Headline)

언니 유경을 찾으러 홍콩에 간 채경은 해진파 조직과 연결된 클럽에서 언니의 소식을 접하는데…. ‘한유경 찾고 싶으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해.’ 해진파, ‘해진 그룹’이라는 번듯한 이름 속에 감춰진 ‘조폭’ “여기서 빠져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술잔을 들어 입에 가져간 그 남자는 그저 피식 웃기만 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서 살아나갈 방법 같은 건 없어.” “경고하는데, 허튼수작 부릴 생각 말아요. 나 기자고, 얼마든지 해진 그룹에 대해 터뜨릴 수 있어요.” 느릿하게 고개를 든 남자가 그녀의 턱을 들어 올리며 나직하게 속삭였다. “살아서 나가야 기사도 쓸 수 있는 거 아닌가. 한채경 기자님.” 새카만 어둠 같은 남자에게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

다정하지 않아서

“그렇게 단정 지으면 안 되는데,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거든.” 그렇게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과거 어느 날의 목소리가 전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그는 이제 완전한 남자였다. 한때 무대 위의 한이준을 동경한 적이 있었다. 그녀와는 태생부터가 다른,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도 빛이 나는. 국내 제일의 세경 그룹의 둘째 아들. . . . “무슨 짓이에요?” “잘 생각하고 말해요. 이 맞선이 어그러지면 손해 보는 게 어느 쪽이 되는지.” 세경 그룹과 EM 모터스 간의 정략결혼. 친자도 아닌 해은에게는 선택권조차 없는 강요였으나, 다시는 오지 않을 구원이기도 했다. “이해할 수 없는 오빠가 있는 집보다는 뭘 할지 알 만한 약혼남 집이 낫지 않나?”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할 틈은 없었다. 한이준은 해은에게 하나뿐인 동아줄이나 다름없었으니까. ""제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아요."" 해은의 로브가 바닥에 툭 떨어졌다.

스윕 (Sweep)

“선코퍼레이션 매니지먼트팀 대리 서해나입니다.” 황주원을 버리고 도망친지 7년. 해나는 에이전트로서 주원을 마주했다. "제 담당 에이전트는 제가 결정합니다. 서해나 대리가 맡으시죠." "저는 아직 선수님을 감당할 깜냥이 되지 않습니다." 황주원이 피식 소리를 내 웃었다. "그래서 내뺐어? 날 감당할 깜냥이 안 돼서?" 내내 담담하게 유지하려고 했던 해나의 눈빛이 흔들렸다. "숨고 싶으면 또 숨어. 내가 너한테 돌아 있는 놈이라는 건 잊지 말고."

폭우

'일할 기회를 주세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할 수 있어요.' 5년 전보다 훨씬 더 남자다워진 선 굵은 얼굴, 잘 어울리던 짙은 남색 슈트. 이제는 올려다볼 수조차 없이 멀어진, 결혼할 뻔 했던 남자, 태준의 앞에서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지원은 일자리를 구걸해야 했다. '필요한 게 돈이라면, 다른 방법이 없지 않을 텐데.' 내뱉는 모든 말이 진심이라는 걸 잘 알기에 더욱 참담했다. 태준에게 지원은 어차피 정략결혼 대상. 정략결혼이 어그러진 지금에야 아무것도 아닌 상대일 테니. 그런데... "제 사람은 제가 데리고 가겠습니다." 세간의 부정한 시선 속에서도 오롯이 진득하게, 그가 선을 넘어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