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을 운영하는 난희는 형편이 어려운 동네 할머니를 돕기 위해 무료로 법률 상담을 해 주고 있는 동사무소로 향한다. 그런데 이게 웬걸, 그녀 앞에 나타난 변호사는 얼마 전 고깃집에서 넘어지다가 실수로 바지를 벗겨 버렸던 그 남자가 아닌가!상담이 끝나자마자 알은체를 해 오는 남자에게 아니라고 시치미를 뚝 뗀 난희.“호오, 그래요?”그렇게...
여자가 발끝을 세워 남자의 얼굴을 끌어내렸다.보기 좋게 말린 입술 자락에 제 작은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진심을 담아 입 맞추었다. 날 찾아와 준 당신께 내 온 마음을 드립니다. 바람처럼, 햇살처럼...늘 당신 삶에 물들겠습니다. 세상이 끝나는 날, 당신이 주신 사랑 한가득 안고 돌아가는 날까지 나 그대만을 위해 살겠습니다. 그대, 내게 와 주셔서 고맙습니...